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동품 가게와 마법 주사위 2 - 또 다른 시간 여행자 골동품 가게와 마법 주사위 2
윤자영 지음, 은정지음(김은정) 그림 / 슬로래빗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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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동품 가게와 마법 주사외 2 : 또 다른 시간 여행자 (2022년 초판)

저자 - 윤자영

그림 - 은정지음

출판사 - 슬로래빗

정가 - 13000원

페이지 - 163p

조선시대에서 살아남기

글쓰는 선생님. 생물을 가르치는 추리 작가. 웬지 기시감이... 실로 엄청난 집필활동을 펼치고 있는 '윤자영'작가의 청소년 학습도서가 또 출간됐다. 마법주사위를 굴려 조선시대로 타임워프하고 그곳에서 미션을 거쳐 돌아오던 타임슬립 판타지 [골동품 가게와 마법 주사위] 2편이 출간된 것이다. 전작에 이어 후크 선장을 닮은 누크 할아버지와 승록과 미래. 그리고 기구한 사연을 가진 새로운 맴버가 추가되어 더욱 흥미로운 모험을 펼쳐 나간다.

누크와 함께 시간여행을 떠났다가 목숨을 잃은 보코의 손자 명보가 골동품 가게를 찾아온다. 다짜고짜 죽은 할아버지의 물건인 마법 주사위를 내놓으라는 명보의 으름장에 승록과 미래, 누크는 어쩔줄 몰라한다. 이윽고 무대포로 마법 주사위를 강탈하려던 명보는 주사위를 굴리게 되고. 이들은 다시 시간여행으로 빠져든다. 정신을 차린 곳은 조선시대의 궁궐. 우여곡절 끝에 일행은 조선의 위대한 발명가 장영실을 만나게 되는데....

위인의 업적을 도와야 원래 세계로 돌아올 수 있다는 전제하에 두 개의 주사위 미션을 풀어내는 전작에 이은 세계관에 추가로 이기적이고 막무가내인 명보가 오해를 풀고 시간여행 팀의 맴버가 되는 과정으로 훈훈함을 연출하고, 누크 할아버지 일행이 아닌 전혀 새로운 시간 여행자와의 대립이 이야기의 긴장감을 증가시킨다. 확실히 1편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선사하니 아이들은 시간가는줄 모르고 몰입하리라.

작품 곳곳에 초등교과 연계 이야기를 녹여내니 나도 모르는 사이 지식이 쑥쑥 늘어나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될 듯 하다. 무엇보다 판타지 픽션임에도 불구하고 장영실과 세종대왕의 역사적 사실을 이야기에 작가의 상상력을 녹여냈다는 점이 놀라웠다. 영화로도 있는 [천문]에서도 다뤄졌지만, 세종대왕이 장영실을 내치게 된 계기인 안여가 넘어지는 사건을 시간여행으로 풀어내다니. 이렇게 되면 타임슬립 판타지 팩션인가....ㅎㅎㅎ

새로운 시간여행자의 등장에 이어 3편에서는 악의 조직과의 본격적인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다음편에서는 마법 주사위의 비밀이 풀릴게 될까? 뼈다귀 샤크를 피해 어떤 위인과 만나게 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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