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플러62 Vol.1 : 초대 케플러62 1
티모 파르벨라 외 지음, 파시 핏캐넨 그림, 따루 살미넨 옮김 / 얼리틴스(자음과모음)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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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플러62 VOL.1 - 초대 (2017년 초판)

저자 - 티모 파르벨라, 비외른 소르틀란

그림 - 파시 팟캐넨

역자 - 따루 살미넨, 권명수

출판사 - 얼리틴스 (자음과 모음)

정가 - 9800원

페이지 - 117p



이른 십대를 위한 본격 SF동화책



북유럽에서 출간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북유럽 해리포터 시리즈라 불리는 SF동화가 국내 출간되었다.

그쪽 나라에선 10권정도 출간된것 같은데 국내선 1,2편이 동시 출간되었다. 10세에서 15세 사이 이른 십대

를 타깃으로 소설이라긴 그렇고 그렇다고 동화라기도 어려운 그림소설책이랄까...페이지 마다 삽화와 함께

글이 실려 있어 책읽기 싫어하는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 잡을것 같은 책이다. 동화던 만화던 유아용이던

SF라면 일단 읽고보는 지라 출간 소식을 듣고 기억하고 있다가 이번에 읽게 되었다. 웬지 제목만 봐서는

케플러 법칙과 연관이 있을것 같은데 1편에서는 그닥 그런 내용은 없었고...일단 케플러62는 외계행성군

이라는것만 밝혀진다.



인구과잉, 자원고갈, 급속한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극단적 부익부 빈익빈의 디스토피아 사회...극빈층인

13살 아리와 8살 요니는 집나간 엄마 때문에 단둘이 상점의 주전부리를 훔치며 겨우겨우 생계를 연명한다.

하루 하루 힘든 생활이지만 요니는 우연히 세간의 선풍적 인기를 끄는 게임 케플러62 얻게되고 형제는

밤낮없이 게임에 빠져든다. 게임 클리로 항하는 마지막 관문에서 계속 캐릭터를 죽이다 요니의 재치로 

아무도 깨지 못했다는 게임을 클리어 하게 되고 게임 화면은 갑자기 푸르른 들판에서 연을 날리는 형제의

모습을 비추고 꺼져 버린다. 자신들이 등장하는 의문의 엔딩을 본 이후 형제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에

휘말리게 되는데......



여기서 등장하는 케플러62 게임은 실제 케플러 행성으로 가기 위한 선택받은 사람들을 선택하기 위한 일종

의 시험으로 이용된다. 이걸 보니 게임을 통해 지구의 종말을 막으려던 [삼체]에서 삼체게임이 생각나는데,

과연 형제는 케플러62 행성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을지...다음권을 읽어봐야 알겠다...-_- 

좌우간...정부는 친구라 주장하며 정책에 반하는 사람들은 '우정'이라 일컫는 신경튜닝을 당하게 된다. 

(이건 [20세기 소년]의 친구랑 비슷한듯...) 작품속 자동화에 일자리를 빼앗기고 지극히 빈곤한 생활을 하는 

디스토피아 사회상은 얼마전 아마존 무인 마트 임시 오픈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수십만명의 사람들이 하루 

아침에 일자리를 잃어버릴지도 모르는 작금의 현실에서 피부에 와닿는 설정이었다. 테크놀러지의 격변은 

우리들을 기다려 주지 않으니...참..미래사회가 어찌 흘러갈지... -_-;;; 



부제 그대로 [케플러62]에 초대하는 첫 권이니 만큼 아직 스토리는 이렇다 하게 할만한 이야기는 없던것 

같고, 2권을 보면 뭔가 윤곽이 잡힐런지...보는 내내 삽화가 상당히 개성적이고 독특하다 생각했는데, 

앵그리버드의 일러스트레이터란다...2020년 핀란드에서 애니메이션 방영확정이라는데, 그럼 애니 그림도

앵그리버드 작가가 그리는건가?...2020은 원더키디인데....참 세월 빠르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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