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 정유정 장편소설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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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 밤>, <완전한 사랑>으로 나에게 몹시 익숙한 작가, 정유정. 이 작가님의 책을 읽을 때면, ‘치밀하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한강 작가님도 은근히 생각나는 것은 나만 그럴까?

책을 읽다보면, 독자로 하여금 ‘이 작가님은 정말 아는 이야기를 하고 계시다’ 혹은 ’나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하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가님이 계신가 하면, ‘그래서 뭘 얘기하고 싶은거지?’ 싶은 저자도 있는데, 정유정 작가님은 전자라는 것에 부정을 할 수 없을 것이다. 모두들.

알 수 없는 전염병으로 인해 도시가 폐쇄, 격리된다.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로서는 남일 같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점점 무법지대가 되어가는 것을 보면서, 주제 사라마구의 소설 <눈먼 자들의 도시>가 생각난다. 이 속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극복(이 아니라, 살아남기)을 할 것인가.

특징적인 부분은, 사람의 눈만이 아닌, 개들의 눈으로도 스토리가 진행되는 것이다. 강아지들간의 교감과 사랑, 그들만의 살아남는 법, 마치 영화 <늑대소년>의 송중기가 생각났던 그들의 이야기. 역시 정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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