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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놓아줄게 ㅣ 미드나잇 스릴러
클레어 맥킨토시 지음, 서정아 옮김 / 나무의철학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너를 놓아줄게 | 클레어 맥킨토시 | 서정아 | 나무의철학
내가 자주가는 중고서점이 있다. 헌책방이라는 말이 좀 더 잘 어울리는 서점. 책방. 거기엔 문 앞 외부부터 책이 나를 유혹하는 곳이라, 꼭 한 번씩 들리는 책방이다. 어느 날 거기서 책구경을 하는데, 이 책이 눈에 너무 확 들어왔다.
제목이 왜 <너를 놓아줄게>일까?하는 호기심이 나를 먼저 사로잡았다. 게다가 두께도 마음이 들고, 제목도 나의 흥미를 일으켰으니, ‘오늘은 이 책이다!’하고 냉큼 집어든 책. 그리고 바로 푹 빠져들어서 읽게된 책.
아이가 차사고로 현장즉사했다. 아기의 엄마는 싱글맘. 게다가 외국인신분. 하지만, 가해자는 사라졌다. 차종도 번호도 전혀 모르는 상태. 결국 나오지 않는 단서에, 경찰내에서도 미결사건으로 남기라는 지시를 윗선에서 내린다. 하지만, 말을 듣지 않는 사람은 꼭 있지! 결국 1년이 지나서 사건은 해결이 된다.
하지만, 그 해결되는 과정 중에 반전과 애틋함과 마음 아픔, 안타까운 로맨스, 충격을 가져오는 인물의 등장 등등. 숨을 돌릴 시간을 주지 않고 몰아치는 서사에, 하루에 내게 책읽을 시간으로 주어진 시간이 너무 짧다는 사실에 속상했던 책.
너를 놓아주겠다는 장본인이 누구인지에 따라 중의적인 표현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역시, 내 안목을 믿길 잘했다 싶었던 책. ‘본능적으로’ 끌린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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