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걷어 차인 밤 - 단편 한 입
김창현 / 책보요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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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어차인 밤 (2024년 작)

저자 - 김창현

출판사 - 책보요여

정가 - 2200원

페이지 - 22p (전자책)

이것이 K 하드보일드다!

하드보일드 불모지 한국에서 세계를 향해 도전장을 낸 당찬 작가가 있었으니. 그 이름 바로 김. 창. 현. 이다. 대체 그게 누구냐? 라고 반문하는 이들이 많을지도 모르겠다. 물론 잘 모를것이다. 저자 소개에도 달랑 이름 석자 뿐. 그 어떤 정보도 찾을 수 없으니 말이다. 하지만 작품을 접하는 순간. 단단하고 묵직한 문체에 나도 모르게 호흡을 멈추고 몰입하게 된다. 그래. 하드보일드는 바로 이런 것이지라는 중얼거림 저절로 입밖으로 터져나온다.

딸의 실종. 아내의 SOS에 나는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다. 딸의 집에 찾아가니 신발장 가득 명품 하이힐이 가득하고. 정장 안주머니에서 명함 한 장을 발견한다. '실장 정인우' 뭔가 냄새가 난다. 그것도 구린 냄새가 말이다. 단서를 찾아야 했다. 우선 평범해보이지 않는 구두 부터 파보기로 했다. 나는 딸의 집 인근에 있는 백화점으로 들어갔다.

딸의 실종. 딸을 찾기 위해 조사를 시작하는 아버지. '리암 니슨'의 강렬한 액션이 돋보였던 영화 [테이큰]이 떠오르는 시작이다. 물론 이 [걷어차인 밤]에서도 [테이큰] 못지 않은 액션을 선보인다. 하지만 액션이 전부는 아니다. 가장의 책임. 부성애. 그리고 진정한 가족의 의미가 작품에 녹아들어있다.

불과 22페이지라는 짧은 분량 안에서 깊이를 논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하지만 하드보일드의 공식을 철저하게 따르며 하드보일드의 재미를 충족시키는 작품임에는 분명하다. [걷어차인 밤]을 시작으로 이 작품에서 꺼내지 못한, 못다한 이야기들을 이어서 만나보고 싶은 생각이다. 아빠가 이혼하게 된 계기나 실종된 딸의 이야기를 좀 더 지켜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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