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케빈의 완벽한 탈출 ㅣ 하늘을 나는 조랑말 케빈의 모험
필립 리브 지음, 사라 매킨타이어 그림, 신지호 옮김 / 위니더북 / 2020년 2월
평점 :
하늘을 나는 조랑말 케빈의 모험 : 케빈의 완벽한 탈출 (2020년 초판)
저자 - 필립 리브
그림 - 사라 매킨타이어
역자 - 신지호
출판사 - 위니더북
정가 - 12000원
페이지 - 159p
숲 속으로 간 케빈이 돌아왔다
1편 [케빈 세상을 구하다]에 이어 비교적 빠른 시간에 2편을 만나게 됐다. 저 작은 날개로 어찌 하늘을 날까 싶은 커스터드 비스킷을 좋아하는 뚱땡이 말 케빈이 맥스의 곁으로 돌아왔다. 1편에서 신비스러운 인어들과 장난꾸러기 바다원숭이로 상상력의 날개를 펼치더니 이번에는 신비의 상상동물이 모두 모였다. 하늘을 나는 조랑말 케빈의 위기와 신비한 상상동물들이 펼치는 신나는 모험! 딸아이가 재미있게 읽을 모습이 눈에 선하게 그려지는 듯. ㅎㅎㅎ
맥스가 사는 동네 범블포드에 아주아주 인기있는 팝스타 미스티가 이사를 옵니다.
맥스의 누나 데이지는 미스티의 찐 팬이죠.
어라 그런데 맥스의 집으로 미스티의 매니저 버즈가 찾아옵니다.
하늘을 나는 조랑말 케빈을 팔라는 제안을 했죠.
케빈과 친구인 맥스는 버즈의 제안을 거절합니다.
하지만 데이지는 너무나 미스티를 보고 싶었어요.
결국 케빈을 타고 맥스와 가족들 몰래 데이지네 집으로 갑니다.
그리고.....
미스티의 계략에 속아 케빈을 빼앗겨 버리죠.
맥스와 데이지는 케빈을 다시 찾아올 수 있을까요?
케빈의 완벽한 탈출!
하늘을 나는 조랑말도 신기한데, 이번 편에서는 켄타우로스, 메두사, 세이렌, 타우누스 등등....신화속의 동물들이 총출동 한다. 물론 아주 귀여운 모습으로..ㅎㅎ 아이들이 책을 읽고 신비의 동물들에 얽힌 이야기를 함께 나누어도 좋을것 같고, 유니크한 컬렉션을 소장하기 위해 사기를 치는 어른들의 이기심에 대해 토론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뭐니뭐니해도 한 편의 이야기에서 이렇게 아이와 함께 나눌 이야기거리가 무궁무진한게 이 작품의 장점이자 판타지의 재미이며, '필립 리브'의 장기인 듯 하다.
또한 환상적이고 귀여운 삽화가 글과 어우러져 그래픽 노블을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하니 아직 책읽기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에게도 좋은 책이 될 것 같다. 모험이 쌓이는 만큼 케빈과 맥스의 우정은 견고해지고 보는이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하니 아이를 위한 동화로 딱 어울리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