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J 2004-07-19  

점심시간에 잠시...틈을 보다
알라딘에 로그인 했더니 글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솔직히 알라딘의 리뷰이용을 전혀 하고 있지 않다가 휴일날 조금 ...글들을 올려보았죠. 인터넷 서재라니..재미있기도 하고. 진짜 서재가 있었으면 좋겠지만...

토니오 크뢰거라.. 몇년전에 읽었었던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어느 부분부분이 코드가 좀 비슷한 분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조금더 둘러보겠습니다. 편안한 일주일 되시길...
 
 
hanicare 2004-07-19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편안한 일주일 보내시길.이미지가 강렬합니다.그리고 마셔봤더니 이슬차도 꽤 괜찮아요.녹차에 질릴 때 간혹 마시지요.
 


미네르바 2004-07-17  

안녕하세요, 인사드립니다.
이렇게 좋은 서재를 알게 되어서 참 기쁩니다. 사실 그 전에 알게 되어서 즐겨찾기하고는 몰래 몰래 왔다가 소리없이 빠져 나갔는데 제 서재에 오셔서 코멘트를 달아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제가 잘 아는 호밀밭님도 벌써 와 계시고...반가워요.

좋은 곳에 사시는군요. 동해 바다가 보이는 곳, 저도 언젠가는 바다가 보이고, 산이 있는 곳에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곤 있지만 그게 가능할지, 언제가 될지는 알 수 없네요. 안양에서 1년 정도 사셨다고 하는데 그리 썩 마음에 드는 곳은 아니었나 봐요. 저는 고향이라 나름대로 애착을 갖고 있지요.

문학과 친구인가 봐요. 님의 글에 반했답니다. 마이리스트도 인상적이었어요. 공감하는 부분도 많았구요. 자주 찾아와서 인사드릴게요. 날마다 좋은 날 되기 바래요. 그럼^^
 
 
hanicare 2004-07-19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양역 바로 옆 아파트에 살았지요.맞벌이하느라 뿌리내릴 곳을 찾아보러 다니느라 정신없이 바쁘던 시절이었어요^^.시절탓이 크겠지요.저에게 부족하거나 결핍된 영양소를 듬뿍 지닌 미네르바님께서 이런 말씀을 해주시니 에니어그램상 자기비하형의 기질이 발동하는군요^^.들러주셨다니 부실한 상을 맛있게 드셔주신 손님을 보듯 감사함과 쑥쓰러움이 동시에 일어나는군요.(이제 더 열심히 서재를 꾸미겠습니다!라는 맹세를 하기엔 너무 교활해졌나봐요)
 


chaire 2004-07-17  

3일 동안
그 노래만 입 속에 맴맴 돕니다... 새벽이, 다시 설레이는데...로 끝나는군요...
중학교 때가 생각나요. 저는 어릴적부터 노래부르는 걸 좋아했다죠. 다섯 살 때는 동네 전봇대 붙들고 목청껏 혜은이의 노래를 불러대서 동네 아저씨들이 귀여워도 했다죠.. ㅎㅎㅎ.. 아참, 중학교 때... 중3때 고입시험 준비를 하려고 친한 친구랑 그 친구 절에 가서 공부란 걸 했다지요.. 그 절 이름이, 칠보사였는데, 퍽 포근하고 밥도 맛있는 절이었어요... 사간동이라는 아름다운 동네에 있던 절이었는데, 지금은 너무 커져버렸더군요.. 암튼, 공부가 끝나고 밤 열한시 무렵에, 광화문 앞에 둘이 앉아서 한동안 수런거리다 집으로 돌아갔지요. 친구는 제가 부르는 노래를 좋아해서, 곧잘 친구를 위해 노래를 불러줬는데, 실은 답답한 청춘을,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 어둠 속으로 풀어헤치는 시간이었겠지요... 이선희와 이문세가 유행하던 때였고, 제이에게나 그대와 영원히 같은 노래를 실컷 불러버리고 나면, 이제 됐다 싶은 기분이 들기도 했었죠... 간혹, 그때가 그리워요... 그 친구는 지금 뭘 하고 있을까요? 반에서 1, 2등 하던 수재였는데...^^
비가 줄기차게 내립니다, 역시나, 좋습니다.. 흡사 하늘과 내통하는 기분이랄까요...
 
 
chaire 2004-07-17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참, 강규 라는 작가, 저도 읽어본 기억이 있습니다... 스물스물 사라져버린 줄 알았는데 작품을 몇 개 썼네요... 제 기억으론, 꽤 예쁜 작가다, 이런 기억이...

hanicare 2004-07-17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대와 영원히,며칠 내내 맴돌던 노래입니다.ㅎㅎㅎㅎ
 


icaru 2004-07-15  

저도 리스트 잘 봤슴니다...
그거보고 있으니깐...묻고 싶은 말이 한가득이에요...근데 아쉽게도...리스트에 방문자가 바로 코멘트를 달수 있게 안 되어 있으니...
이렇게 생각 나는 거만 띄엄띄엄 물을 수밖에 없겠네용..ㅠ.ㅠ

이청준의 <눈길>을 일 때문에...고등학교 국어교과서에 읽었답니다. 안타깝드라구요...딴 데서 보았다면...조금..따끔따끔한 여운 같은 게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하는 생각...

글고...집에 최인훈의 화두가 있는데...화두도 읽어보셨어요?
이인성의 리스트에 님이 말한 그 책도 있고요...그건 어인일이지 손이 안 가서..
 
 
hanicare 2004-07-15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죠? 리스트에도 코멘트기능이 있으면 좋을텐데.최인훈의 화두는 안읽었습니다.이인성이나 최수철이나 인내심테스트같아요.그들의 책을 좋아하시는 분도 있겠죠?내가 좋아하는 바나나에 이를 가는 분들도 충분히 있으니.

icaru 2004-07-16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저도 바나나 문체가 좋더라구요...에궁..글고 보니...읽은 거라곤 딱 두개네...키친과 하드보일드하드럭요...
 


nrim 2004-07-15  

^^
어제 오늘 올려주신 리스트 너무 좋아요..
덕분에 보관함에 또 책이 수북히 쌓였지만 그래도 좋아요.. ^^
 
 
hanicare 2004-07-15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느림님.더 이상 읽을 책이 있으셨다니 놀랐습니다^^.느림님서재는 활기와 적극성이 넘쳐서 구경꾼인 나로서는 도저히 다가갈 수 없는 경지같습니다.그런데 혹시 실생활에서는 우울한 몽상가일지도 몰라,라는 음험한 상상도 한답니다.어떤 글에서 봤는데 싸이버의 에고는 실생활의 반대라고 하더군요.

nrim 2004-07-16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험한 상상이라... ㅎㅎ
흠.. 실생활에서으 저는... 우울한 몽상가는 못된답니다. 머리속에 많은 것을 두기보다 직접 움직이는 생활을 하고싶은데.. 앗.. 그게 잘 안되는거 보면 우울한 몽상가와 비슷한건가;;;;;;
글고.. 저는.. 그동안 읽어온 책이 그리 많지 않아요... 그래서 요즘들어 좀 부지런히 읽으려고 하고 있죠.. 특히 문학쪽과 별로 안 친했는데 애정이 새록새록 생겨나고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