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 It Up! - Music Craft Studio, 남무성·장기호의 만화로 보는 대중음악만들기
남무성.장기호 지음 / 북폴리오 / 2018년 3월
평점 :
품절


POP IT UP! : 남무성, 장기호의 만화로 보는 대중음악만들기 (2018년 초판)

저자 - 남무성, 장기호

출판사 - 북폴리오

정가 - 22000원

페이지 - 344p



파비럽을 통해 히트곡 메이커로~



티비만 틀면 여기저기 샤방한 아이돌들이 격렬한 댄스를 추며 노래를 불러 재끼는 요즘..아이돌들과 더불어 어린 나이의 싱어송라이터. 가수가 노래부르고 작곡하는 만능 음악인들이 어찌 그리 많은지...놀랍기만 하다. 지금 시대는 히트곡 하나만 터트려도 음원 수입으로 돈방석에 앉고 사후 70년까지 저작권이 보호되어 자손 대대까지 배곯지 않게 하는...소위 히트곡 = 대박의 시대이다. 그러다 보니 각 대학에도 실용음악과가 생기고 많은 사람들이 실용음악을 통해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것 같다. 그렇다면...대학에 가지 않았거나, 아니면 아직 대학에서 정식으로 음악을 배울 나이가 안됐거나, 실용음악에 관심은 있으나 아직 생소하고 어렵기만 하다면....그런 사람들에게 딱 맞춤 실용서가 발간됐다. 



팝의 태동부터 시대별 히트곡의 역사, 그리고 대중들에게 사랑받은 히트곡의 법칙을 두루 섭렵하고, 나아가 대중음악의 기초 화성과 작곡의 기술을 개성있는 만화로 소개하는 초보자도 쉽게 배우는 기초 실용음악 만화인 것이다.



나도 소싯적부터 가요보다는 팝송에 꽂혀 항상 라디오를 끼고 살던때가 있었기에 만화에 소개되는 비틀즈, 마이클 잭슨, 아바 등 팝의 거물 가수들과 히트곡들을 대부분 알고 있어 더욱 반갑게 느껴졌다. (워낙 인기 가수와 전지구적 히트곡이기도 했지만서도..) 그런 유명한 노래들로 히트곡의 비밀을 파헤치니 좀 더 쉽게 이해되는 느낌이랄까...역시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려면 그냥 주먹구구로 만들어서는 택도 없다. 치밀한 곡의 구성과 효율적인 벌스와 코러스를 짜고 사람들이 따라 부르기 쉽고, 기억에 남는 훅을 배치해야 한다. 반면...[비틀스]의 그 유명한 메가 히트곡 [예스터데이]가 폴 매카트니가 잠결에 떠올린 음정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건 놀라운 비하인드 였다. 더군다나 악보를 쓸줄도 모르는 상태였다니....



어쨌던...팝의 히트곡을 되짚으며 히트곡들의 비밀을 파헤치는가 하면 어느새 음계와 화성, 기본 화음과 각 코드법등 작곡의 기본이 되는 심화학습으로 이어진다. 정규교육에서 그저 하얀건 종이요, 콩나물 데가리는 음계라는 것만 배웠던 지식으로도 이해할 수 있게 쉽게 풀어 설명해주어 확실히 실용음악 작곡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손쉽게 배울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되었다. 나아가 표절의 정의와 개념까지 다루면서 정말로 작곡을 했을때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는 요소나 주의해야 할 점까지 설명해준다. 다소 딱딱할 수도 있는 실용서를 배철수나 손석희 등 실존 인물들을 캐리커쳐로 코믹하게 그려낸 캐릭터와 재즈바에서 알바를 하는 음악에 관심이 많은 주인공이 만화속 만화를 통해 실제 작곡을 하고 연주하게 되는 스토리로 녹여내 재미와 접근도를 높이는것 같다. 평생 음악계에 몸담으며 팝과 작곡에 대해 몸소 체득한 노하우를 만화로 녹여낸 두 작가의 해박한 지식에 놀랐다. 천리길도 한걸음 부터라고...어려워만 보이는 작곡을 이 만화로 첫걸음을 내딛어 보는것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찾아보니 이 작품 팝을 비롯해, 재즈, 롹 등등 여러 시리즈를 낸 만화 이더라...초중딩때는 팝송을 듣다 중고딩부터 메탈, 롹에 빠져서 주구장창 메탈, 하드코어, 얼터너티브락 등을 들으며 미쳐 지냈었는데, 작가의 롹을 다룬 작품 [Paint It Rock]를 찾아 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