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취의 기술 - 행복으로 이끄는 코칭 로드 맵
안윤식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결론부터 말하자면 너무너무 좋습니다. 그동안 자기계발서를 읽고 또 읽고 했지만 이렇게 좋은 책은 처음입니다. 앞으로도 없지 않을까 생각될 정도로 너무 좋습니다. 자기계발서는 실천하기 위해 읽는 것인데 사실상 실천이 가장 어렵거든요. 그런데 이 책은 실천할 수 있는 그런 내용의 책입니다. 아니, 실천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책입니다.

 

모두 일곱 가지의 주제로 되어 있습니다.

 

1. 변화에 초점을 맞추면 성공이 보인다
- 변화의 힘 : 성공코칭 1 오늘의 변화가 성공이다

리더십이란 무엇인가? 존 맥스웰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리더십은 영향력이다." 오스왈드 샌더스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리더십이란 영향력, 즉 한 사람이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능력이다."

우리는 흔히 리더들에게만 리더십이 필요한 것으로 착각을 합니다. 그러나 리더십은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저자는 자기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능력이 바로 리더십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것은 힘을 갖지 않아도, 지위가 없어도, 전문성이 없어도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즉 스스로 하게끔 만드는 것이 리더십이라는 것입니다." 정말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리더십이라는 정의부터 바꿔야 하겠습니다.

 

2. 다른 사람을 세워주면 내 자신이 성장한다
- 코칭의 힘 : 성공코칭 2 오늘의 코칭이 성공이다

말로 코칭을 할 때엔 중립적인 표현이 필수입니다. "중립적 언어란 판단, 비난, 평가, 가정을 하지 않으며 '잘못됨'을 말하지 않는 언어입니다." 저자는 말로 하는 코칭은 20%만 해야 하며 나머지 80는 듣는 코칭이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듣는 코칭이 더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책 내용중에 '노란 꽃'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니 15년 전쯤 읽었던 어느 책의 내용이 생각났습니다. 사과가 두 개 있습니다. 하나는 맛있는 사과이고 하나는 맛없는 사과 입니다. 어느 사과를 먼저 먹고싶으세요? 맛없는 사과부터 먹으면 나머지 하나의 사과도 맛이 없을거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지만 맛있는 사과부터 먹으면 나머지 하나도 맛있는 사과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고 합니다. 이 말을 해석하자면 인간관계를 말할 수 있습니다. 사람을 볼 때 좋은점을 먼저 보면 나쁜점이 그리 크게 보이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나쁜점을 먼저 보면 좋은점이 보이지 않게 된다는 겁니다. 저는 그래서 사람을 만날 때에도, 어떤 사물을 볼 때에도 좋은 점을 먼저 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한 권의 책이 사람을 변화시킨 것이죠. 코칭에는 네 개의 단계가 있습니다. 말하기 - 듣기 - 질문하기 - 칭찬하기 입니다. 다른 책에서도 듣기와 칭찬하기에 대해서는 많이 언급하는 내용들이라 말하기와 질문하기에 대해 많이 배웠습니다. 특히 질문하기에 대해서는 정말 몰랐던 것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질문하기 만으로도 코칭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놀라웠습니다. 설마 가능할까 생각했는데, 이 책의 예문들을 보니 정말 사실 같습니다. 바로 실천에 옮겨봐야 겠습니다.

 

3. 모든 위대한 일은 작은 실행에서 시작된다
- 실행의 힘 : 성공코칭 3 오늘의 실행이 성공이다

"핵심적인 성공요인을 한 가지만 꼽으라면 결국은 실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83쪽)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변화에 대해 얘기할 때에도 사람의 뇌구조가 변화를 방해한다고 했던 말을 실행에 대해 설명할 때 한 번 더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저자는 자신이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이유는 자신이 잘못되어서가 아니라는 말을 해주려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어느 일을 잘 못할 때 자신을 비난합니다. 그러나 그 자기비난이 결국은 자신을 파멸로 이끌고 말죠. 자신이 나약한 것은 자신에게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인간의 뇌 구조 자체가 그렇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그렇다면 실행에 옮기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느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두뇌가 두려움을 느끼지 못하게 만들면 된다."(85쪽) 입니다. 정말 감탄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뇌가 느끼지 못하면 된다. 어떻게? 아주 작게. 아주 작게 하면 두뇌가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실행이 가능해 진다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나의 독서습관이 만들어진 과정이 바로 저자의 주장과 일치했습니다. 저는 지난 1년전 존경하는 목사님의 한 달 독서량이 30권이라는 말에 충격과 도전을 받고 한 달에 세 권의 책을 읽자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설마 열흘에 한 권도 못읽진 않겠지 라는 생각에서였습니다. 세 달 정도 하니까 되더라구요. 정말 한 달에 세 권 읽는게 가능해졌습니다. 그래서 한 달에 네 권으로 늘리고, 다섯 권으로 늘리고, 일곱 권, 열 권, 열다섯 권, 스무 권 까지 늘렸습니다. 정말 되더라구요. 나도 이런 내가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한 달에 스무권을 읽는게 가능하다는게 신기했습니다. 게다가 신약성경까지 3독을 하며 스무권을 읽었다는게 신기했습니다. 정말 된다는 것을 체험 했습니다. 처음엔 작게 시작했지만 1년만에 처음 계획보다 7배의 성과를 거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저자의 방법에 대해 동의합니다. 아니, 적극 추천합니다.

 

4. 관점과 태도를 바꾸면 삶이 즐겁다
- 태도의 힘 : 성공코칭 4 오늘의 태도가 성공이다

저는 직업이 기구설계(기계설계)입니다. 창조를 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실패를 미리 예견해야 하는건 필수적인 능력입니다. 그런데 저자는 이런 능력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문젯거리를 미리 상상해 내고, 실패를 미리 예언하고, 고생을 예견하고, 장애물을 미리 눈앞에 그려보고, 비용을 과장해서 추산해 내는 사람들 입니다."(113쪽) 이 말 중에 비용 내용만 빼고 내 직업과 너무나 일치합니다. 오히려 제 직업은 이런 일들을 잘하는 사람이 대우받고 실력있는 사람들이거든요. 문제를 미리 예견하고 사전에 문제를 방지할 수 있는 설계를 해야 합니다. 비용, 가공성, 조립성, 편리성, 디자인, 안전성 등 수십가지 사항들에 대해 미리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견을 하고 사전에 대책을 세워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죠. 이렇게 하지 않으면 개발에 실패하게 되고 사업은 망하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아마도 제가 부정적인 사고를 하며 살지 않나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면 직업을 바꾸야 하나? 그러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는 이 직업이 너무나 즐겁거든요.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개발자는 제가 어려서부터 꿈꾸던 것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저희 사무실에 펌웨어(소프트웨어)를 하는 분이 제게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저는 직업때문에 성격이 변했어요. 항상 and와 or를 생각하게 되죠. 습관이 되어버린 것이죠."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개발이라는 것은 작업이 실패에 실패를 거듭해야만 완성되는 겁니다. 실패를 통해 성공의 길을 가는게 개발이기 때문이죠. 당연한 겁니다. 문제는 이게 아닙니다. 요즘은 스피드시대 입니다. 휴대폰이 6개월 간격으로 바뀌는 시대라는 겁니다. (3개월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제품을 팔려면 스피드하게 만들어서 내놔야 합니다. 그래서 개발기간을 단축해야 합니다. 개발기간을 단축하려면 실패를 미리 예견해야 하는게 필수입니다. 그래야 단기간에 에러가 없는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설계를 할 때엔 실패를 항상 머릿속에 두어야 하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부정적인 성격이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긍정에 관한 책을 읽으며 긍정적인 성격으로 변화하기 위해 노력중 입니다. 그래서 저는 저자와 직접 만나고 싶어졌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라고 물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제가 특수한 직업이라 이 책의 내용만으로는 2% 부족하네요.

 

5. 필요한 정보를 명확히 분별하라
- 정보의 힘 : 성공코칭 5 오늘의 정보가 성공이다

"자신의 걱정거리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기 위해 사실을 파악하고 정보를 수집하는 것만으로도 걱정의 50%는 해결된다." (138쪽)라는 저자의 글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정보수집만으로도 50%가 해결된다? 과연 그럴까? 이런 나의 의심은 책을 읽어나가며 사라졌습니다. 재정, 가족, 정신, 사회, 신체, 지식의 여섯가지 항목을 체크해보니 나는 가장 높은 점수는 8점만점 이었지만 가장 낮은 점수는 4점 이었습니다. 건강과 사회영역에서 4점을 받은 것입니다. 그래도 나머지는 높게 받았다고 좋아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나의 점수는 가장 낮은 항목인 4점 이었기 때문입니다. 가장 낮은 항목의 점수가 바로 나의 점수라는 저자의 말에 동의합니다. 맞습니다. 나는 8점 만점에 4점 입니다. 4점을 8점으로 만들기 위해 정보를 파악하고 수집하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정보는 협력을 통해서 얻어낼 수 있습니다. 저자는 허브 코헨의 [협상의 법칙]을 말하고 있는데요, 너무나 유혹적으로 글을 써서 이 책을 꼭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예전에 전병욱목사님의 설교 중에도 자신에게 여러 동역자가 있다고 말했던 기억이 납니다. 어떤 사람은 유머를 이메일로 날마다 보내주고, 어떤 사람은 최신뉴스를 이에일로 보내주고, 어떤 사람은 컴퓨터 전문가, 어떤 사람은 경제 전문가 등 수많은 전문가들이 자신의 동역자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혼자 알아내려고 하는건 바보같은 짓입니다. 전문가에게 물어보면 됩니다. 이 전문가들을 자신의 동역자로 만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6. 훈련을 통해 에너지를 충전하라
- 훈련의 힘 : 성공코칭 6 오늘의 훈련이 성공이다

앞에 말한 모든 것을 갖추었다고 해서 성취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바로 훈련을 통해 연습을 거듭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21번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21번은 연속해서 21번 입니다. 하루에 한 번씩 8일 하고 하루 못했다면 다음날 다시 1번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21번을 반복했을 때 성과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이런 훈련이 가능하려면 코칭이 있어야 합니다. 저자는 코칭의 가장 좋은 방법에 대해 칭찬과 격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칭찬에 대한 책도 여러권 봤었는데요, 역시 칭찬만큼 가장 효과적인 코칭은 없을 겁니다. 칭찬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저자는 결점 지적도 칭찬으로 시작해서 칭찬으로 끝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오로지 칭찬만이 상대방을 변화시키고 성취시킬 수 있단 것입니다. 어느 책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어느 글에서 읽은 내용을 소개합니다. 남편이 집에 오면 입었던 옷과 양말을 방바닥에 던지더랍니다. 아내는 그런 남편에게 세탁기에 직접 넣으라고 잔소리 했지만 아무리 잔소리 해도 고쳐지지 않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내는 빨래바구니를 안방에 갖나놨습니다. 그랬더니 남편이 옷을 빨래바구니로 던지더랍니다. 빨래는 방바닥에 떨어지고 빨래바구니에 반만 걸쳐져 있고 가관이더랍니다. 그러던 어느날 칭찬에 대한 책을 읽고 어떻게 남편에게 칭찬을 할까 고민하던 차에 남편이 던진 옷이 빨래바구니로 골인을 했답니다. 아내는 즉시 '골~~~ 골이에요 골~~~. 우아, 자기 진짜 잘던진다. 최고야 최고.' 그랬더니 남편이 '내가 던지기는 잘 하지.' 라고 하면서 그 다음부터는 빨래바구니에 항상 골인을 시키더랍니다. 노골을 하거나 반만 걸쳐지면 도로 집어다가 다시 던져서 꼭 골인을 시키더랍니다. 칭찬을 사람을 바꿀 수 있습니다. 확실히 믿습니다.

 

7. 습관을 정복하면 비전이 성취된다
- 습관의 힘 : 성공코칭 7 오늘의 습관이 성공이다

습관처럼 쉬운게 없습니다. 예전에 전병욱목사님 설교중에도 습관에 대한 설교가 있습니다. 습관만큼 쉬운게 없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습관이라는 것입니다. '나는 습관처럼 기도해, 나는 습관처럼 묵상해' 이렇게 말하는 사람에게 기도는 더이상 힘든게 아니고, 묵상도 더이상 전혀 힘들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교회 아이들에게 좋은 습관을 들이도록 가르치고 지도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코끼리 예화를 들고 있는데요, 피라니아 예화가 생각났습니다. 1년전엔가 들은 예화인데요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피라니아가 들은 어항 중간에 투명 칸막이를 해둡니다. 그리고 반대편 칸에 먹이를 나둡니다. 피라니아는 그 먹이를 먹기위해 돌진하다 계속해투명 칸막이에 막힙니다. 부딪히고 맙니다. 그걸 계속해서 반복한 피라이아는 결국엔 포기하게 됩니다. 나중에 칸막이를 제거해도 피라니아는 반대편으로 갈 수 없다고 생각하고 근처도 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예화는 제가 설교할 때에도 가끔 사용하는 예화이기도 합니다. '안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그렇게 생각하는건 생선과 지능이 같다는 고백일 뿐입니다.' 라고 설교하거든요. 저자가 말한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라는 책에 관심이 갔습니다. 습관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면서도 왜 지금껏 방관했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자는 좋은 습관을 들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나쁜 습관은 없애는게 아니라 좋은 습관으로 변화되는 것이기에 좋은 습관을 들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오늘 한가지 결심했습니다. '밤늦게까지 컴퓨터 하지 말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자' 입니다. 일찍 일어나서 생긴 그 시간에 기도를 할겁니다. 아침도 먹을 겁니다. 7년째 아침을 먹지 않고 생활하고 있기에 이미 습관이 되어버린 하루 두 끼생활을 버리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 기도도 하고 아침을 먹을 겁니다.

 

책을 덮으며...

책을 덮으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나는 성공하기 원하는 사람인가? 성공하기 원하는 사람이 왜 아무것도 변화하려 하지 않는가? 변화라는 가장 시급한 문제는 나의 뇌가 방해를 하고 있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조금씩 아주 조금씩 시도하겠습니다. 어느 분께서 이 책을 선물로 많이 사용한다고 했습니다. 아마 저도 그분처럼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제가 최근에 읽은 책 중에 정말 이렇게 좋은 책은 처음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최소 10번에서 100번 까지라도 읽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실천에 옮기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성취할 것입니다.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변화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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