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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째 대멸종 시그널, 식량 전쟁 - 기후 변화와 식량 위기로 포착하는 파국의 신호들 ㅣ 서가명강 시리즈 34
남재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11월
평점 :

기후 변화가 농축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어떤 것이 있을까?
우리나라의 상황을 고려해보자...
이제 제주에서만 감귤이 생산되는 것은 아니다.
또 대구 지방이 더 이상 사과로 유명해지긴 글렀다.
우리나라의 평균 기온이 점점 더 올라감에 따라 기후는 아열대성 기후로 바뀌고 있다고 하고 그러다보니 작물의 재배 지역이 점점 더 북쪽으로 올라가고 있단다.
어느 시기가 되면 바나나나 파인애플이 제일 많이 생산되는 과일이 될까?
어업에 있어서도 그 변화는 일찌감치 체감되고 있다.
우리나라 근해에서 잡히는 명태는 극히 적다고 하고...
동해안 오징어는 언젠가부터 서해안 오징어로 불리기도 하고...
물고기를 잡으려고 던져놓은 그물엔 해파리가 그렇게 많다지...
이런 일들의 공통적인 원인으로 꼽히는 것이 기후 변화, 온난화란다.
인류는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평균 기온 1.5℃ 이내 상승을 사수하고자 몸부림치고 있지만...
온실 가스의 감축은 "불편한 진실"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여튼...
급격한 기후 변화에 따른 가뭄, 폭우, 혹한, 혹서는 작물 수확량의 감소를 가져올 수 밖에 없고...
좀 남는 양을 적절한 이동과 분배를 통해 고루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작물의 특성 상 썩고 상하는 것도 있을 것이고, 인간의 욕심으로 가격이 폭등해 결국 굶는 사람들이 생길 수도 있겠다.
이런 상황이 되면 그 굶는 사람들이 가만히 있을까? 결국 전쟁과 같은 상황이 도래할 것이라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온실 가스 발생을 줄이고 줄여 어떻게든 평균 기온 상승을 저지하는 한편...
식량 전쟁이라는 상황에 맞서 우리가 우리나라가 해야할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할 때다.
기온 상승에 따라 재배 작물이 변화되는 것에 대해 선행적인 작물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통일벼를 개발해 우리나라가 쌀에 관한한 자유롭게 된 혁명적인 일을 다시한번 이루어내야 할 상황이라는 게다.
재배 환경이 변화했다고 그 작물 재배를 포기할 수도 없겠다.
재배 기술과 방법을 개발해야 할 상황이라는 말이다.
명태가 사라졌지만 황새치가 올라와서 주력 어종이 될 지도 모른다.
가뭄에 대비해서 관개 시설은 어떻게 보완하고 확충해야할까?
폭우에 대비한 방법은 또 뭐가 있을까?
수경 재배는 아직까지 손익을 못맞추고 있다는 데 어떤 활로가 있을까?
GMO는 대안이 될까?
배양육은?
소는 소화시키면서 메탄가스를 트림으로도 뿜고 방구로도 뿜고 한단다. 그런데 이 양이 만만치 않다는...
그래서 나온 소 마스크? 들어는 봤나 소 마스크?
여튼 이런 기술도 있다니 인류는 무언가 하고 있음에 틀림이 없기는 해보인다.
이런 기후 위기 상황에서 인류는 멸종할 것이라고 하는 측과 그래도 인류는 어떻게든 헤쳐나갈 것이라는 측이 있다.
현재의 상황을 보는 시각과 관점의 차이이자, 과학 기술을 대하는 시각과 관점의 차이일게다.
모쪼록...
여섯번째 인류 대멸종의 시그널이자 트리거가 될 지도 모를 식량에 대한 사태는 오지 않기를 바래본다.
그저 이렇게...
나도 좀더 시간이 흐르면 시골가서 땅에 기대어 살아보려는 마음이 가득하다.
그땐 어떤 세상이 되어 있을 지 모르겠지만...
자연이... 흙이... 하늘이 주는 것들을 여전히 누리면서 살 수 있길 바래본다.
정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