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한 기획
사카모토 게이치 지음, 김성은 옮김 / 꿈엔들(꿈&들)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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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표지의 문구처럼 2시간이면 마스터 할 수 있을 정도의 텍스트는 적지만 내용은 내용의 질은 절대 적지 않은 책입니다. 머리글에서 저자가 말하듯이 이 책의 내용을 모두 소화한다면 기획의 달인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한 번 읽어서는 그렇게 될 수 없습니다. 텍스트는 적지만 완전히 이해하고 실천에 옮기려면 여러 차례 읽어보고, 들춰보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텍스트가 적다는 건 설명이 짧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짧은 설명을 빠르게 이해하고 실천에 옮길 수 있다면야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책을 읽자마자 기획에 바로 써먹기엔 조금 무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저가가 말하는 기획의 여섯단계는

1. 준비 - 낳다

2. 실행 - 한다

3. 실행 - 기른다

4. 실행 - 정리한다

5. 실행 - 판다

6. 끝맺음 - 남겨둔다

입니다. 이 여섯 단계대로 기획을 한다면 정말 상대방을 설득시킬 수 있는 기획이 될 것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기획은 행동력이다. 컴퓨터 앞이나 회의실에 틀어박혀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46쪽)

‘탁상공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현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현실성 없게 사무실 탁상에 앉아서 모든 것을 결정짓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해서 결정된 것들은 전혀 현실성이 없기 때문에 돈낭비, 시간낭비만 하게 되는 것입니다. 기획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 검색을 아무리 잘 한다고 해서 현장에서 얻는 정보는 얻을 수 없습니다.




“‘있는 재료’만으로 기획을 제한해서는 안 된다. 이것을 ‘냉장고 신드롬’이라고 부른다.” (72쪽)

저자가 말하는 냉장고 신드롬이란 있는 재료를 가지고 만들 재료를 결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기획은 안 된다는 것입니다. 재료로 기획을 제한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만들 요리를 먼저 결정하고 냉장고 안의 재료를 조사하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입니다.




기획은 짧아야 합니다. 저자도 기획안을 완성한 후에 삭제하는 작업을 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기획안이 길면 설득시킬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간결하고 빠르게 이해되는 것을 선호합니다. 현대인들은 바쁘기 때문에 긴 기획안에 관심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획안을 A4용지 한 장으로 정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삭제하고 또 삭제하고 하면서 기획안을 줄여 나가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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