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사전 Part 1 (2023년 초판)
저자 - 자크 콜랭 드 플랑시
역자 - 장비안
출판사 - 닷텍스트
정가 - 22000원
페이지 - 350p
지옥의 모든 것을 담았다
제목만으로도 흥미를 자극하는 책이 출간됐다. 지옥의 모든 것을 총 망라한 그 이름하야 [지옥사전]! 오컬트 마니아들에겐 필구도서로 자리잡을 마니아들을 위한 책이 나온 것이다.
총 3권으로 나오게 될 지옥사전의 첫번째 책으로서 알파벳 A부터 E까지의 오컬트와 연관된 실로 방대한 단어들의 뜻풀이와 정의를 담아낸다. [기묘한 이야기]속에서 아이들이 부르짖던 '데모고르곤'이 무엇인지, [베르세르크]의 악의 씨앗 [베헤리트]는 또 무엇인지 한번쯤 궁금했을 법한 단어들을 이 [지옥사전]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또한 책에 실린 방대한 삽화는 이해를 돕는 동시에 책을 읽는 독자들을 신비한 지옥의 세계로 안내한다. 1863년까지 발행된, 무려 160년이 된 책이라서인지 펴보는 것만으로도 신비의 세계로 접어드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만든다. 사실상 오컬트 마니아 혹은 악마와 관련된 크리에이터들에겐 보물과 다름 없는 책이다. 아니, 책장에 꽂아놓고만 있어도 다크에너지를 무럭무럭 쏟아낼 것만 같다. ㅎㅎㅎ 이 책 직전에 읽은 [산괴]를 보며 저자의 집요함에 놀라움을 표했건만, 이 [지옥사전]은 무려 45년이란 시간동안 수천권의 도서들을 탐구하여 집필해낸 진정한 덕질의 집약체이자 위대한 결과물인 것이다. 사탄의 계시라도 받았던 것인가....
'영, 악마, 마법사, 지옥과의 교류, 점술, 사악한 저주, 카발라 및 기타 오컬트학, 경이, 사기, 다양한 미신 및 예언, 강신술의 실체 그리고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경이롭고, 놀랍고, 신비하고 초자연적인 잘못된 믿음에 얽매여있는 존재, 인물, 책, 사건과 사물들....'
이 사전속 내용을 토대로 꼭 흥미로운 오컬트 작품을 써야 겠다고 마음 먹었다. 소장중인 [사타닉바이블](사탄의 성경)과 함께 오컬트 책장을 빛낼 책이 되리라. 꼭 시리즈 모두 출간되길 희망한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