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이 던진 돌
허대혁 지음 / 스타북스 / 2007년 5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여러 성경인물을 통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해 말하는 책입니다. 성경의 많은 부분들은 우리 삶의 현실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성경인물들에 대해 공부하며 내가 그동안 제대로 살아 왔는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지혜를 얻길 바랍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인물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다윗, 요셉, 호세아, 아담, 아브라함, 야곱, 모세, 솔로몬, 예레미야, 여호수아, 마리아, 요시야 이렇게 모두 12명입니다.




내용이 너무나 쉽게 풀이되어 있고, 실제 우리의 삶에 바로 적용시킬 수 있는 내용들이기 때문에 읽기에도 쉽고 은혜도 많이 되었습니다. 성경인물들에 대한 책들이 많이 나와 있긴 하지만 이 책처럼 이렇게 간결하면서도 깊은 내용을 전하는 책을 만난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일 겁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을 읽는 내내 너무나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나의 현실이 보이면서 내가 그동안 잘못 살아왔던 것에 대해 회개할 수 있었고, 앞으로 변화될 나의 모습을 상상하니 행복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12명의 이야기 모두 좋았지만 특히나 좋았던 부분이 ‘호세아’의 이야기입니다. 호세아 이야기는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도 잘 모르는 이야기입니다. 내용을 알아도 대략적으로 줄거리만 알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저자는 현대식으로 말을 풀이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글을 썼습니다. 성경이 읽기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성경은 결코 읽기 힘든 책이 아니라는 생각을 심어주기 위해 정말로 좋았던 내용인 것 같습니다.




“호세아야, 네 아내를 보며 느꼈던 너의 수치, 분노, 모멸감, 질투, 기막힘, 답답함, 미칠 것 같은 괴로움, 이 모든 것이 내가 네게 말하고 싶었던 바로 나의 마음이다.” (65쪽)

우리는 너무나 오해를 하며 살고 있는 건 아닌지요? 무조건적인 하나님의 사랑을 말하면서 무조건적으로 용서해주실 하나님을 생각하며 온갖 죄를 짓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며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얼마나 기막히셨을까? 얼마나 답답하셨을까? 얼마나 미칠 것 같으셨을까? 생각만으로도 너무나 부끄러워서 얼굴을 들 수가 없었습니다. 이런 나를 사랑하신다니요. 나와는 너무나도 다른 하나님, 나와는 너무나도 다르게 거룩하고, 나와는 너무나도 다르게 온전하신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니요. 그래서 더욱더 성화되기를 간절히 원하고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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