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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은하수 - 우리은하의 비공식 자서전
모이야 맥티어 지음, 김소정 옮김 / 까치 / 2023년 10월
평점 :
아주 사적인 은하수 | 모이야 맥티어 | 김소정 | 까치
밤 하늘의 별을 보면 신기하다. 물론 그 사이에는 인공위성도 있겠지만, 그렇게 밝게 빛나는 별들이 어쩜 그렇게 사람 마음을 마음마음하게 하는지, 밤에 산책을 하다보면 나름대로 센치해진다. 그런 하늘을 밤마다 보여주는 은하계, 우리은하의 비공식 자서전.
작가가 상상한 우리은하는 꽤나 매력적이다. 자기 잘남을 알고, 상대적 우위에 있음을 아는, 그래서 아는 것도 많고, 힘도 센, 어떻게 보면 짱구에나오는 유리 같은 얄밉지만 밉지 많은 않은 캐릭터로 만들었다. 그렇게 나르시즘에 빠져서 책을 읽다보면 생각보다 잘 읽힐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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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회사든지 지원하려면 지원동기, 자기소개서, 입사 후 포부를 밝히는 글을 각 1,000자는 기본으로 써야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것에 대한 너무나도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 사실 ‘그 글을 다들 읽는지도 모르겠는데 왜 써야하나’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거짓말은 아니고.. 그렇듯이, 나에게는자기소개서 1,000자 쓰기도 어려운데, 그보다 더 무게감 있는, 자서전이라니.. 궁금했다, 어떻게 설정해서 썼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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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때 수련회를 갔었다. 아마 경주였던 것 같은데, 캠프파이어를 하면서 교관선생님이 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었다. (그 때 그 교관은 천문학과였을까?) 너무 재미있게 들어서 이후에 별자리도 찾아보고, 별에 대한 책도 읽어보고 싶었는데, 핑계가 많았다. 조금 찾다가 이내 포기했다. 그래도 별에는 꽤나 관심이 있었다. (별자리보고 동서남북 찾는 법도 배웠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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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관심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니 엄두가 나지 않아 손에 잡지 못했던 주제, 좋은 기회에 책을 읽게 되어서 감사하다.
*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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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사적인은하수 #모이야맥티어/김소정 #까치
2023.10.14-20.
6일 간 읽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