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똥별
깊은별 지음 / 담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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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오춘기...아니 육춘기 정도일까....?

별을 찾아 방황하는 나그네와 어울리는 자기 계발형 소설을 발견했다.

도서 별똥별'은 분위기 있는 표지만큼의 깊이가 느껴지는 책이었다.

주인공 김원철의 스무 살부터 30대 초반까지의 시기를 배경으로 한다.

타인의 시선에 자신을 맞추던 대학교 시절, 우연히 심성이라는 작가에게 메일코치를 받으며

인생의 방향을 찾아가는 자기 계발형 소설이다.

예전에 청소년 소설을 읽을 때 감성이 올라온다.

어떤 사건으로 성장해가는 청소년을 주인공으로 한 책을 읽는 느낌?

소설 별똥별의 주인공 김원철이 대학교에서 학생회 선거운동하는 어리숙한 도우미 시절로 시작되는 기승전결의 '기'는 30대 초반 '인정욕구와 주체성'을 주제로 한 책을 낸 작가로까지 성장하는 '결'로 마무리된다.


왜 이렇게 주인공에게 동질감이 느껴지지?

괜히 과거까지 들쳐보며 내 인정욕구와 결핍은 무언가 생각해 보게 만든다.

30대 초중반의 사람들이 읽으며 공감할 수 있는 소설 같다.

특히 주인공처럼 배움과 성장하는데 재미 느끼면서,

인정욕구가 강하면서

타인과의 관계 기복에 따라 내면의 질풍노도가 강한 사람들은

내 이야기처럼 읽게 되는 책이다


"마치 홀로 지내는 데 천부적인 소질을 타고난 듯 살았는데 갑작스레 스무 살 처음 혼자가 되었을 때 느꼈던 외로움이 다시 몰려왔다. 그날 저녁 책상 앞에 앉아 스탠드 조명과 바깥의 화려한 네온사인을 번갈아 봤다

154P"


자기 계발에 시간을 쏟다 보니 직장에서 동료들에게 소외받는 에피소드가 있었다

주인공의 무거운 마음을 담백하게 표현한 문장이 와닿는다.

대학교 시절 가진 고민들부터 해서 사회생활에 맞이하는 문제들,

자신이 찾고 있는 '별'이라고 고백할 만큼 좋아했던 형에게 배신 받는 에피소드들은

생각해 보면 주변에서 일어날 법하면서 자기자신을 혼돈속에 밀어 넣는 지점이다.

그 가운데 저자의 방향은 계속 방황하면서도 선을 넘지 않는다는 느낌이다.


""춤추는 별 하나를 탄생시키기 위해 우리는 스스로 자신 속에 혼돈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니체가 한 말이야. 멋지지? 너희도 너희만의 별을 한번 낳아 봐."

82P"


확실히 소설에서 캐릭터의 구체성이 강할수록 더 강하게 느껴지는 생동감이 있다.

자기계발형소설 별똥별에서 주인공이 겪는 상황에서 드러나는 고민들, 혼돈이 구체적으로 그려져서 그런가

실제로 김원철이라는 인물이 존재할 것 같다는 느낌도 받는다.

작가의 말에 보면 존재가치, 타인의 시선, 평가에 대한 고민은 작가님이 스무 살 때 고민하며 울었던 경험이 있다고 한다. 스무 살의 작가님을 실제 경험을 덧입힌 김원철 캐릭터기에 소설 속에서 살아있는 사람으로 느껴졌던 것 같다.



"북극성을 찾는 당신의 첫걸음에 보탬이 되면 좋겠다.

지금 바로 한 걸음을 떼어 볼까?

별처럼 반짝이는 당신만의 길로 두세 걸음을 내딛다 보면,

어느새 우주가 되어 있는 자신을 만날 것이다

우주 속 하나뿐인 지문인 당신을

작가의 말 중에서"


작가의 말에서 깊은별님 스스로가 삶을 진솔한 것들로 채워나가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셨다고 느꼈다.

20살 아무도 없는 기숙사에서 인정욕구의 목마름에 울던 것을 시작으로 나 자신이 빛나기 위해 스스로에게 집중하고 매몰되던 과정을 겪고, 다시 또 새로운 별을 찾아 나선다.

그 여정에서 저자는 4년이 넘도록 끊임없이 원고를 수정했다고 한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문장을 찾았다.


"나다운 모습으로 더 나은 인간이 되어 세상에 작은 사랑이라도 베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야말로 건강한 인정욕구다

244P 작가의 말"


따뜻한 마음으로 정리된 문장이구나 싶었다.

* 이 글은 담다출판사에서 도서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

#별똥별 #책 #소설형자기계발서 #인정욕구 #나만의별 #독서 #서평 #글쓰기 #담다출판사 #담다스3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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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의 기술 - 삶과 비즈니스를 움직이는 핵심 연료
헨리 클라우드 지음, 정성묵 옮김 / 위더북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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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DUdqQubuV3k?si=zEBeX_G78V9jIy4x



두포터 위더북 신앙책 <신뢰의 기술>을 읽다 보니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있었다.

이혼한 남녀의 연애 도전기, 돌싱글즈의 지미와 희진 커플이야기다.

올해 8월에 결혼한다는 지미희진 커플의 에피소드를 영상으로 보다보니

이 커플이 애정과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이 드라마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혼하기까지의 서사가 기승전결로 그려진다.

희진은 과거 고부갈등으로 일년 전 이혼했다.

가족과의 결합이 맞지 않으면 너무 힘들 걸 아니까

돌싱글즈에 나왔어도 결혼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었다.

돌싱글즈 남자출연자 지미와 연결되고 나서도

한국에서 동거할 때도 첫째 날 지미와 대화하면서

직접적으로 '동거까지만'생각한다고 밝혔다.

그 후, 희진은 양가 부모님을 만나고 생각이 바뀌었다.

어떻게 노력해도 상대방에게 신뢰를 주지 못한다는 관계의 좌절감이 컸는데

지미의 부모님이 존재만으로 사랑해 주는 에피소드가 생기니 결혼에 대한 생각도 바뀐다.

희진의 어머니는 희진에게 신뢰와 관련된 너무 마음에 와닿는 조언도 해주신다

"상처가 있으니까 또다시 그런 걸 안 겪으려고 하는 방어기제가 강하더라고, 절대! 옛날 거하고 지금 하고 연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지나간 건 지나간 거야"

1년 전 힘든 경험을 한 딸에게 그 에피소드가 지금 곁에 좋은 감정을 가진 사람을 만나 가고

애정을 쌓아가는데 신뢰감을 무너뜨리지 않았으면 하는 간절한 모성애가 느껴진다.

우리 자신의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해서 새로 만난 사람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면 그들을 정확히 평가할 수 없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라 그 후에야 네가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리라"(누가복음 6장 42절). 우리 자신의 문제를 다루기 전까지는 다른 사람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없다. 심지어 그들을 아예 볼 수조차 없다. 어쩌면 새로 만난 사람은 예전에 만난 사람과 전혀 다를지도 모른다 <신뢰의 기술 202P>


돌싱글즈의 희진은 방송에서 지미와 최종커플이 되고나서 인스타에 이런 글을 올렸다.

"귀한 인연을 만날 수 있었던 건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 시간을 갖고 알아가 보니 어떤 사람을 만나야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결국 사람 관계에 신뢰감을 쌓아간다는 건 나를 아는 것도 중요하고 상대방이 믿을만한 사람인지 분별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상대방의 단점을 앎에도 신뢰할 수 있는 부분을 찾을 수 있는 지혜도 필요하겠지.

참 복합적이다.



위더북 <신뢰의 기술>은 기독교 가치관을 바탕으로 임상 심리학자이자 리더십 전문가로 활동하는 헨리 클라우드의 신작이다.

가까이는 가족, 친구부터 직장동료 혹은 공동체까지 다양한 관계를 끈끈하게 이어주는 '신뢰'이면서도 구체적으로 정리해 보지 못했다. '신뢰'를 생각할 때 기준을 어떻게 정하고 질문해 봐야 하는지 말이다.


4. 이해 그가 나를 알고 내 입장에 공감하는가

5. 동기 그가 다른 사람의 유익을 추구하는가

6. 능력 그에게 이 일을 해낼 역량이 있는가

7. 인격 그가 이 일에 맞는 인격과 기질을 갖추었는가

8. 전적 그가 이 일과 관련해 검증되었는가


뒤통수 맞지 않는 신뢰의 기술 <신뢰할 만한 사람과 상황을 알아보는 다섯가지 필수 요소>


위더북 신뢰의 기술을 읽으면서 추상적으로 생각했던 개념을 명료하게 정리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신뢰의 키포인트가 쏙쏙 들어왔다.


위더북 신뢰의 기술에서는 다양한 사례들이 나온다.

직장동료와 바람피운 남편부터 해서 비즈니스에서 신뢰 회로가 고장 나 좋은 기회를 날린 사업 파트너까지.

다양한 관계를 살펴보면서 다채로운 각도로 신뢰를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았다.

상대방을 신뢰하기에 앞서 나는 신뢰회로가 고장 나지 않았는지

혹은 상대방에게 신뢰를 잃은 경험이 있을 때 어떤 단계로 회복하고 나아가야 하는지.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은 것 같다


용서는 미래에 무엇을 하고 싶은지 판단하기 위해 과거를 깨끗하게 청소하는 작업이다. 상대방을 용서한다고 해서 그를 믿는다는 뜻은 아니다. 값없이 주는 선물이다. 용서는 아무런 이유 없이, 상대방이 어떻게 나오는지와 상관없이 베푸는 것이다. 용서는 우리 자신을 위해 하는 것이다. 용서해야 상대방에게 당한 고통을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신뢰는 전혀 공짜가 아니다. 신뢰는 노력으로 얻어 내야 하는 것이다. 신뢰를 받으려면 신뢰받을 만한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 상대방을 억지로 믿을 필요가 없다. 상대방이 신뢰받을 자격을 얻었을 때만 신뢰할 수 있다. 이왕이면 우리가 앞으로 살펴볼 방식대로 그 자격을 얻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에게 상처 준 사람과 어떤 관계로 나아갈지에 상관없이 용서는 우리의 미래를 위한 열쇠다. 그리고 신뢰를 회복하려면 용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229-230P



용서와 신뢰의 관계성을 단단하게 연결시키는 통찰력이 보인다.

상대방을 신뢰한다는 건 무조건적이지 않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이웃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고 용서하는 마음도 중요하지만 신뢰는 연관되면서도 또 다른 문제구나 싶었다.

신뢰의 기준이 명확하게 서야 사람 관계가 이어지는 것 같다.

가족이든 직장동료든 친구든


우리의 약한 부분을 아심에도 인격을 존중하고 자율성을 주시는 하나님의 신뢰하심도 생각해보게 된다.


https://www.instagram.com/with_thebook_?igsh=MTYwNWhrYzA5eD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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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사랑을 배운다 -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행복한 항복’
이상학 지음 / 두란노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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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포터 7월 비정기도서는 이상학목사님의 「그래서 사랑을 배운다」이다

부제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행복한 항복」

긍정적인 의미의 '행복한'과 부정적인 의미의 '항복'이 어우러져 강한 임팩트를 주는 두란노 책이다.


이상학 목사님은 설교로 많이 접했다. 말씀모아 어플에서 다양한 교회 목사님 설교말씀이 제공되는데 자주 듣던 설교목록에 자주 등장하시던 목사님이다.


그래서 더 호기심을 안고 읽어 내려갔다. 설교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강단있는 할아버지 목사님'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묘하게 친숙한 이상학 목사님이 어떻게 하나님의 사랑을 이야기 하실까 궁금했다.


[그래서 사랑을 배운다]의 부재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행복한 항복'을 묵상해본다. 행복함과 항복은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 않지만 하나님 안에서 자연스러워지는 단어다


그리스도인으로 받는 구속은 우리를 자유하게 만든다.

영혼의 행복함을 선물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복음의 기쁜소식을 떠올린다.


"하나님은 우리를 귀하고, 아름답고, 사랑스럽게 보시는데, 우리는 세상에 살면서 긁히고, 시달리고, 위축되어서 스스로를 '작다', '보잘 것없다', '초라하다'고 생각하면 그것이 바로 '교만'이다. 하나님의 눈으로 자기를 보지 못하는 것이 교만이라는 말이다. 이런 면에서 모든 열등감은 교만의 다른 얼굴이다. 반대로 모든 교만은 열등감의 다른 얼굴이다. 자기를 있는 그대로 보기를 거부하고 하나님이 보여 주시는 모습을 수용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보시는 안목으로 자신을 보는 것이 믿음이다!하나님이 보시는 안목으로 세상을 보는 것이 믿음이다

221P-나가며 신인류의 삶 "하.사.람으로 살라"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다는 감격은 내 안을 변화시킨다.

나의 자존감과 정체성을 함부로 짓밟지 않는다.

하나님이 아들을 바칠만큼 나를 사랑하신 희생의 사랑을 기억하며 기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에덴동산에서 선악과를 먹은 것이 시작이었겠지

하나님 형상을 따라 지음받은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 소리를 두려워한다.

그 분과의 교제를 두려워하고 숨어버린다.

하나님의 사랑은 변함없었지만 인간이 등돌려 배신했다.

말씀에서 눈을 돌려 뱀의 유혹에 속아버린다.

그렇게 하나님 관계가 멀어지고 구멍이 생겼다.

이 구멍은 세상 어떤 걸로도 채울수 없는 십자가 구멍이다.

선악과를 먹고나서 하나님을 왜곡해서 바라보는 아담과 하와를 생각하며

나는 하나님의 존재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 생각해본다.

겸손한게 좋아 보인다고 나를 너무 낮추는 것 역시 하나님을 왜곡하는 거다.

결핍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가리고 있지 않나?

겸손이라고 착각하고 있지 않나


하나님을 붙들수록 나를 사랑하는 마음 역시 샘솟지 않을까 싶다.

내 안에 하나님의 사랑이 넘쳐 흘러간다.

가족과 이웃을 사랑할 정도로 가득차겠지.


일상을 바쁘게 살아가다보면 예수님을 의식하지 않고 살아간다.

나와 동행하시는 그분을 잊어버린다.


[그래서 사랑을 배운다]를 읽으며,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나에게 믿음의 긴장감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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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질문 - 인생 가장 중요한 12가지 진실과 한 가지 거짓말
J. D. 그리어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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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이 가진 의식의 흐름이 있다.

그리스도인으로 하나님을 닮아가고자 하는 제자의 정체성을 가진 방향성과 개인적으로 정말 인간적인 마음이 갈팡질팡할 때 나오는 신앙적 질문들이 있는 것 같다.

프롤로그에서 저자 그리어 목사님이 하시는 말씀으로는 그리스도인이 가지는 질문들은 일반적이라고 한다. 계속 질문을 여러 가지 통로로 받다 보면 특이사항 없이 공통적으로 나오는 질문들이 있다고 한다

그 질문이 나온 뿌리부터 살펴보고 촘촘하게 정리하는 듯한 두란노 신앙서적,

'모두의 질문'을 소개하려고 한다

보통 신앙 N년차도 중심을 잃고 휘청일 때 나오는 질문들이 있지 않나

그 질문의 초점은 하나님보다 자기 자신에 집중될 때가 많다.

내가 원하고 가지고 싶은 것들로 채워져 있을 때 나오는 질문들은 신앙적이라는 가면을 쓰지만 개인 욕심에서 출발한 질문들이지 않나 싶다.

그와 함께 기독교인이라면 생각해야 할 중요한 '구원'을 주제로 한 질문도 있다.

나 스스로 질문하고 점검이 필요할 때 초심과 잘 어울리는 두란노 경건 책 같다.

신앙은 질문과 함께 깊어지기도 하니까.

MBTI에서 이성적인 유형, T에게는 질문이 관심이라고 한다.

T형은 아니지만 질문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는 건 중요하다.

한국 사람에게 질문하기는 어려운 과제 같다. 어린 학창 시절 질문 없냐는 선생님 말씀에 모두 꿀 먹은 벙어리가 된 기억이 있을 거다.

어떤 질문을 하느냐에 따라 어떤 사람인지를 볼 수 있다.

의식의 흐름이 드러나는 게 질문이다. 무질문은 '관심 없음'을 나타내기도 하고


그 중요성을 곱씹으며 두란노 신앙서적, 모두의 질문에서 나오는 질문들을 먼저 소개해 본다.


프롤로그 가슴 한편 은밀한 물음표들을 꺼내다.

Q1. 나 구원받은 거 확실해요?

Q2. 믿는 사람의 삶은 뭐가 다른가요?

Q3. 나는 왜 태어났고 뭘 위해 존재하나요?

Q4. 하나님이 다스리신다면서 왜 세상은 악과 고통으로 난리죠?

Q5. 성경 윤리, 너무 구시대적 마인드 아닌가요?

Q6. 하나님은 왜 내 기도를 무시하시죠

Q7. 하나님의 뜻을 아는 특별한 비법이 있을까요?

Q8. 하나님을 믿어요. 그런데 왜 여전히 불안할까요?

Q9. 사랑의 하나님이라더니 어떻게 사람들을 지옥에 보낼 수 있죠?

Q10. 믿는 사람끼리 정치적 입장이 다를 때는 어찌해야 할까요?

Q11. 하나님은 내 성적 생활에 왜 이리 예민하시죠?

Q12. 계속해서 죄를 짓는 나, 그리스도인이 아닌 걸까요?

에필로그 질문하라, 진리에 전부를 거는 삶으로 나아가라

10년 넘게 신앙생활하면서 개인적으로 자주 접한 질문들이 많다.

하지만 묘하게도 이 질문들에 대답하라고 하면 못할 것 같다.

분명 자주 접한 질문들인데 명확하게 정리해 보지 못했다.

그냥 무심하게 지나쳤다. 중요한 질문도 있는데 정리해 보지 않았다.


하나님이 결국 응답하시리라는 기대감으로 기도하라. 하나님을 꽉 붙잡고서 야곱처럼 "절 축복하기 전까지는 주님을 놓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하라

147P 하나님은 왜 내 기도를 무시하시죠

믿음에 있어서 간절함은 중요하다. 기독교는 관계적인 종교라고 한다.

하나님과 관계를 붙들며 그분을 닮아가고, 그분이 주는 사랑으로 세상을 사랑하는 종교다.

하나님이 주신 편지,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로 대화한다.

사람 사이의 관계도 서로 노력해야 가까워지고 친해진다.

나와 상대방, 서로가 마주 보는 노력도 중요하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보시고 내면의 문을 두드려도 내가 열어드리지 않으면 보지 못한다.

그 관계성을 생각하게 된다.


성경은 하나님이 우리 삶을 인도하신다고 한다. 단, 성경의 뜻을 알아내는 것을 강조하지만 성경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종류의 사람이 되는 것을 강조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먼저 그분이 원하시는 사람이 되면 우리 삶을 향한 그분의 특별한 뜻을 이룰 수 있도록 인도하겠다고 약속해 주신다.

그렇다면 가장 좋은 질문이자 가장 적절한 질문은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어떤 사람'이 되느냐다. "내 삶을 향한 하나님 뜻은 무엇인가?"가 아니라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인도해 주시는가?"가 중요하다

177P 하나님 뜻을 아는 특별한 비법이 있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요구사항을 털어놓으며 하나님의 뜻을 구할 때가 많은 것 같다. 여기서도 기독교가 관계를 중요시한다고 느낀다. 예를 들어 내가 아는 사람이 생일일 때 선물을 준비한다고 하자. 상대방이 원하는 선물을 준비하려면 상대방이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알아야 한다. 그 사람을 깊이 알수록 그 사람 뜻에 맞는 선물을 준비할 수 있겠지. 결국 관계성이 먼저다.

그리고 일단 생일선물 자체가 주고 싶은 마음 이면에는 서로 알아가고 쌓아왔던 신뢰감과 애정이 있어서 일어나는 관계적 이벤트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자 하는 질문 이면에는 아마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과 하나님의 뜻이 같기를 원하는 마음이 있을 거다. 수동적으로 선택하고자 하는 마음도 있고 내 욕심을 '답정너'처럼 요구하는 경우도 있을 거다.

하지만 잊어서는 안되겠지. 그리스도인이라면 내 안에 하나님이 우선순위라는 것을.

*두포터 서포터즈로 활동하면서 작성한 서평임을 안내합니다*

#두란노 #두포터 #신앙서적 #모두의질문 #경건도서 #신앙책추천 #GD그리어 #gd그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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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로부터 - 바울의 흔적이 전해온 메시지
최종상 지음 / 두란노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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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나에게 가까운 듯 희미한 존재였다. 성경 속에서 읽으려고 하면 잘 안 읽히는 게 바울서신서였으니까.

(바울서신서는 바울이 쓴 13권의 편지로, 로마서, 고린도전서, 고린도후서, 갈라디아서,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데살로니가전서, 데살로니가후서, 디모데전서, 디모데후서, 디도서, 빌레몬서 등이 있다. 이들 서신서는 주로 교회와 개인의 신앙생활에 대한 가르침을 담고 있으며, 바울의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을 담고 있다)

바울이 회심하고 1차 전도여행을 지나 2차, 3차까지 진행하고 순교하기까지 과정은 낯설었다. 낯선 지역과 이름 외우기 어려운 외국어가 등장하면 머릿속은 카오스였다.

복잡하다고 흘려보낸 바울서신서였는데 강제적으로 서평을 하기 위해 읽다 보니 보이는 게 있다. 바울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오늘날 나에게까지 흘러오고 있다는 걸 느낀다. 복음이 이방인인 나에게까지 전해지는 과정, 성경에 공백으로 느껴지는 부분들이 채워져가는 느낌이다.


두란노 서원 사역

회당에서 설교한 지 석 달 정도 지나자 대적하는 유대인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마음이 굳어 복음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무리 앞에서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비방했습니다. 누가는 그 고난의 강도를 언급하지 않지만, 큰 무리를 선동하여 에베소에서 쫓아낼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유대인의 간계'가 심하여 바울은 더 이상 회당에서 강론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예수님을 믿는 제자들을 두란노 서원으로 모아 매일 가르쳤습니다. 노예를 포함하여 사람들이 일하지 않는 오침 시간에, 두란노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의 학교에서 큰 방을 빌려 강론했습니다. 크기나 수용 인원의 규모는 알 길이 없습니다

이렇게 2년 동안 심도 깊은 제자 훈련을 실시한 결과를 누가는 이렇게 종합합니다. "두 해 동안 이같이 하니 아시아에 사는 자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주의 말씀을 듣더라"(행 19:10). 아시아 사람들이 다 두란노 서원에 와서 말씀을 들었다기보다, 두란노 서원에서 제자 훈련과 전도 훈련을 받은 성도들이 아시아 전역으로 나아가 왕성하게 복음을 전했음을 알려줍니다. "


배경지식이 없어서 채울 수 없는 부분을 최종상 전도사님이 채워준다.

그리고 트이는 시야가 있다.

"아 그렇게 해석되는구나!"라는 느낌표가 마음속에 생기면서 퍼즐을 푸는 기분도 있다.

해석에도 여러 가지 관점이 있지만 흥미롭다.

바울이 유대인의 회당을 관리하는 직책, 회당장 소스데네의 마음을 변화시킨 사건도 오늘 설교와 함께 오버랩되며 기억에 남는다. 오늘 목사님은 마태복음 14장을 본문으로 표적을 이야기하셨다. 게네사렛 땅에 이르러 예수님이 병자들을 고치시는 내용으로 표적을 설명하셨다. 우리는 표적을 할 수 없다고. 제자들이 말씀을 전하면서도 여러 가지 기적이 일어나지만 그 근본은 하나님의 능력이지 제자의 능력이 아니라고.

말씀을 전하는 능력이 바울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온다는 것을 기억해 본다. 말씀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시라는 것.

그리고 바울은 전도여행을 하면서 자신이 편한 길이 아니라 철저히 그리스도인의 방향성을 가지고 행동했다. 유대인이 집중적으로 바울을 공격한 고린도에서도 일 년 반 동안 긴 시간을 두고 마음을 두고 말씀을 쏟았다.

3차 전도여행, 갈라디아와 버가 지역에서 몸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보임에도 이후 에베소로 발걸음을 향하여 3년을 머물며 전도했다. 유대인들이 사도 바울의 사도성을 의심하며 끊임없이 핍박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자신이 품은 사명에 대한 확신이 강했다.

바울의 그 담대함이 참 부럽다.

삶 속에서 상황과 사람에게 휩쓸리는 나와 대조된다.

바울에게는 무엇보다 자신이 만난 하나님을 신뢰하고 따라가는 믿음이 보인다.

안 그래도 청년부 성경 구절은 요즘 고린도전서다.

두란노 서포터뿐만 아니라 공동체 안에서도 바울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있다

이참에 바울서신과 친해지고 성경 편식에서 벗어납시다.

더욱 힘써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됩시다.

실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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