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eR:Automata 니어 오토마타 소년 요르하 니어 오토마타
에이시마 준 지음, 요코오 타로 감수 / 서울문화사 / 2019년 8월
평점 :
품절


니어 오토마타 : 소년 요르하 (2019년 초판)

저자 - 에이시마 준

감수 - 요코오 타로

커버 일러스트 - 코다 카즈마

본문 일러스트 - 이타하나 토시유키

출판사 - 서울문화사

정가 - 11000원

페이지 - 309p



냉혹한 전장에 울리는 파멸의 광시곡

극비에 진행되었던 소년 요르하 프로젝트가 베일을 벗다



심오한 세계관, 섬세한 그래픽, 정교한 작품성, 수준 높은 게임성, 야릇한 캐릭터 디자인(?)으로 전세계에 커다란 히트를 치며 덕후를 양산한 스퀘어 에닉스사의 게임 [니어 오토마타]의 스핀오프 소설이 국내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본 스토리 [니어 오토마타]외 낭독극이었던 요르하 M 부대의 결성에 이르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노벨라이즈로 게임의 세계관을 한층 견고하게 다져주는 작품이다.....라고 써놓긴 하지만 본인은 게임을 해본적도, 기존에 기출간된 노벨라이즈 [니어 오토마타 : 긴 이야기], [니어 오토마타 : 짧은 이야기]를 읽은적도 없기 때문에 이 작품을 읽기 전에 세계관을 이해하기 위해 어느정도 사전조사가 필요했다. 바꿔말하면 처음 이 작품에 해딩하는 본인같은 독자를 위한 글임을 밝히면서 이 서평에 주저리 주저리 언급하는 피셜이 근본없은 본인의 뇌내망상에서 비롯된 잡설이 섞여 있을수도 있다는 것을 사전에 밝혀두는 바이다. 



[니어 오토마타 배경]

지금으로부터 5천년뒤 미래, 외계인이 지구에 침공했고, 인류는 달로 도망친 뒤 안드로이드들에게 대리전을 맏긴다. 외계인은 안드로이드들에게 대항하기위해 기계생명체를 만들고, 기계생명체 대 안드로이드의 대리전은 서기 1만년을 넘겨도 끝나지 않는다.



[소년 요르하(요르하 계획) : 프롤로그] * 이 내용이 스포인지 아닌지도 모르겠다.

요르하 부대 기원의 이야기. 요르하 초기 프로토 타입을 개발한 지니아 박사와 훈련받는 요르하들중 9호는 우연히 중앙 메인 서버에 접속하여 손상된 파일에 접속하고 그 안에서 무서운 진실을 발견한다. 인류가 개발한 안드로이드와 기계생명체와의 싸움에서 계속되는 고전의 이유가 그들이 지켜야할 인류가 없기 때문이라고 여겨 달기지에 있는 문 서버에 인류회의를 만들고 달기지에 인류가 피신해있다는 거짓된 신호를 지속적으로 보내 안드로이드들의 사기를 올리려는 계획이다. 더불어 안드로이드에게 내장되 있는 고성능 엔진 [블랙박스]가 기계생명체의 기술을 배껴 만들어졌다는 것. 자신들의 개발 비밀과 요르하 계획의 본질을 깨닫게 된 9호는 지니아를, 사멸한 인류를 엿먹일 파멸의 계획을 세우고 자신의 동료들과 지니아를 무참히 살해하고 정보를 조작한 요르하 계획을 시동한다. 



[소년 요르하 : 본작]

지구군은 여성형 요르하에서 파워를 대폭 강화한 남성형 요르하로 꾸린 부대를 시험적으로 운영하려는 요르하 M 계획을 세우고 7명의 소년형 요르하 안드로이드를 배치한다. 교관 블랙을 필두로 3호, 4호, 6호, 9호, 21호, 22호 그리고 2호까지 총 7명의 소년 요르하들은 기계 생명체와의 전쟁에 투입되고 그들은 불가능해 보이는 임무를 맡아 목숨 바쳐 임무를 수행하는데...그때 21호는 요르하 M 계획과 관련된 비밀문서를 해킹하여 소년 요르하 계획의 진실을 마주하고, 2호의 진짜 임무를 알게되는데.....



전장에서 무참히 죽어나가지만 안드로이드 답게 힐러인 9호가 동료들의 자아 데이터를 백업하여 추후 새로운 의체에 자아 데이터를 다운로드 하는 방식으로 작전을 이어나간다는 설정이다. 더불어 각 팀원들은 각자의 특기를 부여받고 그에 맞춰 전투를 펼치는데 예를들어 22호는 스캐너 특화모델로 해킹과 정보전을, 21호 거너는 원거리 저격을, 9호 힐러는 전투에는 참여하지 않고 치료나 백업을 위주로 활동한다. 이야기는 1인칭으로 전개되지만 특정 인물로 이어가지 않고 각 멤버들의 기억 메모리를 들여다 보는 방식으로 멤버들 각각의 시선으로 전개된다. 7명 각자의 뚜렷한 성격과 말투로 사건을 바라보니 그들간의 관계와 성격적 특성을 효율적으로 파악하기엔 좋았으나 조금 어수선한 느낌이 드는 단점도 있었다.



어쨌던, 전투에 전혀 필요없는 인간적 감정이 왜 이렇게 농후하게 프로그램되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특수임무를 맡고 들어온 2호가 그 짧은 시간에 여지없이 흔들려 임무를 수행할 수 없을 정도가 되는건 조금 납득하기 힘들기도 하고 비약인것 같기도 하고...-_-;;;; 하지만 인간과 다름없는 안드로이드들이 고통의 죽음을 이어가면서 임무를 이어가려는 의지와 요르하 M 부대의 숨겨진 설립 이유가 대립하면서 그들의 불행한 운명에 감정이입되고 약간의 동정이 가는건 사실이었다.   



음모론에 츤데레 좋아하는 딱 일본스러운 작품이었는데 별다른 사전 지식 없이도 단번에 스토리를 흡수할 수 있어 재미있게 읽었던것 같다. 이 작품을 통해 본편의 이야기와 게임에도 관심이 가니 말이다. 



자살특공대 소년 요르하들의 운명은 거스를 수 있을까?...자신 앞에 놓인 파멸의 운명에 맞서는 일곱 영혼의 이야기. [니어 오토마타 소년 요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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