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던 것보다 사연이 많아! K-요괴 도감 반전 도감 2
이고은 지음 / 후즈갓마이테일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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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던 것보다 사연이 많아! K-요괴 도감 (2022년 초판)

저자 - 이고은

출판사 - 후즈갓마이테일

정가 - 17000원

페이지 - 168p

아이들도 쉽게 다가갈수 있는 요괴도감

어릴적 홍콩할매 귀신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TV 뉴스에까지 방영될 정도로 신드롬이 불던 적이 있더랬다. 지금의 아이들은 홍콩할매 귀신을 알고 있을까? [신비아파트]를 빠짐없이 챙겨본 아이들은 '두억시니', '그슨새'등 들어본적도 없는 한국 전통 귀신을 나보다도 더 많이 알고 있다. 이 요괴들의 기원과 특징은 그것만으로도 흥미로운 하나의 옛날 이야기와 다름없다.

요괴도감들을 많이 모아왔음에도 새로운 도감에 손이 가는 것은 어쩔 도리가 없다. ㅎㅎㅎ 이번 [K-요괴 도감]은 그야말로 아이들을 대상으로하는 요괴도감이다. 어린이가 봐도 무방할정도로 악의 없는 요괴 일러스트도 그렇거니와 어느 누가 요괴의 MBTI를 추가할 생각을 했겠는가. 수천년을 우리곁에 살아온 요괴이지만 그것을 담아내는 그릇은 꾸준히 계속해서 현대화하고 있는 것이다. 어쨌던 내 MBTI성향과 닮은 요괴는 누가 있는지, MBTI에 따른 요괴 능력 발산 방법 등 기존 도감과는 차별화된 흥미로운 챕터들이 눈길을 끈다.

홍콩할매 귀신으로 아빠와 아이들은 추억을 공유하고, 다양한 요괴들에 얽힌 이야기들을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학업에 시달리다 스스로 몸을 던져 머리부터 거꾸로 튀어오르는 귀신이 된 콩콩콩 귀신은 과거에서 현재까지 변함없이 이어져오는 과열된 학업주의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각각의 요괴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 된다면 가장 좋은 책읽기가 아닐까 싶다. 단순히 무섭고 인간에게 해악을 끼치는 요괴들이 아닌 우리와 함께 하는, 어른이 되어서도 잊히지 않을 친숙한 요괴가 되기를 희망한다. 그리고 그 가교가 이 [K-요괴 도감]이 되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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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차가운 일상 와카타케 나나미 일상 시리즈
와카타케 나나미 지음, 권영주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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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차가운 일상 (2022년 초판)

저자 - 와카타케 나나미

역자 - 권영주

출판사 - 내친구의서재

정가 - 16500원

페이지 - 386p

이런 엄청난 작품이 이제서야 나오다니!

'와카타케 나나미'의 괴이한 일상 미스터리집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과 쌍둥이 겪으로 출간된 [나의 차가운 일상]이 국내 초역이라는 것에 놀랐다. 그동안 작가의 작품들이 꽤 많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왜때문에 이제야 나왔을까? 무려 삼십년이 지나 이제서야 빛을 보다니. 작가의 팬이라면 쌍수를 들고 환영할 만한 일이리라.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 이후로 나온 작품이지만 [미스터리한 일상]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이다. 오히려 살인곰 서점의 히로인 '하무라 아키라'의 원형겪이랄까. 회사 회지를 편집하기 위해 작가를 찾던(나의 미스터리한 일상) '와카타게 나나미'는 잠시 잊어도 좋다. [나의 차가운 일상]에 등장하는 '와카타케 나나미'는 여탐정으로서 하드보일드의 진수를 선사한다.

단 한 번의 만남.

한 통의 전화.

그렇게 사건은 시작됐다.

기차안 우연한 계기로 말을 트게된 와카타케와 다에코는 짧은 대화를 끝으로 서로의 생활로 돌아간다. 이후로 잊고 있던 다에코에게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함께 술을 마시자는 전화 한 통이 걸려 온다. 하지만 이브를 기다리던 와카타케에게 비보가 날아왔으니. 다에코가 자살기도를 하여 식물인간 상태라는 것. 와카타케는 확신한다. 다에코를 잘 모르지만 결코 자살할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그리고 다음날 기다렸다는 듯이 와카타케에게 소포 한통이 도착하고.....

소포 안에는 잔혹한 연쇄 독살범의 수기가 들어있었다.

친구의 섞연치 않은 죽음을 파헤치기 위한 여성의 고군분투가 펼쳐진다. 회사에 숨은 연쇄 독살범을 찾기 위해 위장 취업한 여성. 그리고 그녀가 맞닥뜨린 진실.

그리고 독자의 뒤통수를 후두려치는 반전....ㄷㄷㄷㄷㄷ

다른 사람은 어떨지 모르겠다. 하지만 적어도 난 아주 제대로 속아넘어 갔다. ㅋ

확실히 1장의 반전만으로도 이 작품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여기는 바. 이어지는 2장부터는 또다른 진실찾기가 시작되어 같은 책을 읽고 있음에도 두가지 중단편을 읽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아리스가와 아리스 시리즈처럼 작가 자신을 작품속에 내세워 이야기를 전개하는데 이름만 같은 것이 아니라 실제 작가의 성향을 어느정도 투영했다고 하니 독자로서는 좀 더 몰입의 여지를 주는듯 하다. 도저히 일상스럽지 않은 처절한 일상 미스터리. 문장도 끝내주고 반전도 끝내주고 내용도 끝내주고 캐릭터까지 끝끝끝내준다. 살인곰 시리즈의 팬이라면 '하무라 아키라'의 전신을 절대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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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쩌미 1 민쩌미 1
김기수.권수영 그림, 최재연 글, 서후 콘티, 민쩌미 원작 / 샌드박스스토리 키즈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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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쩌미 1 (2022년 초판)

원작 - 민쩌미

저자 - 최재연

콘티 - 서후

그림 - 김기수, 권수영

출판사 - 샌드박스스토리키즈

정가 - 14000원

페이지 - 152p

인기 캐릭터 민쩌미 만화화

투니버스에서 아이들이 넋을 놓고 보기에 옆에서 잠시 쳐다봤는데 여배우가 1인 다역으로 콩트를 벌이는 내용이었다. 극단적인 캐릭터들의 다양한 상황이 대비되면서 코믹한 상황을 유발하는.... 재미있다며 키득대는 아이들이 이해되지 않았는데 이 민쩌미란 캐릭터가 꽤나 인기있나보다. 어느샌가 콩트에서 벗어나 극화가 되어 [쩌미문]이라는 드라마로 방영까지 되는 것을 보니 말이다.

어쨌든 원 소스 멀티유즈에 입각하여 인기가 있다면 여러 매체화 되는 것이 요즘의 시류. 당연하게도, 어쩌면 늦은감이 있지만 [민쩌미]가 만화로 출간됐다. 만화라 거부감이 없고, 콩트로 소개되었던 익숙한 에피소드를 만화로 각색하여 [민쩌미]의 팬이던 처음 접하는 아이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만화였다.

개성이 확실한 삼남매(민서니, 민쩌미, 민일)의 좌충우돌 폭소 한마당. 저녁 외식으로 무얼 먹을지 고민하다 싸우는 장면에서 현실 형제의 갈등을 떠올리며 웃음짓게 만든다. 때로는 귀엽고, 때로는 코믹한, 그러면서 민쩌미 캐릭터들의 특징을 잘 잡아낸 '김기수, 권수영'작가의 그림으로 새롭게 태어난 [민쩌미]는 새로운 [민쩌미] 팬들의 대량유입을 예상케 한다.

더불어 숨은 그림찾기, 미로 찾기 같은 쉬어가는 코너는 막간의 재미를 선사하며 책에서 손을 때지 못하게 만든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요소로 가득한 책이다. 다음 권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된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은 도서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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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초 후에 죽는다
사카키바야시 메이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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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초 후에 죽는다 (2022년 초판)

저자 - 사카키바야시 메이

역자 - 이연승

출판사 - 블루홀6

정가 - 16800원

페이지 - 432p

짧기만 한 15초 안에 벌어지는 무궁한 이야기

제목을 보고 읽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토록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이라니! 처음 이 책의 출간소식을 접하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바로 전날 [40초 뒤에 죽는다]라는 제목의 단편을 구상했었기 때문이다. 엄청난 우연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단지 우연일 뿐이라 생각하며 80%의 구상을 끝냈을즈음 이 책을 읽어보았다. 그런데..... -_-;;;; 첫번째 단편을 읽고 경악에 빠져버렸다.

1. 15초

가슴에 구멍이 생겼다. 강렬한 통증이 시작될 무렵 주변이 멈추고 주마등 타임이 시작됐다. 인생을 반추할 무렵 느닷없이 나타난 고양이에 시선을 빼앗기고 가슴에 총을 맞았다는 자각을 느낄때즈음 고양이가 내게 말을 걸기 시작했다.

'당신에게 남은 시간은 15초에요.'

그 순간 결심했다. 이 15초를 이용하여 날 죽인 범인의 정체를 남기기로...

2. 이다음 충격적인 결말이

누나가 즐겨보던 드라마의 마지막회가 시작됐다. 누나의 옆에서 드문드문 지켜보던 드라마는 어느덧 두 남녀의 해피엔딩을 향해 달려가는 것 처럼 보였다. 그때 퇴근한 아빠를 맞이하러 간 나. 15초 만에 돌아오니 여주인공이 사망한채 배드엔딩으로 끝나버린 것이 아닌가. 종잡을 수 없는 스토리에 당황한 날 보던 누나가 내기를 제안한다.

'네가 자리를비운 15초 동안 여주가 죽어버린 이유를 유추해봐.'

나는 OTT서비스로 드라마의 첫 회를 재생 시켰다.

3. 불면증

1년전 날 입양한 엄마와 단둘이 살아가던 난 자꾸만 같은 꿈을 꾼다. 엄마와 단둘이 승용차 안에 타고 졸고 있는 나. 잠에서 깨어 정면을 바라보면 어김없이 화물차가 중앙선을 넘어 우리가 탄 승용차로 돌진한다.

졸음에서 깬지 15초 뒤에 화물차와 들이 받는 꿈.

왜 반복해서 이런 꿈을 꾸는 걸까?.....

4. 머리가 잘려도 죽지 않는 우리의 머리 없는 살인 사건

작은 섬마을 적토도에는 마을사람들만 공유하는 비밀이 있다. 바로 머리가 몸통과 분리되어도 15초 안에 다시 이어붙이면 목숨을 잃지 않는 특이체질이라는 것. 머리를 때었다 붙이는 마을 전체의 종교행사가 있던 날. 창고 안에서 머리 없이 교복을 입은 몸뚱이가 불에 탄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CCTV확인결과 시신을 끌고 들어간 남자가 포착됐지만 그가 창고를 나온 영상은 없다. 출입구를 제외한 유일한 창문은 낭떠러지로 나있어 출입이 불가한 상황.

게다가 살인사건과 때를 맞춰 마을에 단 3명 뿐인 고1 학생들이 행방불명 되는데.....

과연 불에 타 사망한 이는 누구이며 범인은 어디로 갔을까?

처음 제목을 봤을 땐 막연히 첫번재 단편 [15초]를 표제작으로 따낸 제목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두 번째, 세번째, 네번째 작품을 연이어 읽으며 내 생각이 틀렸단 것을 깨달았다. [15초 후에 죽는다]는 이 작품집의 전제되는 기본 설정이다. 때와 상황을 달리한 15초 뒤에 죽는 상황들로 이루어진 단편집. 그렇다 특수설정 단편집인 것이다. [투명인간은 밀실에 숨는다] 역시 네 편으로 이루어진 특수설정 단편집이지만 각기 다른 개별설정으로 구성된 반면, 이 단편집은 '15초 후의 사망'이란 전제를 이어가는 단편집이기에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앞서 언급했던 [15초]는 독자의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키는 꽤나 강렬한 작품이다. 더불어 내가 구상했던 작품의 도입부와 너무나 유사해 눈물을 머금고 설정을 수정해야 겠다고 마음 먹은 뼈아픈 작품이기도 하다. 현실 시간과 주마등 타임을 섞어내 짧디 짧은 15초 안에 범인의 정체를 유추하고 나아가 반격까지 계획하는 반전의 반전의 반전을 담아낸 뛰어난 작품이었다.

두번째 작품은 드라마 작가와 시청자(독자)와의 추리 한판을 펼치는 독특한 이야기인데, 두 남매간의 내가와 시간여행이 가능한 여주와 남탕정의 액자식 스토리. 더불어 남매간 대화와 드라마 캐릭터 간의 대화의 경계가 불문명하여 더욱 더 복잡하고 정신없는 이야기를 선보인다. [불면증]은 현실과 꿈의 경계를 불분명하게 설정하여 반전을 꾀한다. 엄마와 입양한 딸아이의 슬픈 이야기... 반전의 결말까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마지막 제목이 아주 긴 [머리가 잘려도 죽지 않는 우리의 머리 없는 살인 사건]은 기나긴 제목만큼 이 단편집에서 가장 많은 분량의 중편 작품이다. 그리고 가장 독특하고 기발한 특수설정인데 15초 내로 머리를 땠다 붙였다 할 수 있는 설정만으로도 이 작품에 대한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 없다는 생각이다. ㅎㅎㅎ 일본 미스터리만이 가질 수 있는 기발하고 독특한 설정과 반전의 묘미. 억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할 필요도 없다. 이미 특수설정이라 단정짓고 있으니 말이다. 작가가 뿌려놓은 떡밥들을 얼마나 캐치할지 그저 즐기면 되는 것이다. ㅋ

이번 [계간 미스터리 2022 가을호]에 오컬트 특수설정으로 [망령의 살의]란 작품을 개재했다. 현재 구상중인 작품 [40초]와 더불어 특수설정 단편집을 내고 싶은 목표가 생겼다. 신선한 자극을 주는 단편집이다. 치밀하고 기발한 미스터리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작품집이라 확신한다.

* 출판사 서평단으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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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미스터리한 일상 와카타케 나나미 일상 시리즈
와카타케 나나미 지음, 권영주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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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미스터리한 일상 (2022년 초판)

저자 - 와카타케 나나미

역자 - 권영주

출판사 - 내친구의서재

정가 - 16500원

페이지 - 391p

하나로 모이는 12편의 기묘한 이야기

일상 미스터리의 대가 '와카타케 나나미'의 세번째 개정판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이다. 기존 살인곰 서점과는 또 다른 스타일의 작품들이라 신선했고 미스터리와 공포를 오가는 열 두편의 단편들 덕분에 '와카타케 나나미'식 단편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된다.

갑자기! 덜컥 회사 사보 편집을 맡게된 와카타케.

사보에 단편 미스터리를 싣기 위해 선배에게 구조요청을 보내고

선배는 와카타케에게 미스터리한 작가 한 명을 소개한다.

그렇게 1년간 열 두편의 미스터리가 사보에 실리게 된다.

열 두편의 작품에서 미심쩍은 뭔가를 발견한 와카타케.

미스터리한 작가를 만나기 위해 선배를 찾아가는데....

약 30페이지 남짓의 짧다면 짧은 단편 미스터리가 열 두편이 실려있다. 최상위 장르로 일상미스터리라 할 수 있지만 각각의 열 두편의 단편들은 서술요소, 괴담, 공포, 이야미스?, 이야기의 묘사를 따라 그림을 그려야 트릭을 눈치 챌 수 있는 미스터리까지 다양한 추리소설의 묘미를 담아낸다.

간혹 쉽게 납득되지 않아 고개를 갸우뚱 하게 만드는 단편들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퀄리티의 단편들이고 열 두편의 단편이 끝나는 시점에서 와카타케의 대망의 추리는 이 책 전체를 아우르는 미스터리의 마무리를 짓는 최후 반전을 노린다. 이 비밀을 맞추는 독자가 과연 있을지모르겠지만 열 두편을 엮어 이런식으로 빅픽처를 그려내는 작가의 발상은 확실히 놀라움으로 다가온다.

가장 인상깊었던 단편은 [밸런타인 밸런타인]이다.

밸런타인 데이에 초컬릿 상자를 사서 까본 뒤 다시 포장해서 갔다 놓는 일을 반복하는 의문의 여성. 그 여성의 행동을 쫓아 의미를 알 수 없는 행동을 추리하는, 훈훈한 결말과 주 스토리와 별개의 숨겨진 반전 요소까지. 가장 일상미스터리에 부합하는 단편이었고 나도 구상하는 단편집에 이런 단편을 써야 겠다는 생각이 든 작품이었다. (쓸 수 있을까?...ㅠ_ㅠ)

'와카타케 나나미'가 선사하는 미스터리 종합 선물세트같은 작품집이다. [나의 차가운 일상]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모르겠으나 작가의 또다른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작품집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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