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 소설가가 되는 길, 소설가로 사는 길
박상우 지음 / 해냄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소설가 : 소설가가 되는 길, 소설가로 사는 길 (2018년 개정판 1쇄)

저자 - 박상우

출판사 - 해냄

정가 - 16000원

페이지 - 354p



소설가가 되고 싶은 자 이책을 읽어라



등단 후 30년, 18년간 소설 창작 커뮤니티 '소행성 B612'를 통해 소설가 지망생들이게 소설 창작법을 가르치면서 70명의 등단작가를 배출한 소설가 박상우 작가님의 소설가가 되는 노하우를 집대성한 작품이 9년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재간되었다. 소위 배고픈 직업이라 불리며 결혼 기피대상 직업군으로 뽑히기도 했고, 뼈를 깎는 창작의 고통과 인내를 통해 한편 한편 작품을 배출하는 고뇌의 직업...바로 소설가이다. 그렇게 힘들고 어려운 길이지만 자신에게 녹아있는 인생을 문장으로 표현하고 이야기하는 어찌보면 나의 속 이야기를 다른 이들에게 널리 알리는 직업이기에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나도 한때 소시적 꼬꼬마 중2병에 걸렸을땐 학급에 소설쓰기 열풍이 불었었고, 그 열풍에 나도 참전하여 추리 소설한번 써보겠다고 연습장을 채우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단 두페이지를 채우기도 힘들 뿐더러 그럴듯한 트릭을 구상했지만 써내려 갈수록 졸작 of 졸작이 되가는 모습을 보면서 그 나이에도 '아....소설가는 정말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라고 탄식하기도 했더랬다. 세월이 지나 지금 생각해봐도...소설가는 어느정도 타고난 재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무나 할 수 없기에 가치있게 보이는것도 사실인듯하다.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은 기본으로 깔리고 거기에 이 책으로 소설의 기본기를 채운뒤 끊임없는 쓰기와 퇴고가 병행되어야 소설가로 거듭날 수 있는 것이다. 좌우간...나 역시 하루가 멀다하고 소설은 아니지만 서평을 써대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이 책을 통해 소설가에 대해, 작법에 대해 많은 부분을 알 수 있어 좋았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소설가로 산다는 것

2부. 소설 창작에 대하여

3부. 소설가를 넘어, 문학을 넘어



1부에서는 소설가에 대한 개념적 의미와 함께 등단전과 후의 생활 변화, 등단을 하기 위한 마음가짐과 준비 등 소설가가 되기 위한 준비과정이 설명된다. 2부는 본격적인 소설 창작에 대한 설명으로 어떻게 읽어야 내개 필요한 요소를 취할 수 있는지, 줄거리 짜기, 인칭, 시점의 결정 등 어떻게 써야 하는지 등 자세한 예시를 들어가며 본격적인 소설 쓰기에 대해 설명한다. 3부에서는 등단 이후 소설가로서의 마음가짐에 대해 말하면서 문학가로 남는 법에 대해 말하면서 진정한 소설가로 거듭나는 길을 제시한다. 



기존에 나온 추리, 판타지 소설등의 작법서를 생각할지도 모르겠으나 이 작품은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작법에 관한 기술보다는 작가에 대한 현실적 개념과 같은 무형의 요소에 많은 비중을 할애하는것 같다. 문학을 창작하는 소설가로서의 마음가짐과 나아가 계속 소설가로 살아가는 방법을 안내하는 작품이랄까...소설가로서 자신의 30년 경력에서 직접 경험하고 느낀점들을 조언하고, 그로써 소설가로 정신무장 시켜주는 실전 지침서인 것이다. 머...수없이 강조하는 것은 많이 읽고 많이 쓰라는 것, 다양한 장르의 문학을 접하고 꾸준히 공부하여 자신의 것으로 습득하라고 조언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인고의 과정인 만큼 열린 마음으로 흡수하는 것이 중요하리라.



책을 읽으면서 평소 잘 모르고 애매하던 개념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스토리와 플롯의 차이, 서술과 묘사의 차이 등 평소 많이 사용하면서도 그 뜻을 정확히 구분하지 못했던 개념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작법에 대한 실질적 개념을 알려주고 소설가로 정신무장을 시켜주는 책이다. 평소 한번쯤 소설가를 꿈꾸던 사람들, 문예 창작과를 전공하는 예비 문학도라면 꼭 일독해야 하는 책이라 생각된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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