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괴담 - 기괴하고도 불길한 일본 실화 100
마츠바라 타니시 지음, 김지혜 옮김 / 시원북스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무서운 괴담 (2026년 초판)

저자 - 마츠바라 타니시

역자 - 김지혜

출판사 - 시원북스

정가 - 18800원

페이지 - 318p

​

​

일본의 100가지 실화 괴담

​

​

'백물어(햐쿠모노카타리)'라는 말이 있다. 일본의 전통적인 괴담 놀이로 여러 사람이 모여 하나씩 괴담을 말하고 한개의 촛불을 끄는 놀이인데, 마지막 백번째 괴담이 끝나면 실제로 요괴나 귀신이 나타난다고 믿는단다.

​

​

일본의 사고물건을 찾아다니며 집을 계약해 그곳에서 실제 생활을 하는 괴짜가 있다. 그곳에서 경험한 괴이한 일들을 바탕으로 TV프로그램에 나오고 체험담을 엮어 [무서운 방]이라는 책을 냈다. 이번 작품 [무서운 괴담]을 쓴 저자 '마츠바라 타니시'의 설명이다. 이 책은 [무서운 방]에 소개되지 않은 사고물건에서 경험한 체험담과 그가 수집한 괴담 100가지를 엮어 낸 책이다.

​

​

워낙 괴담류를 좋아하고 그중에서도 특히 일본괴담을 좋아하는 터라 당연하게 [무서운 괴담]을 집어 들었다. 짧지만 서늘한 여운을 주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무엇보다 (컬러가 아니라 아쉽지만) 괴담과 관련된 실제 사진을 첨부하여 픽션이 아닌 현실의 이야기라는 점을 강조하고 그로인한 현실 공포를 끌어낸다.

​

​

여성을 태운 택시기사가 도착한 집이 여성의 제삿날이었다는 우리에게는 꽤나 익숙한 괴담과 매우 비슷한 괴담이 실려있어 반갑기도 했고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사망한 일본 장군(영화 [파묘]의 오니 장군?)을 접신한 주술사의 우스꽝 스러운 모습에서는 공포보다는 실소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괴담집이 그러하듯 이 책도 원인과 결과, 인과관계는 그리 중요치 않게 여긴다. 그저 우리에게 익숙한 집, 이웃, 지하철 등에서 만난 이들이 사실은 산자가 아니었을지도 모른다는 의외성이 서늘한 공포로 다가온다.

​

​

[기묘한 살인사건]으로 괴담에 가까운 단편을 쓰다보니 단순히 즐기기보다는 어느순간 분석하며 읽게 된다. 동시에 나도 살아오면서 겪은 괴이한 일들이 다른 이들보다는 꽤 많다고 생각하는데, 경험담과 주변 사람들이 겪은 괴담을 하나씩 기록하고 모아서 한 권의 책으로 엮으면 어떨까 생각해 봤다.

​

​

여름은 지났지만 공포를 느끼는데 날씨가 대수랴. 저자가 집착적으로 모아온 백번째 괴담을 읽고 책을 덮는 순간. 주변을 살펴봐야 할지도 모른다. 백물어에 의해 정말로 괴이한 존재가 깨어났을지도 모르니 말이다.

​

​

#무서운괴담 #마츠바라타니시 #시원북스 #공포 #호러 #괴담집 #괴담 #일본괴담 #실화괴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