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탐정 나조노 신지쓰 2 : 과학 탐정 vs. 저주받은 수학여행 과학 탐정 나조노 신지쓰 2
사토 미도리 외 지음, 키키(kiki) 그림, 남궁가윤 옮김 / 아이노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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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탐정 나조노 신지쓰 2 : 과학 탐정 VS. 저주받은 수학여행 (2021년 초판)

저자 - 사토 미도로, 아시카와 기타지, 기타키 리마, 다나카 도모후미

그림 - 키키

역자 - 남궁가윤

출판사 - 아이노리

정가 - 12000원

페이지 - 239p



이번엔 수학여행에서의 괴담과 맞서다



학교 7대 불가사의를 과학적 지식으로 깨놓았던 과학 탐정 나조노 신지쓰가 돌아왔다. 이번엔 수학여행! 전통과 전설의 도시 교토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기이한 사건들의 진상을 파헤친다. 본인 학창시절 수학여행을 경주로 다녀온 1인으로서 이 작품을 읽으며 그때의 추억을 떠올려 좋았다. 경주와 교토는 굉장히 닮아있는 곳이 아니던가. 유서깊은 사찰에서 발생되는 속삭이는 귀신의 목소리는 신비의 석굴암을 연상케 했고 연못에 떠오르는 글자는 궁남지의 못을 떠올리게 했다. 나라도 다르고 배경도 다르지만 묘하게 정서에 맞았달까. ㅎㅎㅎ 그래서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던것 같은데.... 그러고 보니 청소년물이구나. -_- 뭔가 살짝 유치한데 어른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라 즐겨보게 되는 시리즈랄까.



중심 스토리는 1편에서 이어진다. 실종된 아버지를 찾으려는 나조노 신지쓰가 학교 7대 불가사의를 풀고 받았던 아버지가 찍힌 사진 한 장. 그곳이 교토였고, 교토로 수학여행을 간 나조노 신지쓰는 그곳에서 사진을 토대로 아버지가 있었던 곳을 찾아낸다. 자 그래서 아버지를 찾았냐고? 3편 마계도시의 전설이 출간예정이라는 것이 대답이 됐을까. ㅎㅎㅎ 들어보니 일본에서 7인가 8편까지 나왔다는걸 보니 나조노 신지쓰도 고생문이 훤하게 열린 듯. 



이 작품의 매력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불가사의한 영적 현상을 과학으로 풀어 내는 것이다. 이번 편에서도 소리의 반사, 착시현상, 계절에 따른 별자리 이동(천체), 볼록거울과 오목거울의 차이 등 아이들이 알아야할 과학 지식을 괴담을 통해 자연스레 체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물론 어른이 보기엔 뻔~한 비밀이다만, 그만큼 아이들에겐 한층 더 이해하기 쉽게 다가갈듯 하다.



무려 4명의 작가가 쓴 작품이라서인지 기발한 아이디어와 이야기, 아이를 위한 정서까지 고려하며 곳곳에 고심한 흔적이 역력하다. 스토리, 재미, 교훈에 상황과 안성맞춤 일러스트까지 뭐하나 빠질게 없는 과학 추리 시리즈로 나머지 시리즈도 무사히 출간하기를 희망한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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