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을 들어주는 미호네 4 소원을 들어주는 미호네 4
이나영 지음, 정수영 그림 / 겜툰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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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들어주는 미호네 4 (2021년 12월 초판)

저자 - 이나영

출판사 - 겜툰

정가 - 12000원

페이지 - 172p



한국판 전천당 시리즈



딸아이가 꽤나 좋아하는 시리즈인데 3편으로 끝날줄 알고 사줬더니만 "아빠 4편 나오면 또 사줘." "잉?!!!" 왜 당연히 3편으로 끝날거라 생각했는지 모르겠다. 한국판 전천당 시리즈라 부를 수 있는 [미호네] 4편이 나왔다. 한국의 전통 요괴 구미호와 영혼이 담긴 여우구슬을 모티브로 아이들에게 소원을 들어주고 그로인하여 야기되는 사건들을 그린다. 초딩 소년들의 고민과 한번쯤 겪어봤을 법한 이야기를 판타지 스럽게 펼쳐나가거니와 딸 미호가구미호 엄마의 비밀을 알아가는 중심 스토리선이 어우러져 시리즈가 이어질수록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아낸다. 



이번 4편의 줄거리는 드디어 미호가 엄마의 이중생활을 눈치 챈다. 그동안 미호 엄마가 왜 그리도 공을 들여 아이들의 영혼을 모았는지에 대한 이유가 언급되는데 그때문에 미호는 더욱 엇나가는 듯 하다. 더불어 말미에 구미호 사냥꾼이라는 빌런의 출현으로 앞으로도 시리즈가 계속 나오리라는 예측을 가능케 한다. 헐헐헐....



어찌보면 중심 스토리 역시 그 옛날 TV에서 방영했던 [전설의 고향 : 여우모녀]를 떠올리게 하니.... 과연 미호네 가족은 갈등과 반목을 극복하고 해피엔드를 맞을 수 있을 것인지 궁금해진다. 요즘 초딩들의 고민. 예를들어 딱지치기를 잘하고 싶다. 혹은 재미있는 일기를 쓰고 싶다. 같은 소박한 바람과 그에 걸맞는 예상치 못한 소원의 결과들이 아이들의 시선에 잘 맞는듯 하다. 이런 소재라면 20편, 30편이고 계속 나올 수 있을 것같은데...ㅋ 



과연 5편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벌써 다 읽고 5편은 언제나오냐는 딸의 질문에 진땀을 흘린다. -_- [전천당]만화는 심드렁하게 보는데 오히려 [미호네] 책은 꼬박꼬박 기다리는구나. 더 빨리 써주세요. 작가님~ ㅎㅎㅎ



*서평단으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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