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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나만 행복하기로 했다 - 내가 만드는 행복 공식
노주선 지음 / 시원북스 / 2024년 8월
평점 :
어제 소나기가 한바탕 오더니, 맑은 하늘에 35도 정도의 무더운 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다. 너무 더워 가까운 카페에서 커피 한잔하면서 독서를 했다. 독서하는 도중에 잠깐 인터넷 뉴스를 보니 경기가 예전 같지 못하다고 한다. 코로나19이후 인플레이션떄문에 다들 살림살이가 팍팍해진 건 사실인 것 같다. ‘모든 물건 값과 서비스 요금은 올랐는데, 정작 내 월급만 그대로’라고 하는 자조 섞인 이야기 많으니... 벌써 봄이 지나가고 여름으로 가는 시점인데, 경기가 불황이니 나 이외에 신경을 쓸 여유가 없어 이웃에 대한 배려의 마음도 같이 생각할 여유가 없어지는 것 같아 씁쓸하다.. 인생에 있어서 행복이란 무엇일까… 다들 행복을 위해서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본인의 일상을 시작하고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는데, 정작 내가 원하는 행복은 저만치 더 멀리 멀어져만 가는 느낌이다. 인생의 행복이란 무엇일까… 이번에 행복에 대한 주제로 노주선님의 <오늘부터 나만 행복하기로 했다>를 읽어 본다. 행복의 비밀을 알아보기 위해서 책을 펼쳐본다.
현대 사회에서 행복은 많은 사람들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이다. 그러나 “당신은 행복합니까?”라는 질문에 자신 있게 긍정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한국 사회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이 매우 고민스러운 상황에 놓여 있다. 우울증 환자 수의 증가, 낮은 아동 행복지수, 긴 근로 시간 등 여러 지표는 우리 사회가 불행의 함정에 빠져 있음을 시사한다. 그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한국은 교육과 취업, 사회적 성공에 대한 압박이 극심한 사회다. 이른바 ‘입시 지옥’, ‘취업 전쟁’은 학생과 청년들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이러한 경쟁 구조는 개인의 행복을 저해하는 주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젊은 세대는 높은 기대치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자신을 잃고, 우울증과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압박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를 넘어서 사회 전체의 행복지수를 낮추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한국은 OECD 국가 중 근로 시간이 가장 긴 국가 중 하나이다. 그러나 높은 근로 시간에도 불구하고 소득 대비 물가가 높아 경제적 불안정성이 큰 편이다.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일하지만, 여전히 생계에 대한 걱정이 끊이지 않는다. 이러한 경제적 부담은 개인의 정신적 안녕을 저해하며, 행복을 느끼기 어렵게 만든다.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에서 행복을 느끼는 것은 사치로 여겨질 수 있다
현대 사회는 기술의 발전과 함께 소통 방식이 변화했지만, 그로 인해 오히려 사람들 간의 관계가 약화되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소통하지만, 실제 대면 관계는 줄어들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고립감은 우울증과 불안감을 더욱 심화시키며, 행복을 느끼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사람들은 서로의 존재를 느끼고, 지지받는 것이 필요하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이러한 기본적인 인간 관계가 결여되어 있다할 것이다. 한국은 국토의 70%가 산으로 이루어져 있어 인구 밀도가 높은 특징을 가지며, 이로 인해 생활 공간이 제한적이며, 자연과의 접촉이 적어진다. 자연환경은 인간의 정서적 안정과 행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도심의 높은 빌딩과 복잡한 생활 환경 속에서 사람들은 자연에서 느낄 수 있는 평화와 안정을 경험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 사회는 전통적으로 집단주의 문화가 강하다. 개인의 행복보다 가족과 사회의 기대를 우선시하는 경향이 으로, 이러한 문화적 배경은 개인의 정체성과 행복을 찾는 데 방해 요소가 될 수 있는 것 같다. 개인이 자신의 욕구와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이는 결국 정신적 고통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행복을 외부에서 찾으려 한다. 돈, 명예, 그리고 사회적 지위를 통해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그러나 진정한 행복은 외부의 물질적 요소가 아니라, 우리의 내면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행복의 조건은 대부분 물질적이다. ‘좋은 직업을 가지면 행복할 것이다’, ‘멋진 차를 타면 행복할 것이다’, ‘내 집을 마련해야 행복할 것이다’ 등 다양한 믿음이 존재한다. 이러한 생각은 매우 일반적이며, 사회가 만들어낸 기준에 따라 형성된 것일 것이다. 우리는 타인의 성공을 부러워하고, 그들의 삶을 동경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외부적 기준은 우리를 더욱 불행하게 만들 수 있다. 행복은 상대적입니다. 예를 들어, 10억 원을 가진 사람은 20억 원을 가진 사람을 부러워하고, 100억 원을 가진 사람은 그보다 더 많은 부를 가진 사람을 질투하게 된다. 결국 우리는 끊임없이 더 많은 것을 추구하게 되고, 이는 우리를 불행의 늪으로 빠뜨릴 수 있다. 물질적 풍요가 반드시 행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오히려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에서 행복을 찾는 것이 더욱 의미 있고 실질적일 것이다.
임상심리학자들은 우울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소셜 미디어 사용을 줄일 것을 권장한다. 소셜 미디어는 우리의 자아를 왜곡시키고, 타인의 삶과 비교하게 만들 가능성이 많다.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같은 플랫폼은 타인의 화려한 순간만을 보여준다. 우리는 이러한 화려함에 중독되어, 자신의 현실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된다. ‘남들은 이렇게 행복하게 살고 있는데, 왜 나는 이럴까?’라는 생각은 쉽게 불행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타인의 삶을 그대로 살 수는 없다. 내가 부러워하는 사람의 삶을 대신 살아간다고 해도, 내가 원하는 행복과는 다를 수 있다. 그들의 행복이 나에게 그대로 전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행복은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다. 행복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어떤 행복을 원하는지 명확히 알아야 한다. 행복은 내면의 상태이다. 우리가 가진 것들, 즉 가족, 친구, 그리고 작은 일상의 행복에서 진정한 만족을 찾아야 한다. 소소한 일상 속에서의 감사함,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따뜻한 시간, 나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바로 행복의 근본일 것이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