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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의 역사 - 늑대인간부터 지킬 박사까지, 신화와 전설과 예술 속 기이한 존재들의 흔적을 따라서
존 B. 카추바 지음, 이혜경 옮김 / 미래의창 / 2021년 3월
평점 :
#shine_library
#2021마흔다섯번째책
#변신의역사/존B카추바/이혜경/미래의창
2021.04.19-22.
#4일간읽은책
#윤의책장
p. 8. 셰이프시프터, 즉 '모습을 바꾸는 존재'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고대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의 역사와 문화 곳곳에서 인간이 신화 속 존재나 동물로 변신했다가 다시 인간으로 되돌아오는 방법을 모색해왔다는 사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p. 155. 셰이프시프터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멸종되어버린 미신적 존재가 아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우리와 함께 공존하고 있다.
pp. 306-307. 변신이 실제로 일어날 수 있다고 믿든 믿지않든, 변신이라는 말에는 우리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무언가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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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프시프터의 범위가 명확하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코스프레까지도 셰이프시프터의 범위에 넣었다.
매우 넓은 의미의 변신 이었다.
분장, 변장까지도 내가 책을 처음 펼치면서 생각했던 '변신'에 포함시켜야했다.
..
가장 충격적인 것은, 성경의 외경 이야기였다.
궁금해진다.
그리고 예수가 셰이프시프터라는 사실도...
전혀 생각지도 못한 시선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법을 배운 것 같다.
그저 늑대인간, 흡혈귀 등등의 평소에 생각할 수 있는 괴물(?) 플러스 알파의 이야기.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
우리나라로 치자면 설화 같은 이야기도 같이 소개가 되어서 흥미로웠다.
타문화권의, 재미있는 스토리로 이야기 하는게 마음에 들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스토리가 없어서, 우리나라가 가진 고유의 이야기가 없어서 가난한 나라라고 배웠던 생각이 나서 한편으로는 아쉬웠기도 했다.
그리고 그런 모든 '이야기'에는 셰이프시프터가 절대 빠지지 않고 나오는 확률이 거의 99.98%
그 이유는 '변신이라는 말이 우리의 마음을 끌어당겼기때문'이 아닐까
점점 더 많은, 여러 장르의 책을 읽으면서 나를 돌아보니,
많은 생각이 떠오르고, 정리되고, 아이러니 하게도.. 복잡해졌다가... 다시 또 정리되는 것이 너무 매력있다.. ㅎㅎㅎ
#북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