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가기 싫은 날
김기정 글, 권문희 그림 / 현암사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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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창작동화] 학교 가기 실은 날 / 김기정 / 현암사

 

김기정 단편집

 


 

 

   청소년 소설을 즐겨 읽다 보니 경계가 모호한 초등 5~6학년 도서를 읽으며 동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아직 동화를 쓸 계획은 없지만 동화를 좋아해요. 읽고 있으면 내 아이에게 꼭 읽어 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거든요. 이 책처럼 재미도 있고 교훈적인 내용이라면 더 좋겠고요.

 

   이 책은 단편집이에요. 대통령의 소원, 학교 가기 싫은 날, 주먹 호랑이, 도미 동자, 내가 니 할애비다, 꼬마 도깨비 꼭꼭 숨은 사연. 이렇게 모두 6편의 단편동화가 실려 있어요. 저는 책 제목으로도 선정한 <학교 가기 싫은 날>로 리뷰를 쓸게요.

 

 


 

 

   1학년 노야는 학교 가기 싫어해요. 날마다 핑계도 가지각색이에요. 여러가지 이유로 학교를 안 가곤 했어요. 드디어 드디어 핑계를 만들지 않아도 되는 방학이 다가왔어요. 오늘은 방학식 학교에 가야지요. 그런데 눈이 너무 많이 왔어요. 길이 온 세상을 덮어버려서 학교에 갈 수 없어요. 그래서 굴을 파며 학교에 가요. 굴을 열심히 파다가 굴을 파는 친구를 만나요. 눈이 쌓이기 전에 먼저 집을 나섰던 오빠도 발견해요. 드디어 학교에 도착. 모두들 굴을 파고 학교에 왔네요. 와우~~~ 학교 등교하기 미션을 완료했어요. 이제 학교 가는 재미가 생겼겠지요?

 

 


 

 

   특히 1학년 아이들이 학교에 가기 싫어한다고 해요. 수업 시간에 오줌도 마렵고 응아도 마려우니까 또 오랜 시간 앉아 있어야 하니까 힘들겠지요. 1학년 담임들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저는 학교 가기 싫어했던 적은 없는 것 같아요. 늘 1등으로 등교해서 책상에 엎어져 자곤 했지요. 버스에 사람이 많은 게 싫었거든요.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참 좋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학교 가기 싫다는 아들에게 '넌 교장이니까 가야지.'라고 했다는 유머도 있듯이 학교 가기 싫은 건 어른이나 아이나 똑같은 가봐요. ^^

 

   저는 이 단편 외에도 <주먹 호랑이>를 잼나게 읽었어요. 열심히 동화책 읽는 습관을 만들어서 아들에게 동화책도 읽어주는 멋진 아빠가 될게요.

 

#naha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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