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플러62 Vol.3 : 여정 케플러62 3
티모 파르벨라.비외른 소르틀란 지음, 파시 핏캐넨 그림, 손화수 옮김 / 얼리틴스(자음과모음)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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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플러62 VOL.3 : 여정 (2020년 초판)

저자 - 티모 파르벨라, 비외른 소르틀란

그림 - 파시 팟캐넨

역자 - 손화수

출판사 - 얼리틴스

정가 - 12000원

페이지 - 157p



떠나자 저 우주로!



핀란드에서 청소년에게 선풍적 인기를 끈 SF작품. 기다리고 기다리던 [케플러62] 3권이 드디어 출간됐다. 2권 출시가 2017년 말이었으니 햇수로 3년이 지나서야 3편이 출간된 것이다. -_- 아이들용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글루미한 배경과 환상적인 삽화에 상상력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스토리가 더해지면서 많은 재미와 기대를 불러일으킨 작품인데 이렇게 시리즈가 이어지니 그저 반가운 마음이다. 헐헐....



아리와 요니 형제, 그리고 무기상의 딸로 모든 무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며 한번 목표한 타겟은 무조건 명중시키는 사격의 귀재 미스터리한 소녀 마리에가 지구를 떠나 케플러62 행성으로 가는 케플러62 프로젝트에 발탁되면서 2편이 끝나는데 어찌보면 1,2편은 이야기를 시작하는 프롤로그이고 정말 찐재미는 3편부터 시작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 정말로 이번 3편은 12명의 지구 대표 아이들이 우주로 향하면서 진정한 SF의 재미를 선사한다.



지구의 대표로 선발된 12명의 아이들은 우주왕복선을 타고 지구 궤도 위 우주정거장으로 떠난다. 그곳에서 1200광년을 날아갈 준비를 마치고 마침내 4명씩 3개의 우주선에 나눠타고 그 장대한 여정길에 오른다. 선원들은 하이퍼 수면 장치에 누워 케플러62에 도착할때까지 잠들게 되는데, 어찌된일인지 아리의 수면 캡슐이 아리를 깨우는데...



수백년동안 잠들어 있어야 할 선원이 우연히 깨어나고 그 선원은 다시 잠들지 못하고 홀로 우주선에서 세월의 시간을 마주한다.....세부 설정은 다르지만 뼈대는 '제니퍼 로렌스', '크리스 프랫'이 주연했던 SF영화 [패신저스]와 흡사하다고 느꼈다. 물론 작품속 우주선은 아리를 그냥 깨운건 아니었다. (니들은 다 계획이 있구나...) 좌우간.... 항상 SF 우주물들을 보면서 이런 의문이 들었다. 우주비행중 작은 유성우 하나와 부딪혀도 우주선의 속도 때문에 유성우는 달려드는 총탄과 같다고, 그 총탄이 우주선에 커다란 구멍을 내버리고 우주선은 폭발한다고.... 그런데 영화나 소설속 우주선들은 어찌그리 머나먼 거리를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비행 하면서도 뭐하나 들이 받치는게 없는거냐고. 



그런데 이 작품은 달랐다. 그 의문을 직접적으로 다루는 것이다. 비록 청소년 용이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우주물리법칙에 위배될지언정 충분히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에피소드였달까. 그래 아리가 하이퍼 수면에서 깨어난건 다 계획이 있었기 때문이구나. 우주를 비행하고, 장기간 수면에 들어가고 웜홀에 빠지고 우주의 반대편 구멍으로 튀어나가고..... 그렇게 아이들이 도착한 곳은.....


to be continued.....



광활한 우주에서 외계인과 벌어지는 이야기만큼 아이들의 상상력과 흥미를 유발하는 이야기는 없으리라. 더불어 삽화를 맡은 '파시 팟캐넨'은 신비의 우주가 배경이 되면서 펜끝이 춤을 추는 지경이다. 거의 예술의 경지랄까... 애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추천하고픈 작품이다. [케플러62]의 본격적인 이야기는 지금부터다. 이제 4편으로 넘어가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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