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살이의 기술 - 일잘과 일못을 가르는 한 끗 차이
로스 맥커먼 지음, 김현수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직장살이의기술_일잘과 일못을 가르는 한 끗 차이 (2018년 초판)
저자 - 로스 맥커먼
역자 - 김현수
출판사 - RHK
정가 - 14000원
페이지 - 275



무한경쟁 회사에서 '끝까지' 살아남는 법



정년이 보장된 공무원이나 공사가 아닌경우에야 누구나 다니는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전전긍긍 하게된다.
나역시 회사밥먹고 사는 샐러리맨으로서 최대한 오래오래 회사에 붙어 있다가 나오는게 목표인데 나이를
먹고 경력이 쌓일 수록 정년 채우는게 결코 쉽지 않다는걸 뼈저리게 느끼게된다. 무한경쟁 시대에 아래에서는
고퀄리티 스펙으로 무장한 신입들이 치고 올라오고 위로는 산전수전 다 겪은 선배들이 진을 치고 있으니...
그야말로 사면초가의 상황이리라...더군다나 IT업계는 다른 직장보다 생명력이 짧으니...ㅠ_ㅠ 그나마 엉덩이
비비고 있을때가 가장 좋을때인거다..직장 그만두고 나와서 뭐할지 생각만 하면 숨이 턱 막히니 말이다.
그래서 최대한 붙어있어야 하는 직장에서 살아남는 기술을 전수해 주는 책이 나왔으니...어찌 들춰보지 않을
수 있으랴!!


저자는 비행기 내 기내잡지를 편집하는 편집자에서 미국 최고의 패션잡지 에스콰이어지의 편집자로 스카웃되어
이직 하면서 에스콰이어지의 면접부터 직장생활, 회의, 직장 밖의 생활등 자신이 직접 겪은 직장살이의 알짜배기
노하우를 전수해 준다. 총 5개의 챕터로 각 상황별 직장살이 기술을 전수해 주는데 아무래도 작장 동료간의
평행관계인 미국과 수직관계인 한국과는 분위기나 통용되는 문화가 상이한 점들이 있고,  말했다시피 '대'
에스콰이어지로 스카웃되어 입사한거라 일반 직장인과는 시작점 부터 다르다는것은 피할 수 없는 사실인듯 하다.
이런류의 자기개발서가 자신의 자리에서 성공한 특수한 경험을 토대로 기술하는 만큼  무턱대고 받아들이기
보다는 취할것은 취하고 버릴것은 버리는게 좋을듯 하다.



CHAPTER 01 첫 출근의 기술
작가는 첫 면접에서 깜빡잊고 재킷을 안입고 면접장에 도착했다고 한다. 하지만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태도와
허풍떨지 않는 솔직 담백한 대답으로 면접관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고 한다. 나도 구직 면접은 몇번 봤는데,
대면 면접을 하다보면 대충 감이 오는것 같다. 업무에 관한 질문이 많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라면 일반적으론
합격통보를 받고, 질문도 없고 의례적이고 상투적인 질문이 나온다면 탈락의 쓴맛을 보게 됀다. BUT...분위기도
되게 좋았고, 질문도 많았는데 탈락하는 경우가 있는데...그럴땐 맨탈 붕괴하지 말고 그냥 미리 결정된 내정자가
있었다고 생각하고 넘기는게 정신건강에 좋은것 같다..-_-,이 챕터에서 중요한 부분은 SNS에 밉보일 게시물을
남기지 말라는것....한국은 모르겠는데, 미국에서는 구직자들의 SNS에서 많은 정보를 얻고 합격/탈락 여부를 결정
하는데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단다. 굳이 페북이나 트위터에 자신의 가치를 깍아내릴 게시물은 올리지 않는게
좋지 않겠는가...누군가 '지켜보고 있다!!!!'



CHAPTER 02 대화의 기술
이 챕터에는 직장 동료나 업무관계자와 대화시 주의해야할 사안이 기술되있다. 머...특별히 별다른 기술은 아니고
미소는 유지하되 멍청이처럼 헤벌레 웃는건 자제하라는 기본적인 사안을 한번더 각인시켜준다. 그리고 미팅때는
주저리 주저리 실없는 말을 지껄이지 말고
1. 쉿
2. 쉿
3. 한마디 말하고.
4. 쉿
적당한 적재적소의 말한마디가 진중하고 핵심을 짚는 유능한 사람으로 보이게 한다.



CHAPTER 03 사무실 밖 업무의 기술
사실 이 챕터는 파티에서의 업무 기술을 열거하는데, 우리내 직장인들이 소주잔 들고 파도타기 하는거 외에 파티
장에서 샴페인이나 와인들고 비즈니스 할일이 얼마나 있겠는가...-_-;; 하여 이 챕터는 통째로 패쓰!



CHAPTER 04 생존의 기술
작가가 말하는 지각에 대처하는 법
1. 시간을 잘 지키고 유능함 -> 눈부신 성과를 올리게 될거에요
2. 잘 늦지만 유능함 -> 별 탈 없을 거에요
3. 시간을 잘 지키고 일은 그럭저럭 -> 별 탈 없을 거에요
4. 잘 늦고 일도 그럭저럭 -> 끝장이라고 보면 됩니다.
만약 늦는것이 습관적이라면...당신은 아주~~아주 유능해야 할것이다.
또한 자주가는 단골 바를 만들어 위스키 한잔과 함께 업무에 대한 브레인 스토밍으로 하라고 하는데....음....
한국식으로 바꾸면 싸고 양많은 껍데기 대포집에서 소주 한잔과 함께 청승맞게 앉아서 업무 브레인 스토밍?...
음...혼자 말고 동료와 함께 소주한잔에 상사 욕을 곁들여 업무 브레인 스토밍이라면 나름 괜찮을것 같기도 하다.



CHAPTER 05 협업의 기술
다른 사람과 함께 일할때의 주의할점과 내가 사회초년생 시절때 강조 받았던 이메일 쓰는법, 어디서나 꼭 있는
직장 왕재수 대처법(설마 내가 왕재수는 아니겠지...), 적과 일하는 법등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노하우가 실려있는데....이건 직접 읽고 채득 하시라!!



간단하게나마 책에 담긴 5개 챕터에 대에 간략하게 설명했는데 미국과 한국직장의 분위기는 천차만별인만큼 여기
실린 노하우를 한국식으로 바꿔 적용하면 직상살이에 많은 도움이 될것 같다. 머...만고불변의 진리는 성실한
자세와 진중한 태도, 적당한 위트와 진실함인것 같다....ㅎㅎ 누구나 다 알지만 실현하기는 어려운...좌우간...
디테일이 살아있는 세심함으로 파란만장한 직장 전쟁터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최후의 생존자가 되길 빌면서..
이 책을 바탕으로 정년까지 붙어있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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