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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디제잉 - 국내 1호 디제이 코디네이터가 전하는 가장 트렌디한 취미생활
장규일 지음 / 청림Life / 2016년 8월
평점 :
오늘부터 디제잉 (2106년 초판)
저자 -
장규일
출판사 -
청림Life
정가 -
15000원
페이지 -
171p
더할나위
없는 디제잉 입문서
학창시절 'Marilyn Manson'을 신봉하며
콘서트 까지 다녀올 정도로
New Metal에 심취했었다. 그땐 그렇게 메탈을
들으며 머리좀 흔들어야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반항기로 푸는거라
생각했었더랬다.
그러다
EDM을 처음 접하게 된게 군 입대 후 후임과 함께 휴가를 맞춰
클럽데이로 열풍을 올리던
홍대 클럽에 출입하면서 였다. 데낄라로
알싸하게 취한 상태에서
피를 솓구치게 만드는 무아지경의 빠른 BPM의
일렉트로 뮤직은 내겐 컬쳐쇼크 였었다. 그렇게 클럽 출입 후 Trance
부터 House 등등
점차 여러 종류의 EDM을 찾아 듣게 되었고, 어느덧
십수년이 지났다....-_- 배불뚝이 아저씨가된
지금은 홍대 클럽 출입은
진즉에 그만 뒀고 그저 유명 DJ들의 음악을
헤드폰으로 듣는데 만족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그러다 이 디제잉 입문서를
발견하고....이제 듣기만
하는데서 나도 한번 도전해 볼까? 라는
의욕을 아주....아주 조금
가져봤다...-_-
때마침 이 책을 접하기 바로 얼마전 와이프와 애들을
처가에 두고 홀로
'월드디제이페스티벌'을 다녀온 것도 딱 타이밍이 맞는것 같기도 하고...
그저 EDM이 좋아서 좋아하는 뮤지션의 디제잉을 직접
보고 듣기 위해
적지
않은 티켓비용을 지불하고 먼거리를 홀로 다녀온것도 디제잉에
대한 의욕이 아주...아주 조금은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도 해봤다.
어쨌던, 이 책은 낮에는 회사원으로, 퇴근후에는 디제이로서 활동하는
회사원 디제이가 쓴 책이라고 한다. 작가도 디제이에 대한 열망
만으로
디제이 학원
수업도 받아보고, 고가의 학원비를 날리기도 하는등 여러
우여곡절 끝에 지금은 어엿한 디제이로서 '퇴근후
디제잉'이라는
직장인
디제이 커뮤니티(www.afterworking.com)를 운영하는 운영자라고
한다. 가재는 개편이라던가...일과 취미의 병행이 얼마나 힘든지 경험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디제이가 되는 길을 알기쉽게, 직장인
디제이의 입장에서 설명해
주고 있었다. 그러면서 나같은 직장인도
한번 도전해 볼 수
있겠는데...라는 작은 희망이 불씨를 일으켜 주었다..
일단 이 책은 나같이 EDM음악을
좋아해서 듣기만 하던 리스너가 디제잉에
약간이나마 관심이 갔을때 읽기에 아주 좋은 디제이에
대한 입문서로
딱이다. 좋은 디제잉
학원을 고르는 법이나 간단한 디제잉 장비에 대한
가격과 기능 설명, 간단한 믹스셋 만드는 법 등등
여러 팁들이 알기쉽게
설명되어 있다. 글로 이해하기 어려운 믹싱 스킬은 QR코드를 통해
동영상으로 보면서 배울수 있어 유익했다. '연애를 책으로 배웠어요.'
처럼 이 책만으로
복잡한 디제잉을 배운다는건 우물가에서 숭늉 찾는
격이고 초보 이론 정도를 배우기에 좋은 책인듯 싶다.
이 책으로 입문하고
작가가 운영하는
커뮤니티에서 정보 교류를 하면서 디제잉 학원을 다니는게
베스트라고 작가는
언급하고 있다.
이십대때 여친에게 선물하기 위해 각 EDM음악을 음악
편집 프로그램으로
페이드 기능을 넣어 끊김없이 한곡으로 만들어 선물했던
적이 있다.
머...어설프나마 나의 첫 믹스셋이라고도 할 수
있을것 같다. 이,삼백만원의
고가의 DJ장비를 구입하여 디제잉을 시작할 수도
있지만 이 책에서 소개하는
디제이 앱으로 패드나 휴대폰으로 디제잉 체험을 할
수도 있다. 천리길도
한걸음 부터 아닌가...나도 앱으로 먼저 디제잉 첫
걸음인 비트 매칭부터
시도해 봐야
겠다.
그나저나...10월에 열리는 스펙트럼 뮤직 페스티벌도
가고 싶어은데...흠...
와이프가 허락해 줄런지...ㅠ_ㅠ 뭐든....솔로일때 먼저 저지르는게 제일이다.
그것이 인생의
진리....
[2016 월디페 워터워 습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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