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최후의 아이들 1 - 몬스터 대재앙 Wow 그래픽노블
맥스 브랠리어 지음, 더글라스 홀게이트 그림, 심연희 옮김 / 보물창고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지구최후의아이들 1 : 몬스터 대재앙 (2108년 초판)
저자 - 맥스 브랠리어
그림 - 더글라스 홀게이트
역자 - 심연희
출판사 - 보물창고
정가 - 13800원
페이지 - 231p



소년판 나는 전설이다


경쾌하고 흥미진진한 십대들을 위한 좀비아포칼립스 어드벤쳐 작품이 출간되었다. 엄선된 청소년 그래픽노블을 출간해온 보물창고에서 나온 이번 신작은 판형이나 표지를 봤을때 그래픽노블인줄 알았는데, 막상 읽어보니 그래픽노블이라기 보단 약간의 삽화가 곁들여진 소설이라고 봐야할것 같다. 전인류가 좀비화 되고 거대 몬스터들로 초토화 된 세상에 남은 주인공 잭 설리번과 그의 세 친구들...그들의 모험이 지금 시작된다.....


아무런 전조도 없이 갑자기 세계가 멸망해 버렸다. 인류는 괴바이러스로 좀비화 되었고, 어디에서 나타난지 모르는 괴생명체들이 지구를 뒤덮었다. 위탁가정에 맡겨져 양부모 밑에서 잡일을 하던 잭 설리번은 지구가 멸망하던 날 학교에서 서둘러 귀가했으나 양부모는 이미 잭을 버리고 살길을 찾아 도망가 버리고...잭은 자신의 유일한 안식처이자 비밀기지인 나무위 오두막으로 대피한다. 오두막에서 고립되 보낸 몇일...굶어죽지 않기 위해 용기내 나무 아래로 내려온 잭은 마을에서 자신외에 정상인은 단 한명도 남지 않았음을 알게되고, 지구 최후의 생존자로 살아남기 위해 부러진 야구방망이, 하키채를 그러잡고 좀비와 몬스터들과 싸워 나간다. 그렇게 서바이벌 생존에 요령이 붙어갈즈음...절친 퀸트가 준 워키토키에서 퀸트의 목소리가 들리는데.....


지구 최후의 생존자...열 세살의 잭 외엔 좀비와 끔찍한 몬스터들 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절망적 상황...하지만 전혀
어울리지 않는 묘하게 밝고 경쾌한 분위기....-_-;;; 십대들을 타겟으로 하는 작품답게 마치 좀비 액션 RPG게임을 하는
듯 집채만한 몬스터와 한판승을 벌이며 날라다니는 잭의 모험담은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버리는 쾌감을 선사한다.
이미 표지에서 밝히듯 주인공 잭외에도 비상한 머리로 필요한 물품을 만들어내는 발명가 퀸트, 헐크같은 괴력의 소유자
터크, 그리고 유일한 홍일점 잭의 짝사랑 준을 차례로 파티원으로 들이면서 이 아이들 모두가 합심하여 건물 크기만한
최악의 악질 몬스터 블라그를 무찌르는 이야기가 이번 1편 [몬스터 대재앙]에서 다뤄지는 스토리이다. 좀비와 돌연변이
괴물들이 나오는것만 봐서는 [바이오 하자드]가 떠오르긴 한데...소년판은 좀비물 마저도 이렇게 밝을 수가 있구나!!
흥미로운 스토리와 함께 개성적인 삽화가 곁들여 지니 아이들이 작품을 이해하는데는 상당히 좋을것 같았다. 나 역시
작품에 실린 그림으로 그래픽노블로 나와줘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평범한 학교에서는 그저 미래없이 암울한 고아 잭이었지만, 대공황에서 살아남은 잭은 지구 최후의 아이이자 훌륭한
몬스터 헌터로 새롭게 태어나 자신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나아가 짝사랑하던 그녀 준의 눈을 하트로 만들어
버리는 히어로로 거듭나게 된다. 미녀는 용기있는 자가 차지한다...거침없이 돌진하는 무모한 잭의 추진력과 각 
개성만점 친구들의 모험은 2편을 기대하게 하는데...곧 출간될 2편 [좀비 퍼레이드]에서는 친구들에게 어떤 운명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역시 보물창고!...저자극, 무MSG, 무선정적, 덜폭력적인 작품으로 아이들이 보기에도, 어른들이 보기에도 무리 없이 
건강하고 좋은 영향을 주는 작품으로 손색없다. 초반 몇 페이지를 큰 딸에게 읽어줬는데 상당히 흥미있게 듣더라는...
근데 글자가 너무 많아 도저히 읽어줄 수가 없구나...미안하다 딸아...ㅠ_ㅠ...잘 모셔뒀다가 한글 떼고 무리없이
책을 읽을 수 있을때 추천해줘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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