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2 - 호랑이를 사랑한 사자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2
타냐 슈테브너 지음, 코마가타 그림, 서지희 옮김 / 가람어린이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2 : 호랑이를 사랑한 사자 (2021년 초판)

저자 - 사라 슈테브너

역자 - 서지희

출판사 - 가람어린이

정가 - 14000원

페이지 - 243p



두근거리는 동물원 통역사 첫 출근



1호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2편이 언제 나오냐며 매일 같이 닥달하던 [동물과 말하는 릴리] 2편이 출간됐다. 동물과 자유자재로 언어서통이 가능하며 식물의 생장을 촉진시킬 수 있는 신비로운 초능력의 소녀지만 유독 마음이 여려 상처 받고 살았던 릴리의 홀로서기가 그려지던 1권에 이어 2권에서는 정식으로 동물원 통역사로 출근하게 되는 릴리의 두근거리는 모험이 펼쳐진다. 



동물과의 의사소통 능력을 인정받아 동물원에 정식 통역사로 출근하게 된 릴리.

물론 학교 방과후의 짧은 시간이지만 남들 몰래 능력을 감춰야 했던 예전과는 달라 릴리는 마냥 좋기만 하다.

동물원 내 인기 랭킹을 달리는 사자 샨카르는 바위위에서 늠름한 자태를 뽐내지만 어딘지 모르게 슬퍼보인다. 그리고 릴리는 샨카르와의 대화로 그 이유가 옆 사육장에 있는 호랑이 사미르 때문이란걸 알게 된다. 사자와 호랑이가 종을 뛰어넘어 서로 사랑에 빠진 것이다. 하지만 호랑이 사미르는 이제 곧 동물원을 떠나야 하는데....

릴리는 사자와 호랑이 사이의 사랑을 이어줄 수 있을까?



모험에는 언제나 걸림돌이 존재하는 법. 1권에서 릴리를 왕따시키던 트릭시에 이어 2권에서는 동물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트릭시의 언니 트리나가 릴리를 훼방 놓는다. 자매악당이랄까. ㅎ 이뿐만 아니라 호랑이 신발만 신는 소년, 집에서 나오니 않는 고양이 등 메인 에피소드 외에도 잔잔바리 에피소드를 배치하여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역시나 이번 2권도 1호가 재미있다를 연발하며 순식간에 읽어 내렸다. 말이 통하지 않더라도 이해와 소통으로 공감할 수 있다는 교훈을 주는 작품으로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동화같은 소설이다. 아기자기한 삽화와 그게 어울리는 예쁜 이야기들이 어른마저 힐링시켜주는 작품이었다. 역시나 말미에 시리즈 3편을 예고하고 있으니. 돌고래와의 모험을 그리는 3편을 기다리는 수 밖에... ㅎㅎㅎ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