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탐정 나조노 신지쓰 1 : 과학 탐정 vs. 학교 7대 불가사의 과학 탐정 나조노 신지쓰 1
사토 미도리 외 지음, 키키(kiki) 그림, 남궁가윤 옮김 / 아이노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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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탐정 나조노 신지쓰 1 : 과학 탐정 VS. 학교 7대 불가사의 (2021년 초판)

저자 - 사토 미도리, 이시카와 기타지, 기타키 리마, 다나카 도모후미

그림 - 키키

역자 - 남궁가윤

출판사 - 아이노리

정가 - 12000원

페이지 - 237p



과학으로 풀지 못하는 수수께끼는 없어!



근래 MBC에서 방영중인 심야 괴담 [심야괴담회]에서 '곽재식'박사가 맡은 롤이 있다. 초자연적 심령 현상을 '곽'작가 특유의 입담과 눈썰미로 과학적으로 풀어 설명하는 '괴심파괴자' 롤이다. 그리고 여기 '곽재식' 작가와 똑 같은 롤로 미스터리한 학교 7대 불가사의를 논리적으로 깨부수는 과학 탐정 '나조노 신지쓰'가 있다. 



사실 우리가 실제로 눈으로 목격하는 기현상 일례도 UFO 목격담도 알고 보면 9할은 착시나 자연현상에 의한 착각이라고 한다. 물론 그 외의 소숫점은 실제라고 볼 수도 있다만, 여튼 이해할 수 없는 괴이한 현상도 알고 보면 어이없을 정도로 별 것 아닌 경우가 부지기수라는 말이다. 더군다나 초등학교 아이들의 목격으로 전해 내려오는 불가사의라면 진상을 간파하는 건 더욱 간단할지도 모른다는 말. 작품에서 그려지는 7가지 불가사의는 너무나 기묘하고 괴이하지만 초딩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한 과학적 사실을 근거로 하는 것을 깨닫고 나면 실소가 터져 나온다. 



[7대 불가사의]

1. 한밤중 과학실의 인체모형이 창가에서 순간이동을 한다!

2. 한밤중 음악실에 걸린 베토벤 초상화속 베토벤이 기묘하게 웃고 있다!

3. 우연히 찍힌 사진 속 조그만 아저씨. 조그만 아저씨의 저주가 내렸다!

4. 한 달 동안 문이 열리지 않아 숙직실에서 죽었다고 전해 내려오는 숙직실.

5. 12단 계단. 한 밤중에 다시 오르면 13단이 된다?

6. 화장실 마지막 칸. 좌변기에 나타나는 피투성이 손.

7. 어두운 밤. 야외 수영장에 떠오른 거대한 괴물의 그림자.



이런저런 괴담 없는 초딩학교는 아마도 없으리라. 수십년전 본인 학창시절에도 괴담은 있었다. 그래서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모든 미스터리를 풀어내는 아이큐 200. 홈스 학교에서 탐정 수업을 받은 수제. '나조노 신지쓰'의 활약이 돋보인다. 어린이용이지만 추리소설 답게 사건이 벌어지는 사건편과 사건을 해결하는 해답편을 분리한 구성도 추리의 맛을 살리는 좋은 구성이라 생각된다.



매력적인 캐릭터와 흥미진진하고 오싹한 이야기. 그리고 명쾌한 과학이론을 습득할 수 있으니. 학습도서로 이보다 좋은 이야기가 어디있으랴. ㅎㅎㅎ 초딩 고학년이 대상인듯 하지만 저학년인 딸아이도 무람 없이 읽고 재미있다고 평했으니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다가오는 2편도 아이와 함께 읽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은 도서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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