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리더십 - 보스형 리더, 박제된 리더십은 가라
조지 비니 외 지음, 권오열 옮김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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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형 리더는 가라?

환경에 따라 적합한 리더가 있다고 생각한다. 보스형 리더가 필요한 곳이 있는가 하면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곳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두껍고 내용은 딱딱하다. 너무 이론적으로 되어있는 책이기에 어려운 책이라 할 수 있겠다. 게다가 리더십에 대한 어느정도의 사전지식이 있어야 한다. 이 책의 독자는 리더십에 대해 배우려는 사람들이 아니라 이미 리더십에 대해 많이 배워왔고 자신이 배운 리더십에 대해 불만이 있는 사람들, 좀더 확실하고 새롭고 살아있는 리더십을 찾는 사람들이라 할 수 있겠다. 그래서 리더십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책을 읽는게 고역일 수도 있겠다.

나는 리더십에 대해 관심이 있는 터라 인내심을 가지고 읽었다. 그러나 역시 딱딱한 이론만 가득한 책은 역시 읽기는 힘들다.

거래처 어느 사장님은 리더십에 대한 책만 100여권 읽었다고 한다. 그런데 100여권의 책중에 맘에 쏙 드는 책이 없어서 나름대로 정리를 해서 리더십 교재를 만들었다. 그 교재를 본 순간... 감탄이 흘러넘쳤다. 농담조로 '이 자료 가지고 책을 내도 되겠어요' 라고 말했을 정도니까. 이 책은 아마도 이렇게 리더십에 대해 연구할 정도로 깊이 알고있는 분들께 추천해 주고 싶다.

 

사람들은 영웅적인 리더십을 바라고 있다. 그러나 그런 리더십은 그저 신화일 뿐이다.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영웅적인 리더십을 바라는건 리더들에게 과중한 짐을 지우는 것일 뿐이다.

효율적인 조직과 그렇지 못한 조직을 구별하는 한 가지 기준은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이 아니라 예상하지 못한 일이 발생했을 때 얼마나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느냐 이다. 이것이 바로 리더십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할 수 있다.

 

책의 앞부분이 이론적인 것이었다면 뒷부분은 실전에서의 상황별로 지침을 말해주고 있다. 나는 아직 리더가 되어보지 않아서 마음으로 와닿지 않은건지는 모르겠지만 뒷부분은 리더가 아닌 사람들에게도 좋은 내용이라 정말 나름대로 느낌이 있었다.

이렇게 리더십에 대한 책을 접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이렇게 책 한 권을 시작했으니 리더십에 대한 책을 더 읽어야 겠다. 아니 더 읽고 싶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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