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카의 여행
헤더 모리스 지음, 김은영 옮김 / 북로드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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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포함
#shine_library
#2021마흔일곱번째책
#실카의여행/헤더모리스/김은영/북로드
2021.04.24-25.
#2일간읽은책
#윤의책장

p. 236. "어둠 속에서 작은 희망을 찾는 일은 잘못된 게 아니야."
p. 390. "분노는 우리가 무력할 때 느끼는 감정이야."
p.463. 역사는 쉽게 비밀을 포기하지 않는다.
.
다시 한 번 드는 생각.
“살아 남아서 강한 것 인가
강해서 살아남은 것 인가”
아마, 마지막 페이지에서 읽은 대로, ‘역사가 포기하지 않은 비밀’이 살아남는 것이 아닐까?
..
개인적으로 이전에 읽은 #아우슈비츠의문신가 보다 이 이야기가 더 아팠다.
아마도 실카는 정말 예뻤나보다.
모든 사람들이 여러 의미로 가만히 두지 않았던 것을 보니,
심지어 성격도 모나지 않은 듯하다.
중간리뷰에도 올렸지만 너무나도 마음이 아픈, 말이 안되는, 믿고 싶지 않은, 상상이 안 되는 이야기.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대해서는 그래도 많이 들었는데,
구 소련의 굴라크는 처음 들었다. 소련에도 그런 곳이 있는지도 몰랐고..
읽는 내내 ‘우리나라도 일제강점기 때 이랬을까?’
‘아직 남아있는 홀로코스트 피해자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하는 의문이 많이 들었다.
이상화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와 심훈 <그 날이 오면> 이 생각난다.
우리가 독립을 염원했듯이, 거기에 있던 그들도 빨리 끝나길, 그 곳에 있는 시간이 빨리 지나가길 바랐겠지..
서로 완벽한 이해는 힘들겠지만,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서로 위로하고픈 마음이 든 책.

#북스타그램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도서지원 #헤더모리스 #북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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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마이클 코리타 지음, 최필원 옮김 / 황금시간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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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핏빛으로 불타는 몬태나 황무지에서
죽이려는 자들과 지키려는 자들 간의
쫓고 쫓기는 필사의 게임이 시작된다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은 우연히 범행 현장을 목격한 소년을 죽이려는 자들과 그에 맞서 소년을 보호하려는 이들이 벌이는 사투를 그린 스릴러소설이다.

졸지에 두 킬러에게 쫓기게 된 소년은 정체를 숨긴 채, 몬태나 오지에서 생존법을 가르치는 생존 교관에게 몸을 의탁한다. 그러나 악마적인 킬러들이 그곳에까지 마수를 뻗쳐오자 소년은 홀로 산속에 숨어들고, 전직 산림 소방대원인 화재 감시탑 직원과 합류해 도주를 이어간다. 생존 교관 또한 소년을 찾아 나서는 한편, 그에게 소년을 맡겼던 연방 보안관까지 추격전에 뛰어든다. 거대한 산불과 압도적 폭풍에 삼켜진 몬태나 황무지라는, 불길과 번개 그리고 우박으로 그득한 지옥도 한복판에서 피와 폭력이 난무하는 필사의 게임이 시작된다.

“그들은 내가 죽기를 바라고 있어.
그들은 진정으로 내가 죽기를 바라고 있어.”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고 만 소년
보이지 말아야 할 것을 보이고 만 킬러들
마지막으로 살아남는 것은 누구인가

소심한 열네 살 소년 제이스 윌슨은 홀로 채석장을 찾았다가 그곳에서 무참한 살인의 현장을 목격한다. 경찰복은 입은 자들이 또 다른 경관을 죽이는 장면을 보고 만 것이다. 가까스로 그들에게서 몸을 숨긴 그는 그러나 곧, 사건 현장에 있었던 킬러들의 표적이 되어 쫓기는 신세가 된다. 제이스를 쫓는 것은 악마 같은 형제 킬러인 패트릭 블랙웰과 잭 블랙웰이다. 자신들의 희생자가 될 이들 앞에서 태연하게 만담을 늘어놓는 그들은 마치 둘이 한 몸인 양 도통 빈틈을 보이지 않으면서 놀라운 신체 능력으로 상대를 손쉽게 제압하는 소름 끼치는 악당이다. 목격자인 제이스를 놓친 킬러 형제는 폭주하고, 등 뒤로 시체의 산을 쌓으며 시시각각 소년에게 다가간다.

우옹...이런 류의 스릴러 너무 좋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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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쉽게 풀어 쓴 신곡 (양장) 알기 쉽게 풀어 쓴 신곡
단테 알리기에리 지음, 이종권 옮김, 구스타브 도레 그림 / 아름다운날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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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상상력이 낳은 최고의 걸작 『신곡』

단테가 13년에 걸쳐 집필한 『신곡』은 성경과 그리스 로마의 고전과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 그리고 프톨레마이오스의 우주론과 플라톤 및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과 윤리학 등이 그 기저를 이루고 있다. 아울러 중세의 사상과 세계관이 집약되어 있으며, 동시에 중세를 마무리하고 르네상스와 함께 근대로 나아가는 효시가 되는 작품이다.

[지옥편] 34곡, [연옥편] 33곡, [천국편] 33곡 총 100곡, 14,233행에 달하는 『신곡』은 지옥과 연옥과 천국을 순례하면서 만나는 다양한 인간 군상을 통해 삶의 본질을 이야기하고 통찰하는 대서사시이다. 『신곡』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인간 영혼의 구원에 관한 중세 기독교의 교리와 세계관에 기반을 둔 기독교 문학의 기념비적 작품으로 평가받기도 하지만, 특정한 종교에 국한된 작품이라기보다는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는 불멸의 고전 내지는 중세 사상의 위대한 종합이다.

사놓기만 하고 읽지 못하고 있는 책... 신곡...
쉽게 읽고나면 원문도 읽을 수 있지 않을까요...?! ㅎㅎㅎ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도서지원 #중간리뷰 #윤의책장 #리투챌린지 #단테 #신곡 #아름다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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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의 역사 - 늑대인간부터 지킬 박사까지, 신화와 전설과 예술 속 기이한 존재들의 흔적을 따라서
존 B. 카추바 지음, 이혜경 옮김 / 미래의창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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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e_library
#2021마흔다섯번째책
#변신의역사/존B카추바/이혜경/미래의창
2021.04.19-22.
#4일간읽은책
#윤의책장

p. 8. 셰이프시프터, 즉 '모습을 바꾸는 존재'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고대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의 역사와 문화 곳곳에서 인간이 신화 속 존재나 동물로 변신했다가 다시 인간으로 되돌아오는 방법을 모색해왔다는 사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p. 155. 셰이프시프터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멸종되어버린 미신적 존재가 아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우리와 함께 공존하고 있다.
pp. 306-307. 변신이 실제로 일어날 수 있다고 믿든 믿지않든, 변신이라는 말에는 우리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무언가가 존재한다.
.
셰이프시프터의 범위가 명확하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코스프레까지도 셰이프시프터의 범위에 넣었다.
매우 넓은 의미의 변신 이었다.
분장, 변장까지도 내가 책을 처음 펼치면서 생각했던 '변신'에 포함시켜야했다.
..
가장 충격적인 것은, 성경의 외경 이야기였다.
궁금해진다.
그리고 예수가 셰이프시프터라는 사실도...
전혀 생각지도 못한 시선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법을 배운 것 같다.
그저 늑대인간, 흡혈귀 등등의 평소에 생각할 수 있는 괴물(?) 플러스 알파의 이야기.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
우리나라로 치자면 설화 같은 이야기도 같이 소개가 되어서 흥미로웠다.
타문화권의, 재미있는 스토리로 이야기 하는게 마음에 들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스토리가 없어서, 우리나라가 가진 고유의 이야기가 없어서 가난한 나라라고 배웠던 생각이 나서 한편으로는 아쉬웠기도 했다.
그리고 그런 모든 '이야기'에는 셰이프시프터가 절대 빠지지 않고 나오는 확률이 거의 99.98%
그 이유는 '변신이라는 말이 우리의 마음을 끌어당겼기때문'이 아닐까

점점 더 많은, 여러 장르의 책을 읽으면서 나를 돌아보니,
많은 생각이 떠오르고, 정리되고, 아이러니 하게도.. 복잡해졌다가... 다시 또 정리되는 것이 너무 매력있다.. ㅎㅎㅎ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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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친절한 세계사 -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미야자키 마사카츠 지음, 김진연 옮김 / 미래의창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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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e_library
#2021마흔세번째책
#세상친절한세계사/미야자키마사카츠/김신연/미래의창
2021.04.13-17.
#4일간읽은책
#윤의책장

세계사를 한 방에 훑을 수 있는 책!
책을 읽는 초반에 궁금했던 것이,
예민한 문제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프리카 쪽에서 발생한 문명이라면 흑인이 세상을 지배해야할 것 같은데
어쩌다가 백인이 세상을 지배했는지...였다.
.
이 답에 대해서 내가 생각하기엔,
시대의 흐름을 잘 탄, 그 주도권을 잡은 사람이 세상을 지배하는데,
그런걸 백인이 더 잘 하지 않았나 싶다..ㅎ..
그리고 생각보다,
사소한 결정이 큰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
이렇게 세계사를 읽어본 적이 없어서 약간은 어려웠다.
하지만 이제는 역사를 모른다고 하기엔
너무나 많은 책을 읽었고, 너무나 많이 공부했고, 그만큼 나이도 있으니...
조금은 더 친해져야하는 내 상황에 알맞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
더하기)
초반의 역사는 종교와 절대 뗄 수 없는 관계..
근데 점점 혁명을 거치면서 발전하니,
신중심에서 인간중심으로 변하는 것이 확 보였다.
세계사를 배울 때는,
잘 보이지 않던 것이 책을 읽으면서 보이는?
책을 읽으면서 보니, 역사를 보는 시야가 넓어지는 듯했다 :)
...
책을 덮으면서 든 생각: 역사는 승자들의 기록이다.

#북스타그램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사랑해유 #미야자키마사카츠 #미래의창 #도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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