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은 깊고 아름다운데 - 동화 여주 잔혹사
조이스 박 지음 / 제이포럼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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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은 글이며, 글은 결코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글은 끊임없이 읽히고, 탐구되고, 추구되며, 창조된다.

p7

살... 삶이 아니다.

처음엔 삶의 오타인 줄 알았다.

살... 고기... 육체를 이루는 고기덩어리... 바로 그 살이다.

bag of bones라는 몸의 영어 표현이 있다고 하고, 똥자루라는 우리 식 표현도 있다면서 글이라는 것들이 살가죽 아래로 흐르고 움직이며 꿈틀거리는 꿈을 꾸고 그 글들이 모여 응축되어 강력해졌다고 저자는 말한다.

문자를 남자들이 독식하는 동안 말로, 입에서 입으로 이야기를 전해주는 것은 여자들의 몫이었다며 이제 옛이야기를 다시 돌아보며 이야기 속에 억눌렸던 여자들의 살을 써보겠다고 말한다.

문득 저자가 말하는 살이 살殺이 아니길 바라며 섬뜩해진 마음을 다스려보게된다. ㅡ.ㅡ

숲은 원시 시절의 집단 무의식, 집단 기억이 도사리고 있는 곳이다.

더불어 우리가 떠나온 본능과 공포의 세계를 상징하기도 한다.

많은 이야기들에서 숲에 들어가고 숲에서 나온다.

헨젤고 그레텔이 그랬고...

계모에게 버림받은 백설공주와 할머니를 찾아간 빨간 망토가 그랬다.

숲으로 들어가 고난과 공포, 난간을 극복하고 숲 밖으로 나오게 되는 이 설정은...

남성성에게 있어 레벨 업의 달성이고...

여성성에게 있어 구원의 실현이다.

이 과정에서 용이 항상 납치해가는 대상이 아줌마, 아저씨, 할머니, 할아버지, 왕자, 소년이 아닌 소녀, 공주, 아가씨일까 하는 의문은...

용과 여성은 결국 같은 상징과 존재이며,

가부장제에 함몰되어 있는 세상에서 용사, 왕자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는 용은 남성중심의 사회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여성 내면의 본질적인 그 무엇이라는 분석을 통해 답을 들어야겠다.

용사, 왕자에 의해 구출되는 공주, 아가씨는 연약함과 순종의 미덕만이 남겨진 여성에게 강요되어진 그 무엇이다라는 상징 체계의 분석은 또 다른 여성 억압의 증거라 해야겠다.

입에서 입으로 말로써 전해지는 이야기와 이 이야기의 전달 주체인 여성들은...

그 이야기에 현실에 대한 반영을 덧붙이고 벗어나가야 할 이슈를 덜어내고 더하며 이어준다.

아버지의 아버지의 그 아버지의 아버지의 아버지가...

어머니의 어머니으 그 어머니의 어머니의 어머니가 물려준...

그 옛날 이야기를 씨실과 날실로 진실을 담아 뜨개질하여 이제 우리의 이야기를 담아내기를 저자는 기원한다.

그 기원과 바램 속에서 잃어버리고 감추어두고 미루어놓은 여성들의 그 무엇들이 조금씩 드러나지길 함께 바래보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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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한반도의 미래 - 통일이 있다면 적화통일만 있을 뿐이다
동키호테 지음 / 바른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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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표지에서 보이는 부제는 엄청 거창하고 무언가 굉장히 정치적이고 도발적이다.

"2024년도 중국은 배고프다"

"통일이 있다면 적화통일만 있을 뿐이다"

표지에서 보이는 지도는 더 자극적이다.

중국의 욕심이 이렇다고 보여주는 부분인데 중국의 목표는 대만, 한국을 넘어 일본까지 자신의 영역으로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등소평의 흑묘백묘 시기를 거쳐 개방화를 통해 현재의 중국 경제를 이루어낸 이후...

중국의 시진핑이 보여주는 행보는 일대일로, 동북공정 등에서 보여지듯 대단히 확장적이고 적극적이라 해야겠다.

지금 미국과의 주도권 경쟁에서는 무엇을 얻고자 하는 것일까...

얻을 수는 있는 것일까...

"그들의 한반도 침략 야욕과 국제 정세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우리도 중국이 어떤지를 알아야 하고, 그래야 적절한 대응을 미리 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 첫걸음이 우리가 중국을 알아야 하는 이유"라고 말하는 저자에게서 우리가 귀담아 들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시작은 굉장히 뜬금없다.

연애소설도 아니고...

중국인들의 문화와 사상의 기반적인 부분을 들려주고 싶었겠지만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이 내 감상...

2부 헛소리 핫소리를 통해 세상을 향한 동키호테의 절규라며 어쩌면 본격적인 자신의 주장을 말한다.

지금의 김정은 북한 정권을 조선의 왕통을 이어받은 왕가로 규정하는 것은 어떤가...

李씨 조선에서 金씨 조선으로의 변화만으로 듣기에는 조금 거북하다.

과연 북한 정권을 역사의 계승으로 볼 수 있는 것일까?

김씨 조선의 27대 왕으로 김일성을 언급하며, 왕조라던가 왕가라고 표현하는 것에는 좀 불만이 아닐 수 없다.

조선이라는 역사를 좀 비판적으로 보는 것 같아서 더 그렇다.

중국의 야욕을 막기 위해서는 북한 정권의 핵 포기가 필수적이라고 저자는 주장하는 듯 하다.

핵무기를 보유함으로써 셰계는 중국으로 하여금 더 많은 대북한 영향력을 발휘하라고 요구하고 있으니 북한 정권의 핵포기는 이와같은 중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후의 구체적인 방향에 대한 제시는 없어보인다.

아쉬운 부분이다.

대북정책과 함께 여군 문제, UN 조직에 대한 저자의 견해를 들어볼 수 있다.

과거와 현재의 대통령에 대한 평가, 현 정치인에 대한 평가도 들어볼 수 있다.

저자의 견해에 대한 평가와 판단은 읽는 자의 몫이다.

2부를 읽어가는 동안 마치 유튜브 동영상을 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표현이라던지 단어의 선택에서 그런 느낌을 우선 받는다.

더불어 저자의 정치적 입장은 약간 보수우파적이구나 하는 느낌도 받는다.

요는 조금 선동적이자 자극적인 부분이 많이 느껴진다는 것이랄까...

하지만 정치적인 입자 차이로 인해 저자의 주장에 대해 편견을 갖거나 무시하는 태도는 좋지 않겠다.

저자의 주장을 되새겨 판단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개인적으로 무척 새롭다는 느낌이다.

더불어 편향적 시각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고, 중국에 대한 경계와 함께 지정학적 불리함을 가진 우리의 현실에 대한 자각과 분석이 좀더 필요한 시점이라는 생각이다.

우리의 미래는 언제쯤 보다 자주적으로 이루어낼 수 있는 것인지 자못 궁금해졌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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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감탄력 - 평범한 세상에서 좋은 것을 발견하는 힘
김규림 지음 / 웨일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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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력, 정신력, 지구력, 체력...

무언가 갖추어야할 힘力이라고 느껴지는 그런 단어들이랄까...

그렇다면 오호~~ 그렇구나... 좋은데... 대단해... 하는 감탄의 마음과 표현은 xx力으로 간주할 수 있는 것일까?

그야말로 감탄력이라고 말이지...

내 의도와 의지가 능동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서 감탄력은 그 범주에 들어가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좋은 점을 발견하고 경탄하는 것도 능력"이지 않겠냐는 저자의 생각에도 일리가 있어 보인다.

사실 감탄하는 능력이라기 보다는 장점을 찾아내어 그것에 공감하고 칭찬하는 마음이라 해야겠지만 말이다.

"그런가 보다"합시다...

꼬아듣지 않는 연습...

누군가의 말로 인해 받는 상처가 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마음이 팍 상하고, 욱해지고, 더이상 말이 하기 싫어지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긴 시간도 아니다. 그저 숨 한번 내쉰 짧은 시간인 경우도 있었을 터이니...^^) 그 말에 가시가 있었던 것이 아니고 그저 농담이었을 것이고 그저 말하는 사람과 그 말을 들은 내가 느낀 감정이 조금 다를 뿐이었구나 싶어진다.

그러면 그때의 내 반응에 대해 후회하고 미안해하고 창피해하며 다시 말붙이기가 어려워진다.

누군가의 말을 있는 그대로 꼬아듣지 않고... 그저 그런가 보다하면서 넘어갈 수 있는 내가 되길 바래본다.

사실... 최근의 선거 기간동안 수없이 듣게되는 비난과 비평과 변명들에 대해 꼭 저렇게 생각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마음에 그네들에게 해주고 싶은 소제목이라고 읽자마자 생각했다.

하지만... 까먹기 전에 메모라도해야지 하는 생각 중에 이건 내게 하는 내가 지켜야하는 말이구나 싶어졌다.

나부터 잘하자...라는 말이다...

저자의 글에서 감탄력만큼이나 내게 다가온 것은 소화력인가 보다.

달리 표현하면 적응력, 친화력 쯤이 되지 않을까?

프랑스 식민지로서 프랑스의 문화적 영향을 많이 받은 베트남 (아직 가보지 못했다. 언젠가 가보게 되기는 할까??? ㅠㅠ)의 건축물을 보면 유럽식으로 만들어졌음에도 베트남식이라고 많이들 느낀단다.

이와같이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가는 것, 그것을 소화력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나는 소화력이 좋은 사람일까?

잡사이트에 등록된 나의 이력서와 소개서에는 내 스스로를 적응 잘하는 사람으로 평해놓았다.

과연 그럴까?

취업에 대한 절실함을 쏙빼고 평가한다면... 난 일에 대한 소화력은 좋은데 사람에 대한 친화력은 별로라고 할 수 밖에...

딸아이는 말하지... 전형적인 I 이고 T 라고... (MBTI 이야기다... ㅡ.ㅡ;;)

까스활명수를 달고 사는 내게 새로운 사람 만나기에 알맞은 소화제는 어디 없을까???

정철... 박웅현...

카피라이터... 마케터... 브랜드 디렉터...

이런 사람들의 책은 읽기도 쉽고 마음에 와닿는 부분도 많아 보인다.

어쩌면 이 저자도 그래보인다.

오늘 나도 한번 따라해보려고...

좀 줌 아웃해서 감탄할 꺼리를 찾아보며 흩어진 내 조각들을 모아보려고... ㅎ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김규림, #매일의감탄력, #웨일북, #서평단, #감탄력, #소화력, #브랜드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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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셰프들 - 프랑스 미슐랭 스타 셰프들의 요리 이야기
크리스티앙 르구비.엠마뉴엘 들라콩테 지음, 파니 브리앙 그림, 박지민 옮김 / 동글디자인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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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사실 맛있는 음식이어야만 하는 것도 아니다... 어쩌면 먹는다는 것 그 자체가 즐거움을 주는 일일게다.

흠... 반론의 여지가 있겠다. 쓰디쓴 약이라거나 어쩔 수 없이 먹어야 하는 상황에서의 음식은 그닥... ㅠㅠ

미슐랭스타...

미쉐린 가이드에서 시작된 별점이고... 그야말로 맛있다고 소문난 맛집에 대한 평가 결과란다.

자체에 대한 이런 저런 비판이 있다는 것도 알고 동감도 하지만 이 평가에 대한 것도 개개인이 취사 선택하면 될 문제이니 "가이드의 주요 목적은 문화제국주의의 도구" (가디언지. 나무위키에서) 라던지 맛집을 조장한다거나 비싼 음식을 먹었다는 자랑꺼리를 삼는 도구라거나 하는 비판은 조금 미뤄두는 것으로...

프랑스에 갈 일도 없고 얼핏보아도 비싸보이는 음식을 먹을 여유도 없는 내겐 그림의 떡인 그런 음식이자 맛집이지만...

그런 맛집, 많은 사람들이 맛있다고 공감하고 동의하는 그런 식당으로 만들어 낸 셰프들의 수고와 마음가짐은 무언가 큰 울림을 줄 것같다.

주변에서 얻을 수 있는 신선한 재료를 이용하는 요리들... (탄소 발자국이 적은 재료라고 불러야하겠다.)

다른 음식과도 어울리고 그 음식을 떠올리게 하는 영감을 주는 요리들...

먹는 순간 과거의 추억과 기분좋음을 불러오는 요리들...

몸을 건강하게 하는 음식들...

조리된 음식을 담아내는 접시에서 완성되는 요리들...

그런 음식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진정하게 하고 시간을 음미하게 만드는 신기한 재주를 가진 이들을 우리는 셰프라고 부르는 것일까... 아니 미슐랭스타 셰프라고 부르는 것일게다...

먹은 사람도 그에 걸맞는 시적인 평가를 해주는 것이 도리인지도 모르지만...

그저 맛있다 맛있다 맛있다라고 하는 것만으로도 그 음식을 만든 사람에게 긍지를 느끼게 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봤다.

그러고보면 우리는 바로 옆에서 오늘 저녁 식사를 준비해주는 우리의 어머니, 아내, 동네 식당 주방장 등등등의 사람들에게 맛있다고 말하는 것에 너무 인색한 것은 아니었을까?

그 어떤 미슐랭스타 셰프도 모르는 내 입 맛에 착착 감기는 그런 저녁밥을 먹을 수 있어 좋은 데 말이다.

오늘 저녁...

맛있다 맛있다 하고 먹으며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준 그 사람에게 고맙다고 해야겠다.

감사히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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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 문화 4 - 한국 속의 일본, 일본 속의 한국 공존을 위한 네 번째 이야기 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 문화 4
강상규.이경수.동아시아 사랑방 포럼 지음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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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 문화...

시작부터 시리즈를 염두에 두지 않았을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은 그 시리즈의 네번째 책이다.

집에 첫번째 책이 있지만 두번째 세번째 책은 그동안 나의 무관심의 결과로 이제야 있었구나 하고 있는 상황...

이 책을 읽고나면 앞의 두 권을 읽어보게 되길 소망해본다.

사실 읽고 싶은 책이 쉬지않고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과거의 책을 찾아보기란... 잠시 신간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아야 가능한 일인지도 모른다. ㅠㅠ

이번 책의 소주제이자 소제목은 이렇다.

일본의 정치경제와 역사를 주시하는 작은 시선들

미美와 미味에 대한 남다른 감각

내 마음속의 그곳으로 여행을 떠나요

외면해도 지워지지 않는 흔적, 한반도 속의 일본

세세한 규칙과 예절에 담긴 공동체 의식

한국어와 비슷하면서도 많이 다른 일본어

한국 속의 일본, 일본 속의 한국, 그 강을 넘어

또 다른 화해를 위해 펼쳐 보는 일본 역사와 문화

첫번째 권을 읽을 때의 내 주된 관심은 고령화, 노년 문제였었단다. (전에 쓴 글을 읽어보니 그랬다는...)

늘어나는 폐가廢家 문제와 함께 감상 중에 하나가 폐교를 이용한 노인 요양 시설 또는 실버 타운 같은 것이었던데...

요즘 폐교를 이용한 시설이 생겨났다는 뉴스를 들은 것이 바로 얼마 전이다.

내가 돈이 많았거나 투자에 대한 인식이 좀 있었다면 이런 사업을 했을까?

그 어떤 상황에서도 난 사업을 시작하지 않았겠지만 책을 읽으면서 얻은 이런 힌트와 아이디어를 그저 생각만으로 남겨두면서 기회를 날려버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못 궁금해졌다.

내가 못할 것이라면 이 아이디어 팔기라도 해보면???

괜시리 투자자 모집하는 호객꾼이자 결과가 안좋으면 사기꾼이 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

그래도 생각만으로도 재미있었다는... ㅋ

이번 네번째 책은 아주 제목에 정직해보인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다.

내가 가진 일본이라는 나라와 민족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좀 더 알아야하고 그 목적에 부합되도록 여러가지를 알려주고 있다는 그런 인상 말이다.

각각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화자들의 주관적인 부분은 조금 덜어내고 일본의 이것은 이렇다라고 객관적이라고 해야할 정도로 들려준다는 느낌이다.

그중 일본의 종교에 관한 부분이 인상깊다.

살아있는 동안 신사에서 참배하고 이런 저런 신을 믿고...

죽은 다음의 세상은 불교적이다라고 생각하는 그들의 생각...

메이지 유신 때 쯤에서부터 어쩌면 인위적으로 구분되어진 것으로 보이는 이러한 이들의 종교관은 불교와 토속신앙의 자연스런 융합이자 섞임의 결과라고 보여 좋아보인다.

왠지 먼 옛날 내 선조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우리만의 무언가를 버리지 않고도 종교적으로 신앙적으로 흡수해서 지켜가고 있다는 뭐라고 표현하기 감상이라고 하면 너무 모호할까?

나도 뭐라고 해야 지금의 내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인지 잘모르겠다. ㅡ.ㅡ

가깝고도 먼 나라...

식민지 기억이 주는 날선 반감...

왠지 일본에게 진다는 것은 그 어떤 경험보다 창피하고 화나고 굴욕적이라는 느낌...

이 모든 것도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바뀌어질까?

재네들도 사람이고 그래서 같이 살아야 해... 비록 재는 이 모든 나쁜 일의 시작이고 끝이어서 죽어마땅하지만 다른 사람들과는 평화롭게 살아야지... 동양평화를 염원했던 안중근 의사도 이런 마음이었을까?

괜스레 안중근 의사를 끼워넣은 내 감상의 마지막이 좀... ㅡ.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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