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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하렘의 남자들 1~2 세트 - 전2권
알파타르트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8월
평점 :
#shine_library
#2021백마흔두번째책
#하렘의남자들 #알파타르트 #해피북스투유
2021.09.23-26.
#4일간읽은책
#윤의책장
*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
사실 2권까지만 나왔길래 2권으로 완결인줄 알고 신청한 도서. 종종 한 번씩 환기 시키는 의미로 읽어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니까, 이번에 환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신청했다. 하지만, 아직 완결은 나지 않은 채로, 중요한 장면에서 끊어버렸다. 보이지 않는 완결은 나의 성격상 너무 힘들다. 내성격에는 <재혼황후> 같은 결론이 나야 기분이 좋은데.
그리고 작가인 알파타르트는 머리가 꽤나 좋은가보다. 한 번에 두 소설(하렘의 남자들, 재혼황후)을 같이 쓰다니.. 아마 그/그녀가 생각하는 세계관이 있고, 그 안에서의 사건들이겠지? 개인적으로 판타지물은 잘 안읽긴하지만, 괜히 집중해서 읽게된다. 그리고 1권에서의 저주 때문에 측근이라고하는 사람들 모두를 못믿고 있다. 하... 나의 귀 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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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자의 자리를 선뜻, 갑자기, 써든리, 내놓고 신관으로 떠난 첫째 오빠. 그리고 원래는 당연히 그 자리의 주인이었어야 하지만, 아버지의 (어떤) 계획이 있기에 그 자리에 있어보지도 못하는 (동시에 황제가 되고 싶은) 둘째(이복)오빠. 그리고 첫째의 소식을 접하고 바로 막내인 , 딸인 라틸에게 다음 황제의 자리를 넘기려는 아버지. 그리고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
사실 너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 첫째의 부분인데, 황제가 될 수 있는 그 신분을 그렇게 쉽게 버린다는 것이 너무 이상하다. 그렇게욕심이 없는 사람이 황자라고? 말도 안돼. 나는 사실 당연히 둘째 오빠가 정말 나쁜놈이라고 생각함과 동시에, 나는 첫째오빠도 마냥 착하진 않다고생각한다. 그리고 둘째는 사랑하는 후궁이 낳은 아들인데,어째서, 무슨 연유로 막내 딸에게 황제를 시키려고 생각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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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주인공인 황녀에게 황제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 교육을, 2년 만에 마치게 한다. 아버지도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전혀 모르겠다. 그들의권력에 대한 무관심, 탐욕, 도리 등등 여러 이해관계가 그녀를 황제로 만들었다. 그리고 그녀는 하렘을 만들었다.
하렘엔 상단주, 귀족, 이웃나라 황제의 동생, 대신관 등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다. 일단 나는, '하렘'이라는 단어만 보고 서태후(전해 들은 썰에의하면, 중국에 미남이 없는 이유가, 서태후가 잘 생긴 남자를 모아다가 섬에 가두고 즐겼기 때문이라카더라..)를 생각하기도 했다. 하지만 라틸이하렘을 만든 이유는, 약혼자의 배신 때문. 분명히 자기 나라의 반란이 진압되면 라틸을 황후로 모시겠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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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복잡한 이야기. 근데 너무 재미있어서 밤새 읽는 이야기. <재혼황후>에서는 높으신 분들의 사랑 이야기였다면, <하렘의 남자들>에서는 높으신 분들의 이전투구. 싸움 이야기. 그리고 하렘에 있는 남자들과의 의리, (아마도 일말의) 사랑, 남자들끼리의 질투와 신경전, 기싸움... 매번 일부 다처제의 이야기만 소설로 접하다가 일처 다부제를 보니까 괜히 속이 시원하다. 마지막의 잔인한 문장이 너무 슬펐다: 3권에서 계속.
#북스타그램 #신간살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