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가 이렇게 쉬울 줄이야 - 소통의 달인으로 만들어주는 말하기 공략 비법
장신웨 지음, 하은지 옮김 / 지니의서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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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는 급속한 변화와 함께 다양한 사회적 이슈가 끊임없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AI 기술의 발전은 우리의 일상생활 뿐만 아니라 사고 방식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제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만의 고유한 능력, 즉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는 더욱 중요해졌다 할 것 같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우리는 자신의 의견을 정립하고 논리적으로 주장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필수적이다. 토론은 이러한 능력을 배양하는 훌륭한 도구이다. 우리가 사회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자신만의 관점을 정립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것은 바로 대화와 소통이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서로 다른 입장을 이해하는 과정은 비판적 사고와 협력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함양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예전에 읽었던 쇼펜하우어의 저서 <쇼펜하우어의 논쟁 대화법>이 생각난다. 쇼펜하우어는 어떤 상황에서든 논쟁에서 이기는 38가지 기술을 이야기 하고 있는 책이었다. 쇼펜하우어의 염세주의적 사상을 바탕으로 한 인간의 본성과 논쟁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는데, 이 책은 쇼펜하우어가 생전에 출판하지 못하고 유고로 남긴 작품으로, 각각의 논쟁 기술을 짧고 명료하게 설명하고 있다. 쇼펜하우어의 철학적 사고를 엿볼 수 있으며, 때로는 너무나 인간적인 고민과 생각들이 담겨 있어 철학자의 심오한 생각을 느낄 수 있었다. "논쟁 대화법"은 실제로 옳은 주장이 아니더라도 논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사용되는 다양한 전략과 기술을 말한다. 쇼펜하우어는 이를 통해 논쟁에서의 승리가 객관적인 진실과는 별개로, 상대방과 청중을 설득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논쟁법은 상대방의 주장을 논박할 수 있는 근거를 찾아내어, 그것을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서 자기주장을 정당화하는 것이다. 객관적으로 틀릴 수 있는 자신의 주장이라도 정당한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논쟁의 승리는 주장이 진리의 편에 서 있는지 여부가 아니라, 논쟁 상대와 청중의 동의를 얻어 진리의 편에 선 것처럼 보이는 능력에 달려 있다는 것을 기본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러한 논쟁 대화법은 논쟁의 심리학과 전략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하며, 논쟁 상황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제공한다. 쇼펜하우어는 이를 통해 논쟁을 '머리로 하는 검술'이라고 표현하며, 논쟁 상대의 혼을 빼놓고 두 손 들게 만드는 기술을 소개한다. 이는 논리와 이성을 넘어서는 논쟁의 예술을 탐구하며, 논쟁 상황에서의 승리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번에 중국의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를 포함한 300개 이상의 기업에서 1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말하기를 강연하며 말하기에 대한 비법을 종합한 신간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장신웨의 <말하기가 이렇게 쉬울 줄이야>였다.


대화를 통해서 상대방과의 공통된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인 것이다. 우리는 일상에서 대화를 나누며 소통하고 관계를 형성한다. 그러나 때때로 우리가 예상한 대로 대화가 진행되지 않을 때가 많다. 상대방이 우리의 말을 이해하고 수긍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에는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인다거나 거부의 메시지를 보내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대화의 본질과 그 이면에 숨겨진 심리적 요소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특히,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의 말하기 전담 강사가 공개한 비법을 통해 효과적인 소통의 기법에서 그 해결책을 찾아 볼 수 있을 것 같다.

대화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감정을 교류하는 중요한 행위이다. 저자는 좋은 말하기란 상대방을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가 선행된 공감’이라고 강조한다. 이는 상대방의 입장을 먼저 이해하고, 그에 맞춰 대화를 진행해야 한다는 의미한다. 대화의 목적이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닌, 상대방의 마음을 열고 감정을 공유하는 것임을 인식해야 한다. 좋은 대화를 위해서는 먼저 ‘듣는 법’을 배워야 한다. 저자는 대화에서 경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상대방의 말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말하기의 기초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함으로써 우리는 그들의 필요와 감정을 이해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효과적인 소통이 가능해질 수 있다.

공감을 위해서는 경청이 전제되어야 한다. 경청(傾聽)..사전적으로 '남의 말을 귀 기울여 주의 깊게 듣는다'라는 의미로 단순하게 듣기 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말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 준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한자를 보면, 기울 경(傾)은 사람 인과 비수 비, 머리 혈로 구성되어 있다. 사람의 말은 비수처럼 빨리 지나가니 머리를 기울여 잘 들으라는 의미라고 한다. 들을 청(聽)은 귀와 눈, 마음으로 이루어져 있다. 들을 때는 귀와 눈, 마음으로 정성껏 들으라는 의미인 것이다.

경청은 단순히 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비언어적 신호와 감정까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화에서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다. 우리의 표정, 몸짓, 눈빛 등은 말보다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따라서 강사는 대화 중 비언어적 신호에 주의하고, 이를 통해 긍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할 것을 권장한다. 상대방이 편안함을 느끼고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비언어적 요소를 잘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화의 과정에서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강사는 대화 중 상대방의 감정 상태를 파악하고, 그에 맞춰 적절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상대방이 불안해하거나 두려워하는 경우, 그 감정을 인정하고 공감해주는 것이 대화를 원활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상대방은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좋은 말하기의 예를 구체적인 에피소드를 통해 쉽게 설명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연습 노트를 제공한다. 실제 상황에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독자들은 자신의 말하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연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대화의 기술을 익히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대화의 신념과 마음가짐을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우리는 대화를 통해 상대방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기법을 익히는 것에서 시작되며, 이를 통해 우리는 진정한 소통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대화는 인간 관계의 핵심이다. 우리가 서로 소통하는 방식은 관계의 질을 결정짓고, 나아가 개인의 성장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할 것이다. 저자가 제시한 14가지의 대화법을 통해 우리는 더 나은 소통의 기술을 익히고, 이를 통해 개인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 같다. 저자는 먼저, 외향적인 사람과 내향적인 사람의 대화 접근 방식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 한다. 외향적인 사람은 종종 상대와 빠르게 가까워지려는 경향이 있지만, 그 충동을 억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적절한 시기에 관계를 시작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더욱 의미 있는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반면, 내향적인 사람은 자신의 진정한 마음을 표현하며 관계의 기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처럼 각자의 성격 유형에 맞는 소통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은 관계를 더욱 깊이 있게 만들어 줄 것이다. 또한, 대화 중에는 상대방과 어울리는 소통 방식을 찾는 것이 필수적이다. 자신의 관점을 고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의 관심사에 맞춰 소통하는 것이 더 효과적으로, 이는 상대에게 친근감을 주고, 대화의 목적에 쉽게 도달할 수 있는 길이 된다. 대화에서의 칭찬은 상대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기술이며, 이를 통해 우리는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할 수 있다.

대화에서 충동적인 감정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다. 누구나 순간적으로 욱할 수 있지만, 그 감정을 이해하고 통제하는 법을 배운다면 더 성숙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자신을 돌아보고 감정 상태를 인식하는 것은 평정심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긴장할 수 있어'라는 자기 다독임은 자신을 수용하는 첫걸음이라 할 것이다. 소통에서 발생하는 오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사실에 기반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 사실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작점이며, 이를 통해 마찰과 충돌을 피할 수 있다. 대화 중 상대방과 관점이나 평가에서 이견이 생길 때, 사소한 사실을 이야기함으로써 대화를 안정시킬 수 있다.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가 하는 말뿐만 아니라, 그것을 전달하는 방식도 대화의 분위기를 결정짓는다. 효과적인 대화를 위해서는 '어떻게 말할까?'라는 질문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대화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고, 상대방의 반응을 고려하면서 말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대화에서 편안한 상대가 되기 위해서는 '하고 싶은 말'을 모두 해야 한다는 태도를 버려야 할 것이다. 대화의 결과를 미리 예상하고, 자신의 한계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상대방과의 관계를 존중하는 태도이며, 현명한 소통을 위한 기본일 것이다.

저자가 제시한 이 대화법은 인간관계의 본질을 이해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돕는 것 같다. 대화는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이해하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더 나은 관계를 형성하고, 개인의 성장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저자의 대화법은 우리에게 소통의 기술과 함께, 인간관계를 어떻게 이해하고 발전시킬 것인지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해 준다. 대화를 잘하는 사람은 결국 더 많은 기회를 얻고, 더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대화법을 통해 우리는 더욱 의미 있는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말하기가 이렇게 쉬울 줄이야, 총리뷰

대화는 단순한 언어의 교환이 아닌, 상대방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감정을 나누는 중요한 과정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야 할 것이다. 저자가 제시한 다양한 기법과 원리를 통해 우리는 보다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으며, 상대방과의 관계를 더욱 깊이 있게 발전시킬 수 있을 것 같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우리는 대화를 통해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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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나만 행복하기로 했다 - 내가 만드는 행복 공식
노주선 지음 / 시원북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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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소나기가 한바탕 오더니, 맑은 하늘에 35도 정도의 무더운 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다. 너무 더워 가까운 카페에서 커피 한잔하면서 독서를 했다. 독서하는 도중에 잠깐 인터넷 뉴스를 보니 경기가 예전 같지 못하다고 한다. 코로나19이후 인플레이션떄문에 다들 살림살이가 팍팍해진 건 사실인 것 같다. ‘모든 물건 값과 서비스 요금은 올랐는데, 정작 내 월급만 그대로’라고 하는 자조 섞인 이야기 많으니... 벌써 봄이 지나가고 여름으로 가는 시점인데, 경기가 불황이니 나 이외에 신경을 쓸 여유가 없어 이웃에 대한 배려의 마음도 같이 생각할 여유가 없어지는 것 같아 씁쓸하다.. 인생에 있어서 행복이란 무엇일까… 다들 행복을 위해서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본인의 일상을 시작하고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는데, 정작 내가 원하는 행복은 저만치 더 멀리 멀어져만 가는 느낌이다. 인생의 행복이란 무엇일까… 이번에 행복에 대한 주제로 노주선님의 <오늘부터 나만 행복하기로 했다>를 읽어 본다. 행복의 비밀을 알아보기 위해서 책을 펼쳐본다.

현대 사회에서 행복은 많은 사람들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이다. 그러나 “당신은 행복합니까?”라는 질문에 자신 있게 긍정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한국 사회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이 매우 고민스러운 상황에 놓여 있다. 우울증 환자 수의 증가, 낮은 아동 행복지수, 긴 근로 시간 등 여러 지표는 우리 사회가 불행의 함정에 빠져 있음을 시사한다. 그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한국은 교육과 취업, 사회적 성공에 대한 압박이 극심한 사회다. 이른바 ‘입시 지옥’, ‘취업 전쟁’은 학생과 청년들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이러한 경쟁 구조는 개인의 행복을 저해하는 주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젊은 세대는 높은 기대치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자신을 잃고, 우울증과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압박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를 넘어서 사회 전체의 행복지수를 낮추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한국은 OECD 국가 중 근로 시간이 가장 긴 국가 중 하나이다. 그러나 높은 근로 시간에도 불구하고 소득 대비 물가가 높아 경제적 불안정성이 큰 편이다.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일하지만, 여전히 생계에 대한 걱정이 끊이지 않는다. 이러한 경제적 부담은 개인의 정신적 안녕을 저해하며, 행복을 느끼기 어렵게 만든다.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에서 행복을 느끼는 것은 사치로 여겨질 수 있다

현대 사회는 기술의 발전과 함께 소통 방식이 변화했지만, 그로 인해 오히려 사람들 간의 관계가 약화되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소통하지만, 실제 대면 관계는 줄어들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고립감은 우울증과 불안감을 더욱 심화시키며, 행복을 느끼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사람들은 서로의 존재를 느끼고, 지지받는 것이 필요하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이러한 기본적인 인간 관계가 결여되어 있다할 것이다. 한국은 국토의 70%가 산으로 이루어져 있어 인구 밀도가 높은 특징을 가지며, 이로 인해 생활 공간이 제한적이며, 자연과의 접촉이 적어진다. 자연환경은 인간의 정서적 안정과 행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도심의 높은 빌딩과 복잡한 생활 환경 속에서 사람들은 자연에서 느낄 수 있는 평화와 안정을 경험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 사회는 전통적으로 집단주의 문화가 강하다. 개인의 행복보다 가족과 사회의 기대를 우선시하는 경향이 으로, 이러한 문화적 배경은 개인의 정체성과 행복을 찾는 데 방해 요소가 될 수 있는 것 같다. 개인이 자신의 욕구와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이는 결국 정신적 고통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행복을 외부에서 찾으려 한다. 돈, 명예, 그리고 사회적 지위를 통해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그러나 진정한 행복은 외부의 물질적 요소가 아니라, 우리의 내면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행복의 조건은 대부분 물질적이다. ‘좋은 직업을 가지면 행복할 것이다’, ‘멋진 차를 타면 행복할 것이다’, ‘내 집을 마련해야 행복할 것이다’ 등 다양한 믿음이 존재한다. 이러한 생각은 매우 일반적이며, 사회가 만들어낸 기준에 따라 형성된 것일 것이다. 우리는 타인의 성공을 부러워하고, 그들의 삶을 동경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외부적 기준은 우리를 더욱 불행하게 만들 수 있다. 행복은 상대적입니다. 예를 들어, 10억 원을 가진 사람은 20억 원을 가진 사람을 부러워하고, 100억 원을 가진 사람은 그보다 더 많은 부를 가진 사람을 질투하게 된다. 결국 우리는 끊임없이 더 많은 것을 추구하게 되고, 이는 우리를 불행의 늪으로 빠뜨릴 수 있다. 물질적 풍요가 반드시 행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오히려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에서 행복을 찾는 것이 더욱 의미 있고 실질적일 것이다.

임상심리학자들은 우울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소셜 미디어 사용을 줄일 것을 권장한다. 소셜 미디어는 우리의 자아를 왜곡시키고, 타인의 삶과 비교하게 만들 가능성이 많다.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같은 플랫폼은 타인의 화려한 순간만을 보여준다. 우리는 이러한 화려함에 중독되어, 자신의 현실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된다. ‘남들은 이렇게 행복하게 살고 있는데, 왜 나는 이럴까?’라는 생각은 쉽게 불행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타인의 삶을 그대로 살 수는 없다. 내가 부러워하는 사람의 삶을 대신 살아간다고 해도, 내가 원하는 행복과는 다를 수 있다. 그들의 행복이 나에게 그대로 전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행복은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다. 행복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어떤 행복을 원하는지 명확히 알아야 한다. 행복은 내면의 상태이다. 우리가 가진 것들, 즉 가족, 친구, 그리고 작은 일상의 행복에서 진정한 만족을 찾아야 한다. 소소한 일상 속에서의 감사함,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따뜻한 시간, 나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바로 행복의 근본일 것이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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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뇌과학 - 뇌과학과 심리학으로 부를 끌어당기는 6가지 비밀 부자의 나침반 5
우에하라 치카코 지음, 오정화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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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MZ세대는 성공적인 투자를 통한 부의 창출로 경제적인 자유를 목표로 하는 파이어족들이 늘어나고 있다. ICT의 기술 발달과 더불어 현대 사회에서 부의 창출을 위한 수단이 주식, 코인, 유튜브 그리고 부동산 매매, 부동산 경매 등 다양해 지고 있다. 이중에서 부동산 매매와 부동산 경매의 경우는 투자 비용이 크고, 부동산 투자 관련 세금의 복잡성 등으로 쉽게 다가가지 못했다. 이번에 뇌과학과 심리학을 접목하여 우리의 재테크에 대한 인식의 변환을 이야기 해 주는 신간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우에하라 치카코의 <돈의 뇌과학>이었다.

재테크, 즉 재정 기술은 현대 사회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재정적인 자유를 꿈꾸고 있지만, 실제로 돈을 모으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단순히 경제적 지식 부족에 국한되지 않으며, 우리의 사고 방식과 감정, 즉 심리적 요소가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뇌과학과 심리학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첫째, 돈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뇌의 작용에 크게 좌우된다. 뇌는 다양한 정보와 감정을 처리하며, 돈과 관련된 정보도 예외가 아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돈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재정적 결정을 내리는 데 악영향을 미칩치고 있다. 예를 들어, 돈에 대한 두려움이나 불안감은 투자 결정을 망설이게 하며, 결국 돈을 모으는 데 실패하게 만든다. 따라서 뇌가 돈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도록 변화시키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둘째, 심리적 요소가 돈 관리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우리의 신념과 가치관은 재정적 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는 뇌의 신경 회로와 연결되어 있다. 예를 들어, "나는 돈을 잘 관리할 수 없다"라는 신념은 실제로 돈을 모으는 행동을 방해할 것이다. 이런 부정적인 신념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심리학적 접근이 필수적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자신의 사고 방식을 바꾸고, 돈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가 주장하는 ‘파이낸셜 테라피’와 같은 기법은 돈 문제를 심리적 측면에서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 같다. 이 기법은 개인의 재정적 문제를 단순히 숫자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과 심리를 이해하고 치료하는 데 중점을 둔다. 신경 언어 프로그래밍(NLP)과 같은 방법론을 활용하면, 돈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고, 긍정적인 행동을 유도하는 데 효과적일 것이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돈 관리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 우리는 재무 목표를 설정할 때도 뇌과학과 심리학의 통찰이 필요할 것 같다. 목표 설정은 단순히 숫자를 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목표가 개인의 가치관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표가 개인의 삶의 목표와 일치할 때, 우리는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 큰 동기부여를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뇌가 이러한 목표를 긍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매우 중요할 것이다. 저자의 의견을 상세하게 읽어본다



돈에 대한 불안은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공통적인 감정이다. 이 불안은 때때로 우리가 재정적으로 건강한 결정을 내리는 데 방해가 되며, 결국 부자가 되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먼저 이러한 불안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깊이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우선, 돈이 부족할 것이라는 생각은 우리의 심리적 상태에 큰 영향을 미친다. 많은 사람들은 미래의 불확실성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이는 자산을 모으는 과정에서 지속적인 압박감을 형성한다. 예를 들어, "나중에 병에 걸리면 이 금액으로는 부족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우리의 재정 계획을 방해하고, 결국 더 많은 돈을 모으려는 노력을 저해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불안은 단순히 금전적 문제에 국한되지 않고, 삶의 전반적인 만족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적금과 같은 안전한 방법만을 고집하는 경향도 불안을 더욱 증폭시킬 것이다. 적금은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지만, 그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다른 투자 방법들을 무시하게 된다. 이로 인해 우리는 '안정'이라는 이름으로 더딘 속도로 돈을 모으게 되고, 그 결과 불안은 더욱 커지게 되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사이클은 우리가 원하는 만큼의 자산을 축적하는 데 큰 장애물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불안을 줄이고,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첫째, 돈에 대한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재정 상태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는 자신의 재정 목표를 명확히 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둘째, 불안을 줄이기 위한 심리적 접근법도 필요하다. 명상, 심리 상담, 또는 긍정적인 자기 대화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돈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러한 방법들은 우리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불안감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돈을 모으는 과정에서의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목표부터 설정하고 이를 달성해 나감으로써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 이는 점차적으로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다양한 이유로 돈을 모으고 투자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내 집 마련, 결혼 준비, 자녀 교육 등 현실적인 목표부터 부자가 되겠다는 야심 찬 꿈까지, 각자의 사정은 다르지만 한 가지 공통된 이유가 있다. 바로 노후 준비이다. 은퇴 후 필요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지금 당장 하고 싶은 소비를 자제하며 돈을 모으는 우리의 모습은, 많은 이들이 느끼는 불안과 걱정을 반영한다. 과연 우리는 노후에 얼마의 자금이 필요한지, 또 어떻게 계획을 세워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된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인생 계획이 필요하다. 저자는 현재의 수입과 미래의 변동 상황을 고려하여 인생 계획을 세우는 방법을 제시한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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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 동정탑 - 2024년 제170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구단 리에 지음, 김영주 옮김 / 문학동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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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IoT(사물인터넷) 등 첨단 기술의 융합으로 특징지어지며, 이 시대의 도래는 우리의 삶과 문화 전반에 걸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글쓰기와 창작의 영역에서는 AI의 활용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AI의 발전은 글쓰기의 방식과 내용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생성형 AI는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학습하여 사람의 언어를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기술은 작가들이 창작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도구로 활용될 수 있으며, 특히 반복적이고 기계적인 부분에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는 작가가 보다 창의적이고 심층적인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최근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작품 <도쿄도 동정탑>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대표적인 사례로, 작가 구단 리에는 AI를 활용하여 인물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생성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구성하였다. 이는 AI가 인간의 사고를 보조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접근은 AI와 인간의 협업이 어떻게 창작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를 잘 나타낸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AI의 사용이 창작의 본질에 대한 논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과연 AI가 생성한 문장이 작가의 창작물로서의 가치를 가질 수 있는가? 이는 우리가 앞으로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물음이다. 소설책을 읽어 본다.

구단리에의 소설 <도쿄도 동정탑>은 범죄와 사회의 관계에 대해 기존의 통념을 뒤흔드는 참신한 접근을 보여준다. 소외와 차별이 없는 이상적인 사회를 꿈꾸며, 범죄자들을 '동정받아야 할 존재'로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작품은 범죄자에게도 편안한 삶을 제공하려는 근미래 도쿄의 '심퍼시 타워 도쿄'(도쿄도 동정탑)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며, 등장인물들의 다양한 시각을 통해 논쟁적인 주제를 심도 있게 탐구하다. 이 소설은 독자로 하여금 "과연 범죄자는 사회가 동정해야 할 대상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성찰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범죄자가 된 사람들의 배경과 환경을 통해 사회적 책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들고, 공감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사회 모델을 제시한다. 이러한 접근은 기존의 범죄 소설들과 차별화된 <도쿄도 동정탑>* 독특한 매력을 만들어낸다.

<도쿄도 동정탑>은 근미래 도쿄를 배경으로, 범죄자들에게 안락한 생활을 제공하는 최첨단 교도소 ‘심퍼시 타워 도쿄’를 둘러싼 사회적 논쟁을 그린다. 이 소설은 '범죄자'를 인간성의 결함으로 보는 대신, 불우한 환경의 피해자라는 관점에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사회는 범죄자들을 '호모 미세라빌리스(Homo Miserabilis)'라고 부르고, 범죄를 저지르지 않은 사람들을 '호모 펠릭스(Homo Felix)'로 구분한다. 이러한 구분은 사람들이 자신의 환경과 사회적 특권에 따라 범죄와 관련된 행동을 할 수 있음을 암시하며, 독자들에게 "범죄란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이 소설은 마키나 사라라는 건축가의 시점에서 시작된다. 그녀는 새 교도소인 '심퍼시 타워 도쿄'의 설계를 맡게 되고, 이 과정에서 타워의 개념과 철학에 깊이 공감하게 된다. 사라는 범죄자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사회학자 마사키 세토의 동정론에 강한 영향을 받아, 자신의 설계에 그 철학을 반영하려 노력한다. 이 과정에서 그녀의 어린 연인 도조 다쿠토와의 관계도 복잡하게 얽히게 된다. 또한, 미국에서 온 기자 맥스 클라인은 이 새로운 교도소를 취재하며, 일본 사회의 범죄자에 대한 시각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취재한다. 그는 처음에는 이러한 새로운 교도소와 동정론에 대해 회의적이지만, 여러 인물들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서서히 바꾸게 된다. 소설은 여러 인물들의 시선을 통해 '도쿄도 동정탑'이라는 교도소의 건립 과정과 그에 따른 사회적 논란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타워가 완공되는 순간, 찬성파와 반대파의 대립이 극에 달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사건들은 독자들을 끊임없이 긴장하게 만든다. 교도소의 설계를 맡은 마키나 사라가 갑자기 사라지고, 동정론을 주도한 마사키 세토도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도쿄도 동정탑'이 과연 성공적인 사회 실험이 될 수 있는지, 아니면 또 다른 형태의 사회적 실패가 될 것인지...

소설의 제목 <도쿄도 동정탑>은 이 새로운 교도소의 이름인 '심퍼시 타워 도쿄'의 일본어 번역으로, '동정의 탑'이라는 뜻을 가진다. 이 명칭은 소설의 핵심 주제를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동정'이라는 단어는 범죄자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교도소를 단순한 범죄자 수용소가 아닌, 그들을 치유하고 이해하려는 공간으로 재정의한다. 이 탑은 범죄자가 사회의 일원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장소이며, 그 자체로서 사회적 실험의 상징이다. 탑의 높은 구조는 마치 이상적 사회를 향한 인간의 끝없는 욕망과 도전 정신을 나타내듯, 동시에 그 안에 감춰진 불안정한 사회적 갈등을 상징한다. 이러한 탑의 건립은 사회적 소외와 차별을 없애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범죄자를 재활과 치유의 대상으로 바라보자는 새로운 시각을 독자들에게 제시해 준다.



구단리에는 이 소설을 통해 기존의 범죄 소설과는 다른 독특한 접근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는 범죄를 단순한 악행이나 개인의 도덕적 결함으로 바라보는 대신, 범죄자를 '최초 피해자'로 정의하고, 그들의 범죄가 사회적 배경과 환경의 산물임을 강조한다. 그의 문체는 철저하게 객관적인 시선에서 다양한 인물의 심리를 묘사하면서도, 때로는 인간적 연민과 이해를 담아내고 있다. 이러한 접근은 독자들에게 보다 깊이 있는 감정적 경험을 제공하며, 그들의 도덕적 판단을 끊임없이 시험하게 만드는 것 같다. 기존의 범죄 소설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사고를 요구하는 작품이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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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이끄는 곳으로
백희성 지음 / 북로망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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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아시아인 최초로 프랑스 젊은 건축가에게 수여되는 폴 메이몽 상을 수상한 경력을 가진 세계적 아티스트 건축가 백희성의 첫 번째 소설 신간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저자의 건축적 배경은 이 소설에 독특한 시각을 부여하는 것 같다. 작품의 시작은 파리의 오래된 저택에서 시작되며, 예술가의 호기심이 불러일으킨 편지 한 통이 중심이 된다. 이 편지는 사람들의 삶 속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끌어내는 매개체로 작용하는 것 같다. 저자는 여러 저택의 주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수집한 개인적인 기억과 감정을 소설 속에 녹여내며, 독자들에게 진정한 '집의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한다. 이러한 접근은 건축이 사람들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며, 저자는 이를 통해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는 촉매로 작용한다.


이 소설의 저자인 백희성은 건축가 출신으로, 건축과 문학을 접목하여 물리적인 공간과 인간의 정신적 여정을 교묘하게 엮어내는 독특한 문체와 구성을 자랑한다. 그는 건축가로서의 경험과 시각을 통해 독자들이 기존에 느끼지 못했던 건축물의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해준다. 이번에 출간한 그의 소설의 제목 <빛이 이끄는 곳으로>는 단순한 물리적 현상이 아닌, 주인공 뤼미에르가 삶의 여정에서 마주하는 여러 감정과 깨달음, 그리고 인간의 내면에 숨겨진 진실과의 조우를 상징하는 것 같다. 저자는 이 소설을 통해 독자들에게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 즉 사랑과 기억이 인간의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생각하게 해 준다.


이야기는 파리의 건축가인 뤼미에르가 시테 섬의 유서 깊은 저택에 관한 부동산의 전화 한 통을 받으면서 시작된다. 그는 평범한 사람의 힘으로는 감히 살 수 없는 이 저택에 호기심을 느끼고, 이를 계기로 자신의 삶을 바꿀 모험에 뛰어들게 된다. 저택을 방문한 뤼미에르는 자신이 단지 부유한 구매자가 아니라, 저택의 독특한 조건에 부합하는 ‘건축가’로서 선택되었음을 알게 된다. 이후, 저택의 주인인 피터의 초대를 받아 스위스의 요양병원으로 떠난 그는 낡은 중세 수도원을 개조해 만든 독특한 건축물에 매혹된다. 그러나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틈도 없이, 뤼미에르는 병원에서 기이한 사건들을 경험하게 되는데... 병원의 건물 안에서 그가 처음으로 경험하는 것은 압도적인 빛의 유영, 마치 건물이 자신에게 말을 걸듯 빛의 움직임이 그를 둘러싸고 펼쳐지는데, 이는 마치 오래된 건축물 자체가 살아 움직이며, 숨겨진 비밀을 드러내려는 것처럼 보인다.

피터는 뤼미에르에게 아버지 프랑스와의 의문의 편지를 건넨다. 프랑스와는 피터가 살아가면서 결코 알아채지 못한 저택의 비밀을 숨겨둔 채 세상을 떠났다. 건축가로서의 호기심과 탐구심을 가진 뤼미에르는 편지가 지시하는 곳을 탐험하기 시작한다. 저택과 수도원, 고대 종탑, 그리고 비밀 도서관 등 과거의 건축물이 품고 있는 비밀을 하나씩 풀어가며, 뤼미에르는 프랑스와가 남긴 사랑과 기억의 흔적을 따라간다.


프랑스와가 이 건축물에 새겨 넣고자 했던 것은 건축이라는 공간의 미학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랑'과 '기억'이었다. 그의 비밀을 풀어가면서, 뤼미에르는 피터가 살아가면서 결코 이해할 수 없었던 감정과 기억의 조각들을 맞추어 나간다. 이는 뤼미에르로 하여금 자신의 삶 또한 다시금 돌아보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 그의 여정은 건축물이라는 눈에 보이는 재료를 통해, 그 안에 담긴 보이지 않는 감정과 시간을 추적하며, 마침내 프랑스와가 남긴 진정한 유산, 즉 사랑과 기억의 힘을 발견하게 한다.


<빛이 이끄는 곳으로>는 전통적인 소설과는 달리, 건축가의 시선으로 풀어내는 독특한 접근 방식을 취한다. 건축가인 저자가 창조한 이 소설은 이야기를 전달하며, 독자들이 공간을 이해하고 느끼도록 유도한다. 책 소에 그려져 있는 건축 도면의 섬세함도 돋보인다. 이는 소설의 제목이 암시하는 것처럼 '빛'을 통해 독자들이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 같다. 빛은 단순한 물리적 현상이지만, 기억과 사랑, 그리고 시간이 켜켜이 쌓인 공간을 조명하는 도구로서 작용하는 것이다.

<빛이 이끄는 곳으로>는 공간과 시간, 사랑과 기억을 독특한 방식으로 엮어낸 작품인 것 같다. 이 소설은 미스터리나 건축 소설로 분류되기보다는,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하는 철학적 요소를 지니고 있다. 저자는 이 작품을 통해 우리가 일상 속에서 쉽게 간과하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사랑과 기억이 우리의 삶에서 차지하는 의미를 재조명하고자 한다. 건축가이자 작가인 백희성만이 빚을 수 있는 독보적 장르와 서사가 잘 어울러진 소설인 것 같다.

이 책은 특히 인생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고 싶은 독자들, 그리고 보이는 것 이상의 가치를 탐구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큰 울림을 줄 것 같다. 건축을 통해 공간과 인간의 관계를 이해하고 싶은 독자, 혹은 미스터리와 철학적 사유가 어우러진 작품을 찾는 이들에게도 이 소설은 새로운 시각과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빛이 이끄는 곳으로, 총리뷰

저자는 '사랑과 기억'이라는 보이지 않는 재료로 우리 마음속에 새로운 집을 지어준다.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각자의 삶 속에서 빛을 발견하고, 그 빛이 이끄는 대로 새로운 의미를 찾길 바라는 저자의 메시지가 뚜렷이 전달되는 것 같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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