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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를 위한 변론
송시우 지음 / 래빗홀 / 2023년 10월
평점 :

선녀를 위한 변론 | 송시우 | 래빗홀
첫 소설과 두번째 소설, 그리고 이 책의 컨셉에 너무 꽂혀버렸다. 취향을 저격당한 느낌이랄까? 신선한 재창작의 소설이었다. 초등학교 때의 국어수업시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결말 다시 쓰기: 기존에 있는 스토리, 이를테면 동화 같은, 결말을 다시 쓰거나, 재해석(재창작)하기.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때의 생각이 났다. 백설공주 이야기를 재해석한 ‘흑설공주 이야기’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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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집이라서 부담스럽지 않게 읽어갈 수 있다. 와중에 법정물과의 콜라보라니..!! 처음 읽는 송시우 작가님의 소설인데, 다른 책, 다른 소설들도궁금해져버렸다. 어떤 신선한 아이디어로 소설을 썼을까?
물론 다섯가지 전부 다 그런건 아니다. 현실에서 있을 법한 스토리도 있고, 특히 마지막 ‘알렉산드리아의 겨울’은 생각이 많아졌다. “너는 금방 잊힐거야.”, “앞으로 너보다 더 악한 아이가 나타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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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를 위한 100인의 변론단에 뽑혀서 가제본으로 먼저 만나보았다. 정말이지 요즘 인생 노잼시기를 살아가는 나에게 힐링을 준 책이다. 사실, 책 읽는 것마저 스트레스였는데, 그 스트레스를 다시 풀어준 책. 좋은 기회에 만나게 되어서 감사할 따름이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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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마음에 들었던, ‘인어의 소송’. 고전 동화인 <인어 공주>에 현대적인 해석을 더한 ‘왕자 살해사건’을 가미한 스토리가 신박했다 잡자마자 다읽어버렸다. (‘나 판타지 소설도 좋아하는구나’를 생각하게 해주었다.) 사실, 판타지는 해리포터 밖에 안읽은 것 같은데, 매력있다. 판타지!
낯설지 않은 이름의 작가, 낯설지 않은 스토리의 배경들, 오히려 좋다!
더하기) 등장인물둘의 이름이 맥스, 에일, 카스, 테라, 라거, 클라우드 등등.. 너무 맥주랑 관련이 있는데, 맥주의 특징이 거품인데, 인어공주 원작의 결말이 물거품이 되는 것이라서 일부러 그렇게 작명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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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1-23.
3일 간 읽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