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무엇이 당신을 일하게 만드는가 - 일의 의미를 찾아서
최명기 지음 / 필로소픽 / 201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무엇이 당신을 일하게 만드는가? 우리가 일하는 10가지 이유

무엇이 당신을 일하게 만드는가
-최명기
(MBA출신 정신과 전문의가 밝히는 '일의 심리학' 우리가 일하는 10가지 이유)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가장 기본적인 의식주, 먹고 자고 입을 수 있다면 행복할까? 그러나 단순히 먹고 자며 살아가는 것은 동물과 다를 바 없다. 온종일 먹이 걱정을 하지 않다도 된다는 게 인간이 조금 나은 정도랄까?
보통의 사람들은 일한다. 먹고 자고 또 다른 휴식을 위해서, 혹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서 일한다. 어찌보면 배가 고플때만 먹기 위해 일하는 동물보다 더 불쌍한 삶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일 역시 인간의 제2본능이라 한다. 회사를 다니다가 그만두어 공백기가 생겨서 놀아본 적이 있는데, 막상 하릴없이 쉬게 된다면 세상에서 혼자만 동떨어지는 것이 아닐까, 또 주변에서 자신을 쓸모없이 바라보진 않을까 쓸때없는 걱정들이 앞선다. 그리고 무료한 것은 일하는 것보다 더 못견디게 힘이 들다.
저자는 <무엇이 당신을 일하게 만드는가?>라고 우리에게 물음을 던진다. 첫 직장에서는 놀기 싫어 그냥 일하고 싶은 마음에 취직을 했었다. 졸업후 친구들도 다 취직을 하고, 집에서 놀기는 무료하여 취직을 했다. 그러나 막상 취직을 하고 난 뒤부터는 무수히 많은 의문을 던지게 되었다.
'내가 왜 일하는가?'를 고민하게 되었다. 그리고 일을 하는 이유가 단지 돈 때문이라면, 지루하고 열정없는 이 일을 내가 왜 계속 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된다. 이렇게 저렇게 고민한하다 '우물쭈물하다 결국...'한일없이 무덤속으로 들어갈것만 같은 공포감에 휩싸인다.
우리에게 돈이란
돈은 인간에게 '아프리카에 하루에 천원씩 기부하면 몇 명을 살릴 수 있다고 할 때와 같은 먹고 살기 위한 돈을 의미한다.'. 그리고 타인에게 잘보이기 위해서, 혹은 무언가 가지고 싶은 인간의 욕망을 위해 돈이 필요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돈 자체가 목적이 되고 돈이 나를 지배한다 돈을 위한, 돈에 의한, 돈의 세상.
'과시에 집착하는 이들의 마음속에는 대체로 커다란 결핍이 있다. 그 결핍은 타고 태어난 천성이기도 하고 살면서 받은 트라우마때문이기도 하다. 누군가는 그 결핍으로 인해서 돈에 대한 갈망이, 누군가는 그 결핍으로 인해서 지위에 대한 갈망이, 누군가는 그 결핍으로 인해서 완벽한 외모에 대한 갈망이, 누군가는 그 결핍으로 인해서 관심과 시선에 대한 갈망이 발생한다.'P64
중년의 실직
사람은 유아기에서 청년기 그리고 중년기 노년기에 이르는 성장과정을 거치며 늙어간다. 그 중에서 중년기에는 자녀의 부양과 노년기를 맞이한 부모의 부양까지 가장 크고 무거운 짐을 짊어지는 시기이다. 이런 중년의 나이에 실직의 위기란 근근히 버티던 인생의 무게가 와르르 무너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나 중년의 실직은 가족과의 갈등이 증폭되고, 자존감에 상처를 입게 된다. 그러나 위기를 잘 극복하면 또 다른 시작이 된다.
성취감
무언가를 계속 성취하려고 도전하는 태도를 심리학자들은 성취동기라고 표현한다. 게임중독, 자원봉사활동, 승진 등도 모두 성취감으로 인해 자신이 관여하는 영역을 넓히고자 하는 육식동물로써의 본능이다.
'끝없이 높은 산에 오르는 이가 바다가 세상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바다를 보면서 산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끝없이 넓은 바다를 헤엄쳐 건너는 것만을 추구하는 이는 높은 산의 존재를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 바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P129
같은 일을 해도 더 신나게 즐기는 사람이 성공하게 마련이다. 학창시절 사회나가면 다 쓸때없다고 여기던 공부들이 지금에 이렇게 하나씩 자주 사용하게 될 줄 알았다면, 절대 허투루 지나면서 툴툴대지 않았을 것이다. 궁극적인 목표가 있었다면, 더 높은 목표가 있었다면, 사는게 좀 더 재미있고 흥미로웠을 것이다.
웃기는 이야기, 재미있는 이야기 코너에서 본 것인데 '사람들은 죽어라 회사에 들어가려고 하지만, 정작 회사에 들어가서는 죽어라 나오고 싶어한다나?' 누군가는 이렇게 애기하더라. 내가 있는 나의 자리에서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면, 결국 내가 원하는 곳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고. 결국 한 직장에서 오래 일하지 못하고 이곳저곳 불평불만으로 옮겨만 다니는 사람은 평생 그럴 것이고, 무엇을 하던지 열심히 하는 사람은 성공한다.
책 속에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각 각의 소재목을 달고 나오는데, 일을 가진 이들이라면 흥미롭게 읽을만 하다. 승부욕, 도전,비교, 삶이 주는 자그마한 즐거움까지 다양한 이야기들로 우리의 생각을 일깨운다. 우리는 인간이기에 생각하고, 행동하며, 열정적이다. 인생이란 눈깜빡 할 사이에 지나간다. 지나고보면 모두가 추억이고, 한여름 밤의 꿈처럼 느껴질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