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병의 원인은 스트레스다 - 현대인의 무서운 병 피로와 스트레스
아보 도오루 지음, 정유선 옮김 / 부광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스트레스를 해결하라

나는 30대다. 2~3일씩 철야하며 강철체력을 자랑하던 나이는 지났다. 요즘은 하루만 철야를 해도 몸에서 이상신호를 보낸다. 역시 나이는 속일 수 없나보다. 그래서 요즘은 건강서적에 관심이 많이 간다. 음식이 병의 원인이라는 내용의 책을 여러권 읽었다.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병에 걸릴 수 있게 된다는 그런 내용의 책들이었다. 음식에 대해 관심이 많아지는 웰빙시대에 맞춰 나온 이런 책들은 내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오래전부터 스트레스가 병의 원인이라는 말은 수도없이 많이 들어왔다. TV, 라디오, 신문, 각종출판물들에서 눈에 가시기 박히도록 보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은 내용이다. 스트레스가 만병의 원인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무감각해졌을 정도다. 혹자는 담배를 피는게 더 건강하다고 한다. 이유는 담배를 피우며 스트레스를 풀기 때문이란다. 좀 어이없는 말이기는 하지만 이 말에도 다 뜻이 있다.

현대인들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는 살 수 없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면 죽으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방법을 찾아야 할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를 더 효과적으로 풀 수 있을지에 대한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다. 이 책은 어떻게 해야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지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피로를 덜 받게 하는 방법과 몸이 보내는 신호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몸이 신호를 보낸다

사람의 몸은 매우 신비한 창조물이다. 어떠한 정밀기계도 사람의 몸보다 더 정교할 수는 없다. 피로를 스스로 조절하는 기능이 있는 것만 봐도 정말 사람의 몸은 신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건강해지려면 먼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저자는 책의 앞부분에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에 대해 매우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내용이 조금 어려워서 여러번 읽어야 했지만, 꼭 이해하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을 이해하는 것이 바로 피로에서 몸을 지키는 시작이기 때문이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은 신호를 보낸다. 사람의 몸이 스트레스를 받고 피로해지고 했을 때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이 신호를 빠르게 이해하고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40대가 넘어서는 암 등의 큰 병에 걸리게 된다. 큰 병은 갑자기 오는 것이 아니다. 오랜 시간동안 몸관리를 하지 않을 때 오는 것이다. 그러므로 몸이 보내는 신호를 빠르게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피로는 즉시 풀어라

이 책에서 제시한 체크리스트들을 점검해보니 나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었다. 이대로 30대를 보내면 40대땐 암에 걸린다는 것이었다. 순간 두려워졌다. 나의 문제는 만성피로였다. 개발부에서 일한다는 특수한 직업때문에 생긴 피로를 풀지 못했고, 그런 피로는 날마다 쌓여갔다. 그래서 지금의 내 몸상태는 좋지 않은 것이다. 이 책을 읽은 후로 나는 두 가지를 결심했다. 하나는 잠을 충분히 잘것, 하나는 최대한 쉴것. 수백년 살고 싶은 욕심은 없지만 그래도 죽는 날까지 아프지는 않아야 할 것 아닌가.

 

지금 시작해라

지금은 돈을 벌어야 해서, 지금은 바쁘니까, 내년부터 하지. 이런 생각들은 위험하다. 우리의 인생은 아무도 모른다. 내게 내일 어떤 일이 생길지는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오늘부터 시작해야 한다. 아니,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 내 몸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은 나 자신 뿐이다. 다른 사람이 지켜주는 것이 아니다. 내 몸의 신호는 내가 들을 수 있다. 내가 지킬 수 있다. 지금부터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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