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시즌2 : 10~14 세트 - 전5권 (리커버 에디션) 미생 (리커버 에디션)
윤태호 글.그림 / 더오리진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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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미생 시즌2, part 1 - 박스셑 (2019년)

저자 - 윤태호

출판사 - 더오리진

정가 - 69000원

페이지 - 249, 237, 245, 251, 271p



미생에서 완생으로...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수많은 샐러리맨의 공감을 일으키며 울고 웃게 만들었던 만화 [미생] 시즌2가 리커버 에디션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웹툰의 성공에 힘입어 드라마화 되었고,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드라마 역시 대박을 치면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원인터 장그레가 돌아왔다. 드라마가 끝난 2014년 이후 5년의 시간이 흘렀다. 주인공 장그레 역을 맡았던 연기자 임시완이 [미생]이후 군대에 입소하여 복무를 마치고 제대하여 복귀작까지 찍은 짧지 않은 시간. 만화속 장그레 역시 5년이란 시간동안 대기업 원인터 인턴 생활 이후 새로운 곳에서 완생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었다. 



원인터 인턴으로 남다른 안목과 끈기를 보이지만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장그레는 원인터를 나온 오상식 과장과 김부련 전무, 김동수 부장이 뭉처 세운 회사 온길 인터내셔널의 신입사원으로 입사한다. 새로운 온길에서 김부련 전무는 사장으로, 김동수 부장은 전무로, 오상식 과장은 부장으로 직위를 받지만 장그레는 온길에서도 사원으로서 한 사람의 구성원으로 능력을 펼치기 위해 도전하고 고뇌하고 노력한다. 대기업의 체계적인 회사생활에서 홀로 2~3인의 몫을 해내는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되어야 하는 중소기업의 시스템은 장그레 뿐만아니라 김부련, 오상식, 김동수에게도 새로운 도전이 되고, 가족을 위해, 생계를 위해 직장인 투사로서 세상과 맞서 싸워 나간다.....



시즌1도 무역업이라는 치열한 전쟁터에 모든 것을 내던지는 샐러리맨들의 처절한 사투에 한번씩 울컥하게 만드는 지점이 있었는데 역시 시즌2도 재미와 감동 두마리의 토끼를 모두 거머쥔다. 특히나 재정난, 인력난에 허덕이는 신생 중소기업의 생생한 묘사는 역시 꼼꼼하고 치밀한 사전조사로 현실감을 살려내는 '윤태호'작가라는 감탄을 자아낸다. 



물론 신생회사 온길과 함께 원인터의 장그레 동기들도 함께 하고 시즌2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 역시 각자의 매력을 뽐내며 더욱 깊고 다양한 [미생]만의 재미를 더해간다. 어쨌던, 파트1에서 어수선했던 온길의 신고식이 끝난다. 앞으로 이어질 파트2에서는 본격적으로 먹거리를 찾아 업무를 펼칠 모습이 그려지니 또 기다려야지 뭐....하루빨리 연재재개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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