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그인 2004-06-08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윤대녕의 소설 '눈의 여행자'에 해주신 코멘트를 읽고나니 감격스럽습니다(웃음). 난생 처음 받아본 답글이었거든요. 정말 남이 읽는구나, 실감도 나고 부끄럽기도 합니다.
밑줄을 그으려 다시 읽으며 드는 생각이 바로 hanicare님께서 남기신 생각이었습니다. 조금은 신경질적이 된 듯한 주인공, 하지만 이현세의 만화는 언제나 설까치가 주인공이듯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도 이것은 윤대녕의 소설이구나, 를 알 수 있을 정도이니 이것은 과연 소설로서 칭찬이 될지 비난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기시감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전에도 같은 아이디를 쓰는 분을 뵌 것도 같습니다. 방명록도 사람 사는 곳(?)같이 손길이 느껴져 좋고 부럽습니다. 글 읽어주신것, 남겨주신것 모두 감사해요, 습하고 더운 여름한철,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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