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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의 대전환 - 경제 질서의 변곡점에서 글로벌 통화의 미래를 말하다
오건영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2월
평점 :

환율 변동과 달러, 엔, 금의 중장기적 변화와 현명한 투자법
환율의 대전환을 읽고 / 오건영 지음 / 포레스트북스
경제 질서의 변곡점에서 글로벌 통화의 미래를 말하다
이 책은 출판사의 SNS도서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았습니다.
제가 경제지식이 해박하지 못해서 책을 읽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
발췌 및 요약 중심으로 옮겨봤습니다.
책은 표지가 세련되어 보이고 고급스러우면서 내지도 흰색의 좋은 종이로 되어있다. 그래프 등은 칼라이고, 420쪽에 부록 55쪽이 환율 설명과 책 추천이 추가로 있다. 책을 받고 예쁘고 두꺼워서 놀람. 내용이 어려울 거 같아서 걱정했으나 전혀 아니다.
내용은 쉽게 설명하듯이 되어있고 자산들의 특징과 장기적인 방향, 과거의 특별한 사건들과 추세 등이 그래프로 짧은 기간, 긴 기간으로 나와 있어서 눈으로 보면서 바로 한 번에 이해하기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
투자는 이러한 방향으로 하면 좋겠다는 저자의 조언이 있어서 가장 좋은 점이고, 꼭 투자를 안 하더라도 상식이나 교양을 넓힌다고 생각하고 읽어보면 세상을 향한 이해와 통찰이 깊어지고 인생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된다.
분산투자가 개인의 중장기적 투자 목표 달성에 가장 효과적이다.
효과적인 분산투자를 위해서는 네 가지 분산이 가장 중요하다.
① 자산 분산 - 주식과 채권에 대한 분산
② 지역 분산 – 한국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자산에도 관심을 갖자
③ 통화 분산 – 원화, 외화, 금 등을 포트폴리오에 담자
④ 시점 분산 - 한 번에 말고 꾸준히 시점을 나누어서 투자하자
개인이 외환 투자 시 주의할 부분, 통화 분산 차원에서 어떤 상품을 고려할지, 외화예금, 골드바, ETF, 골드펀드, 달러보험 등 다양한 상품의 장단점과 고려사항
외환시장에서의 실제 사례들 제시 및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의 설명이 있다.
금리는 돈의 가격이다. 가격은 수요와 공급으로 결정된다.
중립금리 : 우리 경제가 실제로 견뎌낼 수 있는 가장 적절한 금리, 인플레이션을 부르지 않는 아름다운 금리, 적정금리, 중립금리
현재의 금리가 높으면 긴축적인 금리, 현재의 금리가 낮으면 완화적인 금리
비교 대상이 되는 두 번째 ‘무언가의 금리’, 지난 수년 동안 경험해온 예금금리
“달러원 환율의 상승은 기본적으로 미국 달러를 살 때 필요한 원화가 더욱 많아지는 것, 즉 달러가치 상승 및 원화 가치 하락을 의미한다.” p44
장기적 관점으로 볼 때 원화는 전 세계 통화 중에서 그 가치를 가장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몇 안 되는 통화이다.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서 우리나라의 국채 인기가 높은 편이다.
신용등급이 양호하면서 부도위험이 낮고, 가격 불안정성이 크지 않은 안전자산이다.
글로벌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한 한국 국채의 매력
① 대규모 무역수지 흑자
② 높은 수준의 외환보유고
③ GDP 대비 국가 부채비율이 상대적으로 낮다.
높은 달러 레벨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다. 과거 레벨까지 내려가기는 어려울 것이다. 보통 특정 국가의 경제 상황이 양호하면 그 나라 통화가 강세를 보이곤 한다.
“신흥국의 경우 달러 부채가 많은 편이다.
외국에 판매할 제품을 만들어서 수출하는 것이 성장의 지름길이고, 제품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고가의 기계설비가 필수적이다. 이런 설비는 선진국에서 구입할 수 있고 달러로 결제가 가능하다. 신흥국들은 설비투자와 이를 통해 생산해 낸 제품의 외국 수출을 통해 성장한다. 이 과정에서 달러 부채가 쌓인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원 환율이 상승한다면 보다 많은 원화를 지불해야 빚을 갚는 데 쓸 달러를 사들일 수 있다.
달러원 환율의 상승은 신흥국의 부채 부담 증가이다.” p159, p160
달러원 환율의 상단 역시 과거보다는 유연하게, 일정 수준 높아질 수 있다.
금융시장은 현재의 모습보다는 미래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추세 - 중장기 관점의 방향성을 나타내는 것
주기 – 단기로 상승과 하락을 순환적으로 반복하는 것
달라원 환율이 긴 호흡으로 우상향의 가능성이 있다.
“달러원 환율처럼 단기 변동성이 심한 투자 대상에 접근할 때는 순환적인 주기를 따라가는 것보다 긴 호흡의 추세를 바라보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 p217
¥엔 바닥을 찍고 부상한 엔화의 화려한 부활
엔케리트레이드의 핵심은 금리차 이다.
금리차가 좁아지고 달러 대비 엔화가 강해지면 엔케리트레이드 투자에는 최악의 조건이다.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엔화강세가 빠르게 진행된다. 엔 강세가 강화될수록 엔케리트레이드 청산이 빨라지고 과감해진다. 엔 강세가 앤케리 청산을 낳고, 앤캐리청산은 엔 강세를 강화한다. 더욱 강해진 엔은 앤케리 청산을 또 자극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된다.“ p249
“미에노의 실수 – 1989년 미에노 일본은행 총재의 과격한 금리 인상을 말한다.
일본 부동산 가격의 빠른 하락, 일본의 버블붕괴 및 잃어버린 30년의 서곡이 되었다. 일본 니케이 225지수는 1990년 기록한 전 고점을 넘어서는 데까지 34년이라는 아주 긴 시간이 필요했다. 과격한 금리 인상이 일본 경제에 큰 상흔을 만들어 냈다.“ p265
“일본 은행은 통제 가능한 수준에서 물가와 환율을 안정시키길 원하지만, 시장은 강한 쏠림으로 그런 안정과는 배치되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줬다.
엔화는 느린 속도로 안정적인 레벨에서 천천히 강해질 것이라 생각한다.
미국의 차별적인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본다면 장기적 관점에서 달러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 엔화 약세의 부작용이 어느 정도 한계에 달했기 때문에 완만한 엔화 강세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긴 호흡으로 강세의 가능성을 바라보면서 포트폴리오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 p280
환율은 귀신도 모른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불거질 때,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할 때 안전자산으로의 자금 쏠림이 뚜렸해진다. 안전자산으로 거론되는 것이 달러, 금, 엔이다.” p305
“안전자산이라고 해서 예금처럼 큰 금액을 일시에 밀어 넣는 투자 방법은 매우 위험하다.” p308
금
포트폴리오 투자를 위해 다양한 자산들을 고를 때 금 역시 충분히 매력적인 고려 대상이 될 수 있다.
“중장기 관점에서 본다면 환헤지는 하지 않고 금에 적립식 투자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달러로 금을 사는 것이 중장기 관점에서 달러의 장점과 금의 장점을 함께 가져가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 p347
“주식과 다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 안전자산이다.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할 때 함께 무너진다면 안전자산의 기능이 올바르게 작동했다고 볼 수 없을 것이다.” p354 실제 유동성 공급 측면에서 금 가격을 봐야 한다.
금리 인상이 금 투자에는 일반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충격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라도 긴 호흡으로 금을 조금씩 내 자산 포트폴리오에 담아가시기를” p408
“KRX의 금 현물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다. 가장 좋은 금 투자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원화표시 금 가격을 추종할 뿐 아니라 금 가격 상승 차익에 대해서도 과세가 되지 않는다.” p415
부록에 6가지 질문과 답으로 환율을 보는 눈이 트인다가 있고, 추천 책 경제, 역사, 철학, 에세이 25권이 있다. 난 그 중에서 <이관휘의 자본시장 이야기> 어크로스, <우리, 공부합시다> 매일경제신문사, 정현희 저, <만화 병자호란> 창비, 한명기 저 정재홍 그림, 그렇게 3권 골랐고 읽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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