한의사 사용법 - 내 몸의 조화로운 건강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김동규 지음 / 라온북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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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유럽 통해 출판사를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김동규 저자가 라온북에서 출간한 책, 《한의사 사용법》을 통해서 이전의 저의 한의원 진료 경험을 떠올리게 했었는데요.

저는 평소 허리 통증으로 정형외과와 신경외과를 전전하다가, 지인의 추천으로 한의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침을 맞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한의학에 대한 막연한 불신이 있었는데, 꾸준한 치료를 통해 통증이 완화되고 몸이 회복되는 것을 경험하면서 한의학에 대한 생각에 변화가 있었어요.

이 책은 단순히 한의원을 이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을 넘어, 환자들이 자신의 몸을 이해하고 주체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저자의 경험과 실제 사례들이 녹아 있어 마치 한의사에게 직접 상담을 받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저자가 강조하는 '한의사를 120% 활용하는 법'은 저의 한의원 진료 경험을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의사 선생님의 처방에 무조건 따르기만 했다면, 이제는 제 증상을 더 자세히 설명하고, 궁금한 점을 적극적으로 질문하게 되었습니다.

책의 내용 중 특히나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나에게 맞는 한의사 찾기'였습니다. 저는 다행히 좋은 한의사 선생님을 만나 효과를 보았지만, 이 책을 통해 모든 한의사가 똑같은 진료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환자 개개인의 특성과 증상에 따라 적합한 한의사를 찾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첩약, 약침 등 다양한 한방 치료법에 대한 설명도 매우 유익했습니다.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치료법들이 어떤 효과를 가지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게 되어, 다음 진료 시에는 더 폭넓은 선택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의사 사용법》은 한의원에 가기 망설이는 분들이나, 현재 한의원 치료를 받고 있지만 궁금증이 많으신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이 책은 한의학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고, 환자들이 건강한 몸을 되찾기 위한 여정에서 훌륭한 길잡이 역할을 해줄 것입니다. 저 또한 이 책을 통해 얻은 지식으로 앞으로의 한의원 진료를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동규 #라온북 #한의사사용법 #북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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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형사 : chapter 3. 꿀벌의 춤 강남 형사
알레스 K 지음 / 더스토리정글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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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독서를 할 때 오랜 시간 집중해서 읽는 것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스토리 전개의 이해가 필요한 소설들은 피하게 되는데, 이전에 우연히 접하게 된 빠른 속도감의 소설을 읽게 되면서 소설만이 주는 매력에 빠져 이번에도 다시 소설을 찾게 되었어요. 오늘 소개할 도서는 알렉스K 작가의 소설 <강남형사>는 사실적인 수사 묘사와 치밀한 사건 전개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이 소설이 지닌 가장 큰 특징은 저자의 놀라운 이력에 있습니다. 알렉스K는 경기평택경찰서장을 비롯하여 특수수사과장, 외사수사과장(인터폴), 지능수범죄수사대장 등 경찰 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이는 곧 우리 사회에서 가장 복잡하고도 중대한 범죄를 직접 다루었던 경험을 의미하고, 이러한 현장성이 작품 속에 그대로 녹아 있었어요. 단순히 사건을 상상으로만 그린 것이 아니라, 실제 수사 현장의 공기와 긴박함을 독자에게 전달한다는 점에서 <강남형사>는 여타 추리소설이나 범죄소설과는 차별성을 두고 있습니다.

현재 저자는 대한민국 최고의 법률사무소로 알려진 김앤장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고 해요. 경찰과 변호사, 두 영역을 실제로 경험한 이력이 작품에 특별한 깊이를 더합니다. 수사기관의 논리와 법정에서의 논리를 모두 직접 경험하며 체득한 저자가 쓴 이야기라서 수사의 전개뿐만 아니라 법적 판단, 그리고 그 사이에서 발생하는 미묘한 갈등까지 폭넓게 이해할 수 있었는데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며 단순한 장르 소설의 재미를 넘어, 법과 정의가 작동하는 실제 현장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듯한 감각을 느꼈습니다. 알렉스K가 보여주는 세계는 허구적 서사 속에서도 사실의 무게감을 잃지 않고, 현실적이면서도 긴장감 있는 스토리 전개로 끝까지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는데, 앞으로도 저자의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더 깊이 있는 서사를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하게 만들었어요.

<강남형사>는 흔히 볼 수 없는 리얼리티와 전문성을 고루 갖춘 작품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수사와 법을 소재로 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선호하시는 분이라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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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여행자-되기 둘이서 3
백가경.황유지 지음 / 열린책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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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관내 여행자-되기』를 읽는 경험은 실제로 낯선 장소에 발을 디딘 듯한 설렘과 동시에 사유의 여정을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흔히 여행이라고 하면 비행기를 타고 다른 나라로 가거나, 새로운 도시의 골목을 거닐며 풍경과 문화를 만나는 것을 떠올리지만, 이 책은 여행을 단순히 ‘장소의 이동’이 아니라, 우리의 관내, 즉 책과 사유, 글쓰기의 공간 안에서 어떻게 여행자가 될 수 있는지를 담았습니다.

저자인 백가경, 황유지 두 분은 여행을 물리적 거리와 경험의 확장에만 국한하지 않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가며 사유의 방식을 탐구하는 행위 자체를 ‘여행’이라 정의하면서, 책장을 넘길수록, 저는 도심 속에서 지하철 여행을 떠날 때의 작은 설렘을 떠올리기도 했습니다. 익숙한 공간을 낯선 시선으로 다시 바라보는 경험이야말로 진정한 여행의 본질이 아닐까요?

책 제목이 관내 여행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되기'라고 되어 있어서 어떤 의미였을까 궁금했었는데, 책 속에서 그 개념을 풀어내줍니다. 여행자는 단순히 어떤 공간을 소비하거나 사진으로 기록하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의 흐름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과정에 있는 존재라는 점을 표현했어요. 저 역시 여행을 할 때마다 이전의 저와는 다른 감각을 돌아오곤 합니다. 여행지가 제게 기억으로만 남는 것이 아니라, 제 삶의 태도와 감정, 그리고 앞으로의 선택에 크고 작은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바로 그 경험의 본질을 글을 통해 탐색하고 있었고, 읽으면서 제가 했던 수많은 여행들이 다시금 새로운 의미로 되살아났습니다.

책에는 단순히 이론적인 이야기를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 사례와 문학적 감수성이 담겨 있어서 여행기를 읽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어요. 두 저자의 문장은 곳곳에서 길 위를 걷는 듯한 울림을 만들어내며, 독자가 각자의 사유의 지도를 다시 펼쳐보게 합니다. 저는 읽으면서 여행 가방을 꾸리듯 제 기억과 생각을 하나하나 꺼내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듯, 여행은 단순한 즐거움이 아니라 때때로 불편함과 낯섦까지도 내포하고 있는데요. 그 모든 과정이 새로운 시선으로 나를 확장하게끔 인도해 줍니다. 『관내 여행자-되기』는 바로 그 ‘불편한 낯섦’을 긍정하며, 그것을 글쓰기와 관념적 탐구의 과정으로 받아들이자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저는 이 책이 단지 지적인 독서 경험을 넘어, 실제로 여행을 떠나는 마음가짐에도 새로운 영감을 주었다고 느꼈습니다.

책 속에서 여행을 통해 나를 깨닫고 글쓰기와 연관 지어 읽게 되니 저 또한 실제로 어디론가 떠날 여행을 계획하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그 여행은 먼 나라로의 비행일 수도 있지만, 지금 여기서 제 삶을 새롭게 바라보는 짧은 산책일 수도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목적지가 아니라, 그 과정에서 여행자가 되어가는 저 자신이라는 사실을 다시 확인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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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벌고 잘 쓰고 잘 살고 싶어서 돈 공부를 시작했다
래빗해빛(김아름) 지음 / 토네이도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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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래빗해빛 작가님의 『잘 벌고 잘 쓰고 잘 살고 싶어서 돈 공부를 시작했다』를 읽고 난 후, 평소 재테크와 돈, 경제 공부에 관심이 많은 사람의 시선에서 후기를 남겨보려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돈을 늘리는 기술이나 투자 방법만을 다루는 책이 아니라, 돈을 바라보는 관점 자체를 바꾸어 주는 책이었어요. 저 역시 자산을 불리고 투자에 성공하는 방법에 대해 다양한 책을 읽어왔지만, 돈과 삶을 연결지어 사유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은 많지 않았던 것 같은데요. 돈을 잘 번다는 것은 결국 자신이 가진 능력과 시간을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지에 대한 고민과 맞닿아 있고, 잘 쓴다는 것은 단순한 소비가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는 과정이라는 점을 작가님이 강조하신 부분이 특히나 기억에 남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 가장 공감했던 부분은 ‘돈은 삶을 이루는 수단이자 내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도구’라는 메시지입니다. 저 또한 경제적 자유를 향해 공부하고 실천해왔기에, 돈이 단순히 모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삶을 원하는 방향으로 설계하는 데 쓰여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며 읽었는데요. 작가님이 경제적 지식뿐 아니라 실제 경험에서 얻은 깨달음을 사례로 풀어낸 덕분에 내용을 훨씬 더 현실적으로 표현이 되어 있어서 조금 더 쉽게 읽을 수 있었어요.

책 속의 어휘들이 어렵지 않아서 경제와 재테크에 낯설었던 분들에게는 입문서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동시에 이미 꾸준히 공부를 해온 사람들에게도 자신이 돈을 바라보는 태도와 습관을 점검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줍니다. 저 역시 책에서 제안하는 ‘돈과의 관계를 건강하게 만드는 연습’을 통해, 그동안 다소 수익률이나 목표 금액만 의식했던 제 태도를 돌아보기도 했고요.

무엇보다 이 책이 좋았던 점은, 단순히 부자가 되자는 메시지를 넘어서 "잘 사는 것"의 의미를 함께 담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무리 재테크를 잘해도 삶이 불안정하거나 소비 습관이 흔들린다면 진정한 만족을 느끼기 어렵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돈 공부를 통해 결국 행복한 삶에 도달하자는 작가님의 의도가 책 전반에 따뜻하게 녹아 있어서 책을 읽는 내내 긍정적인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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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드, 친절한 것이 살아남는다 - 기업과 인간관계에서 협업, 몰입, 혁신을 끌어내는 친절의 힘
그레이엄 올컷 지음, 엄성수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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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출판사 비즈니스북스에서 저자 그레이엄 올컷의 《카인드, 친절한 것이 살아남는다》는 경쟁과 효율이 지배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던 아주 소중한 가치를 다시금 일깨워 주는 책이에요. 흔히 성공하기 위해서 차갑고 단호해야만 한다고 생각하지만 저자는 말합니다. 


"진정 오래 남고, 결국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바꾸는 힘은 바로 친절이라는 것이라고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자《보랏빛 소가 온다》와 《린치핀》으로 널리 알려진 세스 고딘은 이 책에 대해 “친절은 단순하지만 모든 걸 변화시킨다!”라고 말했습니다. 짧고 명확한 이 표현처럼, 친절은 결코 화려하지 않지만 그 힘은 세상을 뒤바꿀 수 있을 만큼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건넬 수 있는 따뜻한 말 한마디, 사소해 보이는 배려, 내 앞의 사람을 존중하는 작은 태도가 결국 인생과 관계를 변화시키고, 더 큰 희망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올컷은 친절을 단순한 개인의 미덕으로만 설명하지 않습니다. 친절이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잇고, 관계를 더욱 단단하게 다지면서 더 나아가서는 조직과 사회 전체의 건강성을 지탱하는 원리임을 전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친절은 결코 약함이 아니라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었어요.

책장을 덮은 뒤에도 '친절'이라는 두 글자에 많은 생각들이 스쳤습니다. 친절은 누구나 시작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희망이라고요. 크고 거창한 일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바라봐 주는 눈빛, 들어주는 귀, 그리고 인정의 한마디만으로도 우리는 서로를 위로할 수 있고, 삶의 무게를 덜어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작고 단순한 실천들이 이어질 때 세상은 조금씩 더 따뜻해지고, 우리 모두가 함께 살아갈 이유 또한 더욱 단단해질 수 있을 테지요.

《카인드, 친절한 것이 살아남는다》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고민을 많이 했고, 지금도 여전히 저에게 가장 큰 고민거리이지만, 동시에 앞으로 나아갈 용기와 희망을 건네줍니다. 오늘 하루가 고단하더라도, 친절은 언제든 선택할 수 있고 그것이 결국 더 나은 내일로 이어질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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