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여사님 책도 많이 읽었지만 가장 기억이 남는 것은 모방범,화차이다. 7,8년전에 읽은 기억으론 모방범은 수 많은 등장인물들과 사건을 둘러싼 사람들의 심리묘사에 혀를 내둘렸고 화차는 남의 신분으로 위장하여 산다는 것에 경악을 금치못했더랬다. 워낙 이 책들이 임펙트가 강해서 다른 책은 기억에 안남는다. ㅜㅜ

이번 솔로몬의 위증은 그런 기대를 갖으며 읽게 되었는데
역시~ 재밌다. 추가해야겠다 ㅋㅋ

한 학생의 의문의 죽음. 잠정 자살이라 결론 내리지만 타살이라는 고발장과 또 다른 친구의 죽음으로 학교와 학생들은 혼란스럽다. 결국 그 죽음이 자살인지 집단폭력의 살인인지 반학생 아이들이 교내법정을 열어서 사건을 풀어내는 과정을 그려나가는데 지켜보는 입장에서 흐뭇하고 대견스럽다. 관심없던 아이들이 판사, 변호사, 배심원을 자청할때는 쫌 감동이었다. 어찌어찌하여 아이들 나름대로 죽음이 밝혀지고 모두 다 마음을 헤아려주고 따뜻하게 끝난다. 그런데 읽으면서 아이를 괴롭히는 오이데보다 고발장을 쓴 미야케 주리가(마음은 이해하지만) 더 미웠었다.
그런데 일본영화 솔로몬의 위증 전편을 초반 보다가 오이데 일행들이 주리를 폭행할때는 너무 실감나게 보여주어서
얘도 상처 입은 피해자였었지 ㅜㅜ
영화는 정말 ... 책 보고 시청하려니 내가 상상했던 아이들,선생님모습들이 싱크율도 안 맞고 폭행장면도 시각적으로 접하니 충격적으로 다가와 안보기로 하였다. 별점도 낮고...대신 선견지명인지ㅋㅋ jtbc 에서 12월에 솔로몬의 위증이 한국판 드라마로 나온다고하는데 이건 어떻게 각색해 나올지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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