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 에브리 도어 - 꿈꾸던 문 너머, 충격적인 욕망을 마주하다
라일리 세이거 지음, 오세영 옮김 / 혜지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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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 에브리 도어 | 라일리 세이거 | 오세영 | 혜지원


도ㄱ동에 타ㅇㅍㄹ스 같은 아파트. 누구든 살고 싶어할 정말 멋진 아파트. 그런 좋은 아파트에 3달만 살면, 12,000달러를 준단다. 한 주에 1,000달러씩, 12주. 단, 그 곳에 있는 입주민들을 귀찮게 하지 않고, 외박을 하지 않고, 외부인을 초대하지 않는다는 조건이 있다. 조건이 약간은 이상하지만, 살 수 있을까? 단순한 하우스 시터라면 오케이하겠지.


 


이 책의 주인공은, 정말 안타깝게도, 천애고아이다. 심지어 직장을 그만 두는 날, 남자친구와도 헤어졌다. 건강 잃는 것을 제외한 모든 안좋은 일을 하루에 다 겪은 그녀는 친구의 집에서 얹혀 살면서 일을 구한다. 그 때, 그녀의 눈에 띈 공고가 바로 '하우스 키퍼'였다. 3개월간 살고 있기만 하면 되고, 보수는 한 달에 4,000달러.


 


결국 그 집에 들어가기로 한 주인공은, 친구로부터 찜찜한 이야기를 듣는다: 그 건물은 저주받은 건물이야. 정말일까? 진짜로 그 집은 저주로 가득 찬 집일까? 그렇다기엔, 지금 살고 있는 사람들도 있는걸?

친구에게 신세를 계속 질 수도 없기도 하거니와, 이렇게 좋은 보수를 받을 수 일이라니, 찬 밥 더운 밥 가릴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 듯 하다. 그래서 들어간 그녀는, 자꾸 악몽을 꾼다. 사실 이미 이전부터 악몽에 시달리고 있었을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집이 집이다보니 더 그런 것 같다.


 


사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에 약간은 자신이 있었다. 왜 약간인지 궁금할 사람들을 위해서 굳이 이야기하자면, 금지 조항 중 '외부인 초대 금지' 때문이다. 집에서 와인과 함께 하는 스몰파티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것을 막는다면 그렇게 좋은 집이라도 살기가 힘들다. 그리고 겁이 많은 편이라, 그렇게 찜찜한 집에서는 3일 버티면 오래 버티는 것일 듯.


#윤의책장 #락에브리도어 #라일리세이거 #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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