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인간 - 제155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무라타 사야카 지음, 김석희 옮김 / 살림 / 2016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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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동네서점&까페에서 기웃거리다 책이 얇아서 금방 읽겠네~라고 하다가 2시간안에 다 읽었다. 어쩜 이책은 나도 편의점에서 알바한 경험이 있어서 더 손이 갔는지도 모르겠다. 그때는 참 재미있었는데... 사담으로 일을 배울때 고객을 위해 큰목소리로 감사합니다 어서오세요~감사합니다 또오세요~라고 배운다. 어찌나 열심히 했는지 알바 끝나고 막차인 전철을 탈때 잠이 들곤 했는데 나도 모르게 전철문이 열리자 감사합니다 어서오세요~라고 말하다 놀란적이 있다. ㅋㅋ
그런 나의 재밌는 추억들과는 멀~리 이 책은 공감이 가면서도 너무 씁쓸하고 무섭기까지하다.
남다른 인격의 여주이지만 대부분 보통의 삶을 갈구하는 마음에 공감이 많이 간다. 일본이나 한국이나 어쩜 그리 오지랖이 넓은지...한 인간의 인생이 메뉴얼화되듯이 취직하고 결혼하고 아기낳고 그렇지않으면 간섭하고 이상하게 여기고 ... 사회의 인식과 사람들의 시선때문에 성년기 이후부터는 이런 문제로 스트레스다. 여주에게 들러붓은 그xx도 무리속에 끼지못해 꽤 그럴싸한 자기논리를 펼치지만 생각이나 꼴을 보니 여자나 등치는 찌질한 xx고 루저다.
아~진짜 우리가 사는 사회구조가 이래서 공감되어서 별 다섯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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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uvin 2017-03-20 2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거 읽어야겠네요!

팬더 2017-03-21 16:31   좋아요 0 | URL
책은 가벼운데 내용은 무거워요 읽으면서 느끼는건 사람의 인생이 참 획일화되고 그런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하는것이 참 무섭고 씁쓸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