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러 심리학 나쁜 기억 세탁소 - 개정판
고현진 지음 / 바이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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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모두들 저마다의 많은 기억들을 가지고 있다. 그 기억은 좋은 기억도, 행복한 기억도, 기분 좋은 기억도, 아름다운 기억도 많지만, 부정적인 기억도 그만큼 많다. 특히나, 과거에 얽매여서 살지 말자고 다짐을 해보아도, 순간순간 떠오르는 나쁜 기억들은, 충분히 기분을 나쁘게 하고, 우울해지게 만들어버리기도 한다. 그런 기억을 세탁해서 깨끗하게 만들어준다면 어떨까?

 


당신의 젖은 마음 빨래줄에 널어요. 바람이 우릴 말려 줄 거예요. 당신의 아픈 마음 꾹 짜서 널어요. 바람이 우릴 말려 줄 거에요. 당신의 아픈 마음, 털털 털어서 널어요. 우리가 말려 줄게요. 뮤지컬 <빨래> 중에 나오는 가사이다. 당연하지만, 모두에게 필요한 위로. 그 위로를 가장 먼저 이 책에서 만나볼 수 있다.


 


나는 우울해. 나는 불행해. 나는 좋지 않은 기억들만 많아. 나는 행복할 자격이 없어. 등등 땅굴을 파고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조심스럽게 건네본다. 긍정적으로 우울감에 푹 젖어있고 싶은 사람(긍정적인 우울감이라는 말에 어폐가 있긴한 것 같지만,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고 싶을 때를 이렇게 표현하고 싶다)들에게 특히나 더 권해보고 싶다. 꼭 나 같은 사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런 사람도 있고, 이런 종류의 아픔도 있다는 것. 세상은 결국 '독고다이'라고는 하지만 혼자 살아낼 수는 없다고.


 


심리학에 대한 관심이 있는 나로서는, 이런 책은 너무나도 반갑다. 특히나, 이번 학기 수업에서 뮤지컬 <빨래>를 다루는데, 그것과 또 연관을 시켜보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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