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부터 뇌가 젊어지는 습관 - 전두엽이 살아나는 63가지 생활습관 50의 서재 7
와다 히데키 지음, 이현주 옮김 / 센시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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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일본 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노인 정신의학 그리고 임상심리학 전문의가 알려주는

'어떻게 하면 노화를 늦추면서 젊음을 유지할 수 있을까?'

우리의 신체는 10대~20대 초반까지 섭취한 영양분으로 평생을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생각보다 빠른 나이에 신체 노화가 시작된다고 해요.
단백질의 경우 20대 중반쯤 되면 서서히 노화가 시작되고, 여성의 경우 30대를 전후로 해서 신체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고, 40대 후반을 기점으로 갱년기가 시작되면서 피부, 신체 노화가 급속도로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뇌는 어떨까요?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빠른 속도로 쇠퇴하지는 않지만, 인간은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그리고 생각보다 훨씬 빠른 시기부터 노화가 시작되고, 노화가 시작되는 것을 그대로 방치해두는 경우 신체는 물론, 외모도 빠른 속도로 진행이 되어 심각한 경우 치매가 시작될 우려도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예상하지 못한 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감정'입니다. 감정은 추상적인 단어인데 어떻게 노화가 시작되는지, 아리송하실 텐데요.
이 말인즉슨, '마음이 젊다'라고 표현할 때 그 '마음'이 노화가 이루어진다는 의미라고 해요.



기대수명이 100살이 가까워지고 있는 만큼, 이왕이면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다면 좋겠지요.
흘러가는 시간은 잡지 못하지만, 진행되는 노화의 속도는 우리의 노력으로 조금은 그 속도를 더디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책 속에서 언급되는 63가지의 생활습관들을 통해서 몸도 마음도 건강한 노후를 보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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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동 로망스
김진성 지음 / 델피노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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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체감 온도가 40도에 육박하는 요즘, 습도까지 높아 푹푹 찌는 무더위 속에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 아래서 커피 한 잔 두고 읽기 좋은 도서.

남중, 남고, 대학교마저 남학생들이 더 많은 과에서 공부를 하고 대학원생이던 남자 주인공 김철과 그런 그의 지도교수가 되는 여주인공 은아연.



금속 재료를 연구하는 남자 주인공이 우연히 들른 문래동의 한 철공소에 그곳에서 일하는 여자 주인공을 보고 첫눈에 반해버리지요. (지역에 대해 잘 몰라서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 찾아보게 되었는데, 지금은 젊은 청년들에게 핫플레이스라고도 손꼽힐 만큼, 많은 먹거리들과 카페, 식당들이 줄지어 있지만, 이전에는 실제로 목공소, 철공소들이 많이 있었던 동네였다고 해요.)


철과 아연. 이름만 들어도 예쁜 금속 하나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만 같은 두 사람이지요. 남자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던 남자 주인공이 사랑을 대하는 태도에서 누구나 한 번쯤 사랑에서 실수투성이였던 그때 그 시절을 떠올렸으리라 생각되는데요.

상대의 눈빛, 표정, 손짓, 발짓 하나에도 애간장이 타고 어떤 의미였을까 밤새 잠 못 이루며 두근두근 되던 그 시절 말이에요.


사실, 저는 이번 책이 도착하기 전까지, 책 제목을 문래동 로'맨'스라고 기억하고 있었더랬지요. 오랜만에 예쁜 사랑 이야기를 읽을 수 있겠구나 설렘 가득하게 기다렸었는데, 실물의 책의 표지는 로'맨'스가 아닌 로'망'스였지만, 꽃들이 화사하게 피어있는 입구를 가진 카페와 군데군데 녹슬어있는 듯한 철공소의 모습이 대비되어 그려진 모습에, 책을 다 읽은 후의 스토리 전개를 다 알고 난 후 다시 보면, 아기자기한 카페의 모습에서 남자 주인공의 미숙하고 어리숙한 모습을 떠올릴 수 있었고, 외형적으로는 녹슬었지만, 뭔가 단단한 느낌의 철공소에서 여자 주인공의 모습을 연상시킬 수 있었어요.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무더운 여름날, 다음 챕터에서는 또 어떤 설렘들이 그려질까 기대하면서 읽은 덕분에 책 속 문장들에 매료되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에 푹 빠져 읽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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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살아도 불안한 사람들 - 과도한 생각과 완벽주의를 끊어내는 불안 관리 솔루션
랄리타 수글라니 지음, 박선령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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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문득문득 찾아오는 원인을 찾을 수 없는 불안감에 휩싸여서는 자꾸만 그 원인을 나에게서만 찾으려 했고, 그 탓에 계속해서 스스로의 자존감만 갉아먹은 채로 지쳐가던 저에게 불안한 마음에서 잠시나마 해방되어 가벼운 마음으로 자유로움을 건네주었던 책이라고 감히 표현을 하고 싶은 도서,

《열심히 살아도 불안한 사람들》

단순히 나와 같이 불안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담은 책이라 생각했는데, 실제로 해당 도서는 조금 더 넓은 범위로, 겉으로는 괜찮아 보이지만, 내면에서는 자기를 부정적으로 비판하거나, 혹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가졌거나, 완벽주의적인 성향 탓에 필요 이상으로 자신을 갉아먹는 사람들이 보여주는 주요 증상들과 함께 그 증상들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에 관한 방안이 소개되어 있었어요.

서양권의 친구들과 많은 교류를 하는 저에게 그들이 공통적으로 해주었던 말이 있어요. 삶을 너무 아등바등 살아가는 것 같다고,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살아가도 된다고요.

저에게 맡겨진 모든 일들을 완벽하게 해내야 했고, 또 나에게 던져진 일이라면, 무엇이든 나 혼자서 해결을 해야 한다는 중압감이 컸던 저에게 삶을 대하는 마음가짐에 있어 방향의 전환점이 되어 주었던 말이기도 합니다.

누군가는 이 삶이 즐겁기만 하다는 이 현실이 왜 저에게는 그토록 혹독했고 불안했고, 스스로 증명하지 않으면 나는 패배자가 될 것이라는 두려움을 안기었을까를 이번 책을 계기로 생각을 해보게 되었어요.

가장 먼저 제 삶에 있어 가장 먼저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내 삶의 중심은 제 자신이 아닌, 타인에 있었다는 것. 그리고 중심이 제가 아닌 다른 사람에 있었다 보니 삶에 대한 확신조차 적었고, 진정으로 제가 원하는 것보다는 타인이 나에게 원하는 틀에 제 자신을 끼워 맞추려 했다는 것. 그러니 제가 진심으로 어떤 것을 할 때 즐거운지, 어떤 것을 할 때 나의 능력을 100% 발휘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저 조차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이었어요.

타인에게 좋은 사람, 괜찮은 사람이고 싶어 작아져가는 제 자신을 계속해서 더욱더 갉아먹기만 했던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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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않는 대화 - 2,400년간 성공하는 사람들만이 알았던 아리스토텔레스의 대화 전략
다카하시 겐타로 지음, 양혜윤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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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사람은 하루에도 수십 만개의 단어들을 사용하면서 타인과 대화를 통해 소통을 하며 살아갑니다. 목적에 따라 일상 속의 가벼운 소재들로 대화가 이루어지기도 하고, 상대방을 설득해야 하는 경우들도 흔히 있고요. 특히나 요즘과 같이 자신이 가진 강점을 통해 자신을 더욱더 뽐낼 줄 알아야 하는 세상에서는 '대화'가 가지는 힘이 더 커지고 있을 텐데요.

오늘 소개할 도서는 단순하게 설득 기법에 관한 것뿐이 아니라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의 본질을 탐구했던 작품으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을 현대의 언어로 재해석한 도서로, 2400년 전 고전을 현대 시대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풀어냈습니다.

어떻게 말해야 하는가는 물론, 말의 논리, 말을 듣는 청자의 감정이나 말하는 화자의 인격이 함께 어우러진 철학적인 접근법으로 자신만의 확고한 사고를 가지고 다양한 사람들과 공동체적 삶을 이루어 살아가기 위해 갖추어야 할 자세들에 대해서 말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남긴 <수사학>은 사람을 설득하는 데 필요한 핵심 이론과 기술들을 모은 책과 동시에 타인의 설득에 쉽게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 나만의 강인함을 가질 수 있는 방법 또한 소개되어 있어요.

사람은 다양한 사람들과 공동체적 삶을 그리며 살아가는 생명체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얽혀서 만나기도 하고 때로는 어긋나기도 하면서 그렇게 우리는 관계를 이어나가는데요.

우리의 인생은 매 순간순간 선택의 기로에 선다고 합니다.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들이 많은 만큼 분명히 어려움 또한 공존하기 마련인데요. 이럴 때 우리는 타인의 도움을 필요로 하겠지요. 그 속에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하고, 누군가를 도와주기도 하면서 그렇게 우리는 성장해나가는 생명체일 테니까요. 사람은 누구나 혼자서 단독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불가능한 존재라고 해요. 위에서도 언급했듯,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해야만 하는 순간들도 생기기 마련인데, 어떻게 상대방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할지, 그 소통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다루고 있으니 차근차근 읽어보면서 실전에서도 하나씩 활용해 볼 수 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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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퀴트리 샌드위치 - 수제 가공육으로 만드는 시그니처 메뉴
유병관.김정윤 지음 / 비앤씨월드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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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유럽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샌드위치의 다양한 종류를 알기 전에, 사퀴트리가 무엇인지, 그 어원과 역사를 먼저 이해해 볼 수 있는 도서예요.


사퀴트리란, Charcuterie 식육가공품이라는 의미로, 마트에 가면 치즈나 와인 코너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사퀴트리란, 프랑스어로 '고기'에 해당하는 'chair'+ '조리된'의 의미인 'cuit'의 합성어로, 햄, 소시지, 살라미 등 다양한 전반적인 육가공 품을 일컫는 말로, 고기를 오랫동안 보존하기 위해서 가공한 제품입니다.

우리나라의 축산물 위생관리법에 의하면,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햄 종류, 소시지류, 양념 육류, 건조 저장 육류 등 식육을 원료로 해 가공한 것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권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용어이지만, 사퀴트리란 특히나 유럽 국가들 사이에서 특히 발달해있으며, 인류가 발전해 온 과정들과 큰 연관성이 있습니다.

수렵을 통해서 날고기를 섭취하던 먼 옛날, 불을 사용할 수 있게 된 인류는 고기를 불에 구워 먹기 시작했고, 철기 시대에 들어오면서는 일반 소금 이외에 암염을 채취할 수 있게 되면서 고기를 소금에 절여서 보관하는 건조발효육이 생겨났다고 해요. 염분기가 포함되어 있어서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고 보존 기관을 연장할 수 있다는 장점에, 인류가 더욱더 발달하면서 도구들을 통해 고기를 잘게 자를 수 있게 되면서 더 다양한 범위로 확대되었다고 해요.

특히나 요즘과 같은 덥고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 가공된 고기에 야채를 곁들어서 먹으면 건강도 챙길 수 있고 가볍게 한 끼 식사를 대체할 수 있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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