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맨 2 - 악당과의 정면 승부 Wow 그래픽노블
대브 필키 지음, 심연희 옮김, 호세 가리발디 채색 / 보물창고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도그맨 2_악당과의 정면 승부 (2018년 초판)

저자 - 대브 필키

역자 - 심연희

출판사 - 보물창고

정가 - 13800원

페이지 - 224p



드디어 돌아왔다! 우리의 도그맨~



ADHD를 겪으며 갖은 고생을 하던 작가가 성인이 된 후 어릴적 그렸던 낙서 노트를 발견하고 그 노트를 손봐

만화로 내놓았더니 사람들은 열광하였고, 칼데콧 상을 수상하고, 슈퍼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이런 

만화같은, 동화같은 이야기를 가진 작품 [도그맨]이 2편으로 다시 돌아왔다. 1편에 이어 더욱 새롭고, 더욱 

블록버스터급 규모에, 더욱 골때리고, 더욱 정신없는 이야기로 돌아온 2편은 본격적인 도그맨과 악당의 정면 

승부를 예고한다. [도그맨 1]을 안본 사람들을 위해 굳이 도그맨 탄생과정을 다시 보여주는 작가의 배려로 

다시 한번 봐도 엽기적이다. ㅎㅎ 이것이 유치원생의 엽기 아이디어란 말인가...





야옹이 악당이 설치한 폭탄 해체를 시도하던 힘쎄지만 멍청한 경찰과 영리하지만 강아지인 경찰견이 불의의

폭발사고로 경찰은 얼굴이...경찰견을 몸이 크게 다친다. 의사는 다친 부분을 버리고 성한 부분을 접합시키니..

몸은 인간, 머리는 개...바로 도그맨의 탄생인것이다!!!(다소 엽기적이지만...망가진 부분을 접합해 맨도그를

만들면 어떨까 생각해봤다...-_-;;; 도그맨과 맨도그...허허..) 그렇게 경찰 생활을 하는 도그맨은 인간의 말을 

못하고, 죽은 생선위에 몸을 비비기 좋아하고, 좋아하는 사람을 혀로 핥지만 어찌됐던 재치와 기지로 악당을 

물리치며 활약한다. 이번 2편의 악당은 무려 3명?..3마리이니....도시는 거대한 혼란에 휩싸이고.....도그맨이 

출동해야 한다!!!



이번 2편도 초딩시절 구상했던 스토리 라인을 다듬은건지 아니면 성인이 된 후에 새롭게 만든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던 도저히 1도 예측 할 수 없는 의외의 재미를 선사한다. 전편에 이어 이번에도 등장하는 

마음 여린 귀여운 악당 야옹이와 야옹이가 종이로 만든 분신 야옹이, 천재가 되어 염력을 자유자재로 구사

하는 천재 물고기 휙휙이가 도시를 위기에 빠트리는데....강철 탱크와 화석의 티라노 사우르스가 되살아나는

블록버스터급 액션...염력으로 사물을 움직이고 영혼의 이동을 시도하는 휙휙이의 심령 미스터리...그리고

펫샵에서 첫눈에 반한 미모의 푸들과의 사랑까지....이 모든 일들이 서장의 생일인 단 하루동안 일어나니

어찌 재미있지 않을소냐!! 



폭력과 선정성이라는 위해요소에 그대로 노출되 있는 아이들에게 이런 착한 청정 무공해 만화를 권해야 

하는건 어른으로서의 의무이고, 어른 역시 이 만화를 통해 다시금 동심의 세계로 빠지게 되니 진정한 착한 

만화인 것이다...역시나 4살 6살 딸래미들에게 몇 챕터 보여주며 읽어주니 아주 좋아 죽는다. ㅎㅎㅎ

말미에 부록으로 유치원 시절 그린 도그맨을 실었는데....지금 나온 그림과 유치원 그림이 거의 차이가

없다는건 함정...ㅋ 도그맨의 모험은 2편으로 그치지 않고 3편으로 이어진다고 하니... 아이들이 혼자 글을

읽을 수 있을때까지 열심히 쟁여놔야 겠다. 그동안 개웃긴 만화는 나혼자 즐겨야 될듯....



1편과 마찬가지로 페이지를 앞뒤로 넘기며 애니메이션 효과를 주는 재치있는 장면이나, 등장인물 순서대로

그리기 등의 부록은 그대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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