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도시, 퍼머루트 2부 : 나무의 비밀 문 2 스토리 D
E. S. 호버트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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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도시 퍼머루트는 특별한 힘을 가진 라이톤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일반 사람을 폴로라고 하고요.
라이톤은 물을 다루는 능력, 예언, 바람을 다루는 능력, 치유 능력, 타인의 생각을 읽는 능력 중 하나의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라이톤들은 이마, 손목. 발목에 보석이 박혀 있는데요.
그 보석들은 라이톤의 능력에 따라 서로 다른 색을 나타내요.
초록은 물, 노란색은 타인의 생각읽기, 푸른빛은 바람, 붉은 빛은 미래예지, 보라색은 치유능력을 나타내요.

퍼머루트 1권에서는 주인공인 이안이 자신이 물을 다루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고 자신이 세상의 평화를 지키는 예언 속 룩스라는 걸 알게 되요.

2권 나무의 비밀 문은 1, 2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위대한 예언 속 룩스를 찾으려고 하는 블락들이 이안과 친구들을 위협하고 이안은 자신을 찾기 위해 자신과 비슷한 아이들이 공격당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불편함을 느껴요.
아직은 힘이 약한 이안은 자신이 진짜 예언 속 룩스인지 확신하기 어려운데요.
자신 때문에 다른 아이들이 공격 당하는 걸 모른척 하고 있기가 힘들어요.
이 무렵 이안은 블락들에게 쫓기는 꿈과 거대한 신비한 나무에 대한 꿈을 꾸는데요.
마치 미래에 대한 예지인 듯이 꿈과 비슷한 상황에 처한답니다.
그리고 꿈에서 본 나무를 실제로 보게되는데요.
친구들은 그 나무를 보지 못해요.
그리고 그 무렵 이안은 타인의 생각을 읽는 능력이 생겨요.
라이톤은 누구라도 하나의 능력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2개의 능력을 가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라 이안은 최대한 자신의 능력을 숨기려고 해요.

블락들을 피해 도망 가면서 이안과 진은 비비스의 할머니 집에 머물게 돼요.
비비스의 할머니는 타인의 생각을 읽는 아키테림으로 놀라운 물건들을 많이 만들었는데요.
그 중에서 할머니 집 천장에 만들어 놓은 마법 공간은 굉장히 놀라워요
몇 개나 숨어 있을지 모르는 수많은 공간들이 그 안에 있었는데요.
각각의 공간들은 모두 훌륭하게 꾸며져 있어요,
이 공간은 아키테림만이 움직일 수 있는데요.
어느 순간 이안도 자신이 원하는대로 천장 속 공간을 움직여요.

한편 이안은 부족한 자신의 능력 때문에 매일 사계절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신비한 사계절 호수에서 훈련을 해요.
그러다 하루는 심한 두통을 느끼며 쓰러지면서 파란 머리를 한 사람을 보게 되는데요.
어찌된 일인지 이안의 머릿속에 낯선 무언가가 들어와서 이안에게 말을 걸고 괴롭혀요
이안은 곧 이 파란 연기가 사람을 조정한다는 걸 알게 되는데요.
파란 연기에 조정 당하는 사람들은 모두 얼굴을 찡그려요.

라이톤들 중에는 진처럼 순간이동을 자유롭게 하는 사람이 있는데요.
순간이동 능력이 없는 라이톤들은 세계단을 통해서 다른 장소로 이동할 수 있어요.
블락들에게 쫓기던 이안과 친구들은 함정계단을 통해 블락들의 우두머리 격인 휴고머기 집에 가게 돼요
알고 보니 휴고머기의 할머니와 비비스의 증조할머니는 친구사이였고 서로의 집으로 이동할 수 있는 계단을 만들어 놓았던 거에요.
그리고 타인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 이안은 이 능력으로 과거 비비스의 할머니와 휴고머기의 할머니 사이에 있었던 일을 알게 되고 파란 연기가 어떻게 해서 생겼는지 알아 낸답니다.

한편 퍼머루트에는 각 능력을 가진 아이들이 자신의 실력을 겨루는 브라이톤 대회가 있는데요.
대회가 있기 전 휴고 머기가 비비스 할머니집을 찾아와 서재에서 경기장 도안을 보고 가요.
그리고 대회 전날 축제 분위기 속에서 경기장이 폭파되는데요.
놀랍게도 다시 거대한 경기장이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나타나요.
사람들은 단순한 이벤트로 생각하지만 이안은 뭔가 음모가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한답니다.
그리고 대회 당일 각각의 능력별로 나누어서 총5번의 시합이 벌어져요.
첫 시합에 나선 진은 우승을 하는데 우승 직후 사라져 버려요.
두번째 시합 역시 우승자가 사라져 버린답니다.
이안은 자신을 예언 속 룩스라 생각하는 휴고 머기를 피하면서 휴고 머기가 경기장에서 어떤 일을 벌일지 신경을 쓰고 있는대요,
우승 직후 사라진 진에게 무슨 일이 새인건 아닌지 찾아 다닌답니다.
그러던 중에 많은 관람객들이 보고 있는 가운데에서 이안은 자신의 정체가 탄로날 위기에 놓여요.

세상의 평화를 지킬 룩스지만 사람들은 예언을 믿지 않는 사람도 있고, 자신의 목적을 위해 룩스를 죽이려 하기도 하는데요.
아직은 힘없는 소녀지만 목숨을 위협받고 안좋은 소문 속 주인공이 되면서 힘들어 하기도 하지만 친구들과 선량한 사람들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해내려고 하는데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라이톤들 사이에서 어린 이한이 여러 모험을 겪으며 성장하는 과정이 흥미롭고 책을 읽는 내내 라이톤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읽다 보니 빠르게 읽게 되네요,
다음 3부도 빨리 만나고 싶어요.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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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뤼팽 8 -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 어린이 세계 추리 명작 시리즈
모리스 르블랑 지음, 이혜영 옮김 / 국일아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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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뤼팽 8권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은 2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요.
<뤼팽과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의 대결>에서는 괴도가 되기 전 뤼팽의 모습과 목숨을 건 보물 찾기에 우연히 연루 되면서 뤼팽이 그 과정에서 흥미를 느껴 괴도가 되게한 첫번째 사건을 들려주고요.
두번째 이야기인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의 복수>에서는 30여년이 흐른 후 노신사가 된 뤼팽이 잃어버린 아들과 관련 있는 살인사건을 들려 준답니다.

뤼팽 이야기를 여러 권 읽었지만 뤼팽이 괴도의 길로 들어서게된 첫번째 사건은 몰랐는데요.
이 책에서는 뤼팽의 스무살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이 당시는 귀족이 있는 사회였는데요.
가진 거 없고 재능도 없는 스무살...
어린 뤼팽은 평민인 아버지를 따른 아르센 뤼팽이라는 본명 대신 귀족인 어머니의 성을 따서 라울 당드레지라는 가명으로 살고 있었어요.
그리고 이 무렵에 남작가 아가씨인 클라리스가 뤼팽을 좋아하고 있었어요.
뤼팽은 클라리스를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자신을 좋아한다고 하니 관심을 보이는 정도 였답니다.
클라리스 집을 들락 거리던 뤼팽은 어느날 클라리스의 아버지인 데티그 남작이 수상한 일을 계획하고 있는 걸 엿듣게 돼요.
그리고 데티크 남작이 여러 남자들과 모여서 한 여인을 납치하고 죽이려고 한다는 걸 알게 된답니다.
숨어서 상황을 지켜보던 뤼팽은 납치되어 온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의 얼굴을 보고 반하게 돼요.
데티그 남작 일행은 백작부인을 두고 수십년 전과 모습이 똑같다면서 늙지 않는건 마녀이기 때문이 아니냐고 하고 자신들이 찾으려고 하는 보물을 찾는 일을 방해하지 말라고 해요.
그리고는 백작부인을 배에 실어 물에 가라앉혀 죽이려고 하는데요.
뤼팽이 백작부인을 구해낸답니다.

한동안 뤼팽은 백작부인 은신처에서 살게 돼요.
뤼팽에겐 온화한 모습만을 보이던 백작부인이지만 사실은 자신이 원하는 걸 얻기 위해 노파를 납치하고 고문까지 하고 있었어요.
뤼팽은 그 모습에 실망하는 한편 백작부인의 뒤를 따르며 보물을 훔칠 기회를 엿본답니다.

두번째 사건은 첫번째 이야기로부터 27~28여년이 흐른 후에 벌어진 살인사건이에요.
수십년 동안 괴도로 이름을 알린 뤼팽은 엄청난 부를 가지게 되는데요.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일을 쉬지 않아요.
뤼팽은 엄청난 현금을 집에 보관하고 있는 이웃집을 주시하면서 그 돈을 훔칠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요.
뤼팽이 움직이기 전에 인근에서 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엄청난 현금도 사라진답니다.
뤼팽은 첫번째 이야기에서 만난 클라리스와 결혼을 해서 아들을 낳았는데요.
클라리스는 곧 죽게 되고 아들 역시 사라져요.
그리고 두번째 이야기에서 뤼팽의 아들이 사라진 이유와 뤼팽의 아들일지도 모르는 청년이 등장해요.
여기에 더해 뤼팽의 정체를 알고 있다며 젋고 아름다운 아가씨가 찾아 온답니다.

뤼팽이 괴도가 된 첫번째 사건과 뤼팽의 아들과 관련 있는 이야기가 흥미로운데요.
우리 아이는 이 책을 통해서 뤼팽이라는 인물에 대해 관심이 생겼는지 다른 이야기도 읽어 보고 싶다고 하네요.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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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의 집 - 2021 한국안데르센상 동화 부문 대상 수상작 초록잎 시리즈 15
신미애 지음, 이윤희 그림 / 해와나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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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떨어져 동생과 시골로 가게 된다면 어떨까요?
어릴때부터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추고 예쁜 유리는 아이돌이 되고 싶어해요.
매일 춤 연습도 하고 아이돌이 되는 꿈을 위해 노력하는데요.
어느날 엄마가 동생과 시골 할머니댁으로 가라는 말을 해요.
유리 역시 엄마가 혼자서 자신과 동생을 돌보고 집안 일에 돈도 벌어야 하기 때문에 힘들어하는건 알았지만 시골로 가고 싶지는 않아요.
하지만 동생만 보내려고 해도 유치원 생인 동생은 혼자서는 안가려고 해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유리까지 시골로 전학을 가게 되었답니다.

남매를 남겨두고 엄마만 돌아가자 동생은 눈물을 보이며 힘들어해요.
학원도 없고 친구도 없고 낯선 시골 생활이 유리 역시 답답하고 싫지만 동생 기분을 달래주려고 한답니다.
엄마와 떨어지면서 힘둘어 하던 동생은 첫날부터 유치원 생활에 적응하고 친구도 사귀고 잘 지내요.

동생은 할아버지에게 공부도 배우고 친구와 자전거 타고 놀기도 하는 등 시골생활에 빠르게 적응하지만 유리는 한달이 다 되도록 적응을 못하고 있어요.
유리는 전학 온 첫 날 아빠가 외국에 있다고 거짓말을 해요.
예쁘게 생긴 서울에서 온 아이가 아빠는 외국에 있다고 하고 늘 좋은 물건을 가지고 다니니 시골 아이들은 거리감을 느낀거 같아요.
특히 주은이라는 아이는 유리를 재수탱이라고 부르면서 유리가 하는 모든 행동을 안좋게 보고 뒤에서 유리 들으라는 듯이 험담을 해요.

유리는 짝인 수아와 이런 저런 대화를 하다 친구가 되고 수아의 단짝인 민주와 함께 셋이 어울리게 돼요.
산으로 놀러가서 꽃도 보고, 서로에 대해 이야기 하며 차츰 시골생활에 적응해 간답니다.
그러다 문득 유리는 아빠에 대해서 거짓말 한게 마음에 걸려 수아와 민주에게 아빠의 죽음에 대해서 사실대로 말해줘요.
그러면서 아빠의 죽음을 입에 담기 어려웠다고 말하자 친구들 역시 유리를 이해해 준답니다.
수아와 민주라는 친구가 생기면서 유리의 시골생활도 즐거워져요.
하지만 자신에게 시비를 걸고 안좋게 말하고 다니는 주은이는 이해하기가 어려운데요.
주은이 역시 서울에서 전학 온 아이라는걸 알게 돼요.
대신 유리는 엄마와 동생과 살지만 아빠가 외국에 있다고 말한 반면 주은이는 부모의 이혼으로 엄마와 동생과 살고 있다는 점이 달랐는데요.
주은이는 자신과 비슷해 보이지만 아빠가 있는 유리가 싫었던거 같아요.
그렇다고 거기다 대고 아빠가 죽었다는 사실을 말하기는 어려운데요.
두 아이의 관계는 어떻게 될지... ^^

갑작스러운 아빠의 죽음으로 어린 동생과 시골로 전학온 유리는 그곳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답답하다고 생각한 시골생활에 적응해 가는데요.
이런 과정들이 사실적으로 묘사되고 있어서 책을 통해서 산에 핀 꽃들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시골 아이들의 모습,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과정 등 또래 아이가 성장해 가는 과정을 지켜 볼 수 있어서 아이가 재미있게 읽었어요.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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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로 간 아이들 청소년 권장 도서 시리즈 12
우리아 지음, 강화경 그림, 허모종 감수 / 틴틴북스(가문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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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로 간 아이들>은 임진왜란 중 왜군에 잡힌 소년들이 나가사키로 끌려가 힘든 노예생활을 하는 모습과 아이들이 가진 각자의 사연과 희망을 보여주는데요.
실제 있었던 역사적인 사실을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로 그 당시 전쟁포로들의 비참한 생활모습을 엿볼 수 있고 어른들이 벌인 전쟁으로 아무런 힘이 없는 소년들이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그 속에서 겪는 일과 힘든 상황 속에서도 집으로 돌아가 가족을 만나게 될거라는 희망을 품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이를 통해 그 당시 조선과 일본의 관계, 전쟁포로들이 겪은 일들에 대해 알게 되고 전쟁으로 피해를 보는 아이들의 고통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답니다.

이 책에는 세명의 소년이 등장해요.
초반에는 아이들 각자의 사정과 어떻게해서 일본에 가게 됐는지.. 그리고 어떤 일을 겪었는지 보여주고 후반에는 아이들이 만나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 속에서 서로를 의지하고 함께 해처가는 모습을 보여줘요.
승이는 역관의 아들로 부족함 없는 환경에서 살았는데요.
전쟁이 벌어지고 왜군에 잡혀 일본 나가사키로 끌려갔어요.
만수는 승이 유모의 아들이요.
겁도 많고 몸이 약한 승이와 달리 만수는 몸이 튼튼하고 일도 잘하는 편이에요.

통역을 하는 승이의 아버지 황 역관은 왜군이 처들어 올거라는 소문을 접하고 만수에게 전쟁이 벌어지면 승이를 데리고 도망가라고 부탁해요.
사실ㅈ만수는 황 역관의 맏이인데요.
엄마가 종인지라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동생인 승이를 도련님이라 부른답니다.

봉수대에 다섯개의 연기가 오르고 만수는 몸이 불편한 엄마가 걱정되지만 그래도 승이를 데리고 도망쳐요.
하지만 곧 왜군에 잡혀 나가사키로 가게 된답니다.

달복이는 도자기를 만드는 아버지 밑에서 커서 도자기 만드는 과정을 알고 있는데요.
왜놈에게 잡혀 나가사키로 가는 배 안에서 승이를 만나요.
배 안에서 왜군의 매를 맞던 승이가 왜놈말로 그만 때리라고 해요.
그말을 들은 왜장이 승이에게 관심을 보이고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요.
왜장의 집에서 주인 마님과 그 딸의 관심을 받는 승이가 보기 싫었던 왜장 집 하인 지로는 수시로 승이를 때리고 괴롭혀요.
승이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전쟁이 끝나 집으로 가길 기다린답니다.
한편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건지 왜장은 자신의 부인과 딸을 처가로 보내고 주인이 없는 틈을 타서 지로의 고롭힘이 심해지자 승이는 참치 못하고 지로를 때리고 도망쳐요.

왜장의 집을 나온 승이는 쫓기는 신세가 되어 산속 도예 마을로 가요.
도예 마을은 조선에서 끌려 온 도예가들이 갇혀서 도자기를 만드는 곳으로 왜장의 딸인 유리가 승이에게 구경시켜 주겠다고 데려간 곳인고 그곳에서 승이는 달복이를 만나요.
달복이를 찾아간 승이는 다시 도망을 치다 마테오 신부의 도움을 받게 되는데요.
그곳에서 만수와 만난답니다.
조선에서 온 어린 전쟁포로들..
그들은 매질과 포로라는 멸시를 받으며 힘든 삶을 사는데요.
전쟁에서는 아무런 힘이 없는 소년들이 가족을 만나고 싶다라는 희망하나로 온갖 역경을 헤쳐가는 모습을 통해 어른들이 벌인 전쟁으로 어린 아이들이 겪어야하는 고통이 얼마나 잔인한지 알 수 있는데요.
고난과 슬픔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가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술술 읽혀지는 책이에요.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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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트니크가 만든 아이 오늘의 청소년 문학 40
장경선 지음 / 다른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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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트니크가 만든 아이}는 보스니아의 수도 사라예보에서 엄마와 둘이 사는 소녀가 자신의 아빠가 누구인지 궁금해 하고 아빠를 찾는 과정을 통해 보스니아가 가지고 있는 어두운 역사를 보여주고 있어요.
보스니아 이름만 들어 봤지 그 나라가 어디에 있고 어떤 역사와 문화를 가지고 있는짖아는게 없어요.
당연히 제목 속 체트니크가 뭔지도 모르는데요.
책을 통해 보스니아에서 벌어진 전쟁이 어떠했고 무엇을 남겼는지 알게 됐고 주인공이 15세 소녀인 만큼 그곳 학생들의 생활문화도 엿볼 수 있었어요.
책 곳곳에는 처음 들어보는 어휘가 등장해요.
늘쩡늘쩡, 가풀막진, 되똥거리며 등등..

나름 책을 많이 읽었는데 다른 책에서는 못본 어휘들이라 그 뜻을 정확하게 알기 위해 검색을 하며 읽었어요.
당연이 외국 작가의 작품일거라 생각했고 번역하면서 잘 사용하지 않는 어휘를 사용했나라고 생각했는데요.
한국 작가가 쓴 글이네요. ^^

책 속에는 한국 탁구팀 이야기도 등장하고 전쟁이라는 비슷한 경험을 가진 보스니아의 상황이 어딘지 익숙해 보이기도 하는데요.
책을 통해 보스니아에 대해서 알게 되고 전쟁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았어요.

나타샤는 엄마와 둘이 살고 절친 사라를 위해 연애편지를 대신 써 줘요.
학교 건물 곳곳에는 수백개의 총알 자욱이 있는데요.
나타샤는 종종 총알 자욱을 세워봐요.
모스타르라는 곳에서 알리오사라는 남자 아이가 전학을 와요.
알리오사는 자신을 소개하는 대신 자신의 아빠 친구가 첫사랑을 찾는다면서 애니라는 사람의 인상착을 알려줘요.
오래 전 첫사랑을 잊지 못해 전국을 돌며 첫사랑을 찾는다는게 로맨틱하게 보이는데요.
애니라는 이름도, 인상착이도 고향까지 모두 나타샤의 엄마와 같아요.
하지만 애니라는 이름이 흔한 만큼 나타샤는 자신의 엄마는 아닐거라고 생각해요.


알리오사의 이야기를 듣고 나타샤는 문득 아빠가 궁금해져요.
엄마는 고향을 떠나 온 뒤로 고향에 가지 않고 친척이나 아빠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아요.
생일을 맞아 엄마와 외식을 하기 위해 약속 된 장소로 가는 나타샤..
거리에는 사라예보의 장미라는 것이 있는데 나타샤는 그걸 밟지 않으려 조심하면서 걸어요.
사라예보의 장미는 전쟁 중에 사람들이 죽은 자리를 붉은 페인트로 표시해 둔 거에요.
일종의 전쟁 흔적인 건데요.
나타샤는 아빠 역시 전쟁 때 죽어서 엄마가 이야기하는걸 싫어하는게 아닐까 생각해요.

즐거운 기분 속에서 외식을 하던 나타샤는 아빠 이야기를 꺼내고 엄마는 화를 내요.
그리고 식당으로 들어 오던 금발 남자를 본 엄마는 나타샤를 두고 도망치듯이 사라진답니다.
고양이를 새끼를 주운 나타샤는 집에서 키우고자 하는데 엄마가 싫어해요.
아빠문제와 겹쳐 사이가 나빠지 모녀.
급기야 나타샤는 집을 나오게 되요.

나타샤는 엄마의 고향인 모스타르에서 전학 온 알리오사에게 부탁해서 그곳에 거주중인 알리오사 할머니댁에 가게 되요.
무작정 기차를 타고 모스타르에 간 나타샤는 그곳에서 애니의 딸이냐는 소리를 듣게 되요.
그리고 첫사랑을 찾는다는 아저씨 이야기도 듣게 되면서 자신의 엄마른 찾고 있다는걸 알게 되요.
그런데 엄마는 염색까지 하면서 왜 고향을 떠나 숨어 사는 걸까요?
그곳에서 나타샤는 엄마가 숨긴 비밀을 알게 된답니다..

우리와 비슷한 전쟁이라는 역사를 가진 보스니아..
그곳에서 여자들이 겪은 일과 전쟁의 흔적들을 보게 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모녀를 만날 수 있는 책이에요.
[본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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