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병자호란 - 하 - 격변하는 동아시아, 길 잃은 조선 만화 병자호란
정재홍 지음, 한명기 원작 / 창비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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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역사이지만 알아야. 지금도 진행중?

 

한명기 교수님의 병자호란 관련 강의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 강의 이후 병자호란 관련 책을 읽을 때마다

쉽게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책 내용이 어둡고 슬프고 죽음이 만연해서 였습니다.

하지만 알아야 하는 역사입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남한 산성을 다녀온적이 있습니다.

 

겨울에 이곳에서 어찌 버티었을까. ...

 

이번

만화병자호란을 읽으면서는

책장 넘기기가 좀 쉬웠습니다.

그래도 슬프고 힘든 역사이지만

부제에 나온

격변하는 동아시아에서 길 잃었던 조선의 모습에서

길을 찾아가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책이라 좋았습니다.

 

 

정재홍 만화가님 그림이 남한산성의 모습을 정말 잘 표현하셔서

저희 아이가 만화보면서 이 장소가 어디인것같다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특히 수어장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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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테 기행 - 우리 땅 나무들의 비밀 이야기
안승희 글.그림 / 길찾기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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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없는 사람이 없듯
사연없는 나무도 없습니다.
이야기 하나하나에서
나무를 대하는 사람의 모습이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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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그려드립니다 - 시장과 그 너머의 삶에 관한 인터뷰
김은미 지음 / 온다프레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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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그려드립니다.’를 읽고 얼마 전 읽은 나는 지하철입니다.’가 떠올랐습니다.

나는 지하철입니다.’라는 책은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을 위한 동화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이 많습니다. 저 또한 지하철을 타며 무심히 지나가게 되는 이들에게 도 사연이 있고 삶이 있다는 것을 그려낸 김효은 작가님의 시선이 너무 좋았습니다.

    

지하철 속 삶의 모습도 좋지만 대학에 와서야 지하철을 처음 타보았던 저에게는 이야기를 그려드립니다.’ 속 시장사람들의 삶이 더 정답게 다가옵니다. 어린 시절 살았던 집은 시장이 가까이 있었습니다. 분식을 팔던 가게에서는 호박전 부추전도 팔았습니다. 그때 맛있게 먹었던 호박전을 그 이후 어디에서도 다시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 아직도 5일장이 서는 곳이 많고 장날에 맞추어 살 물건이 없어도 구경을 가시는 어르신 들이 많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시장보다 마트가 익숙하지만 마트의 정가(定價)보다 손으로 쓴 시장의 가격표는 정을 파는, 때로는 깍을 수 있는 정가(情價)로 느껴집니다. 이번 주말은 시장을 아이들과 가보아야겠습니다.

    

지하철, 시장 두 곳 모두 사람들이 많은 곳입니다. 스치는 관계보다 맺어지는 관계를 그리워하는 현대인. 그러나 알아가기를 두려워하는 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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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동력 -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해내는 힘
호리에 다카후미 지음, 김정환 옮김 / 을유문화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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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가정시간 바느질 수업이 유난히 좋았다.  

국어시간에는 시를 낭송해주는 선생님 목소리가 좋았다. 국어점수가 잘 나오지 못해 국어를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은 다르니, 그냥 좋아하기로 했던 기억이 난다. 고등학교 입시를 치루어야 했던 나는 '공부에 방해가 되는 것은 하지 말라.'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집중해서 필요한 것을 해야 한다'.

 

'한 우물을 파서 우물물을 끌어내야 한다. '이야기를 듣고 자란 세대이다.

 

그런데 요즘은 개그맨이 노래를 잘하고, 모델이 배우가 되고, 가수로 인기를 끌다가 뮤지컬배우가 된다. 다재다능한 인재가 요구되는 시대이다.

       

좋아하고 빠져 들 수 있는 일이 현재 직업과 꼭 연결 될 필요는 없다. 그냥 여러 가지 끌리는 일을 동시에 해보는 것이다. 지은이 호리에 다카후미는 그렇게 권장한다. 그렇게 행동하다보면 주변 사람들이 이상하게 바라볼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친절히 한다. 그러면서 다동력을 지속적으로 하려면 최강 멘탈을 키워야 한다고 한다.

      

조금 주변과 다른 삶을 산다는 것은 노력과 두꺼운 얼굴, 최강 멘탈이 필요하긴하다. 지은이 스스로 일본내에서 그럼 삶을 살고 있어서 책이 호소력있게 다가온다.

 

자기 전문분야 이외의 정보나 지식은 모르는 것이 있으면 창피해하지 말고 물어보면 되며, 인터넷 조사하면 금방 알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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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을 덮기 전에 토닥토닥 잠자리 그림책
김유진 지음, 서현 그림 / 창비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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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졸음이 쏟아 질 때

아이들이 잠들지 않으면

본능적으로 짜증이 난다.

짜증내다가 미안한 마음에

아이를 재우려 하지 않고

지켜보니

모든 것이 이야기 꺼리이다.

유치원에서 그려온 그림.

이불위의 무늬.

천정에 붙어있는 별.

엄마의 잠옷.

이를 닦은 치약의 맛.

그렇게 이불을 덮기 전에아이들에게는

오늘을 마무리하는 일기처럼

주변의 사물로

상상이야기를 펼치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불을 덮기 전에그림책을 읽으며

이제는 초등학생이 되어

잠자리에서 책을 읽어주지 않아도 잘 자지만

옛 모습이 떠올랐다.

 

4년전으로 돌아가

이 책을 같이 읽으며

잠자리 준비를 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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