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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사람들 ㅣ 부크크오리지널 7
보루 지음 / 부크크오리지널 / 2022년 9월
평점 :

사라진 사람들 | 보루 | 부크크
죄와 벌을 얼마 전에 완독했다. 거기서도 ‘죄’와 ‘벌’에 대해서 고민할 수 있었는데, 여기서도 같지만 다른 이야기를 한다. 단, 어떻게 ‘벌‘을 줄 것인가. 혹은 어떻게 그 죄인을 범인(凡人)으로 만들까? 이 책은 그 이야기를 한다.
몇 년 전에 봤던 영화 중에 주인공들이 악역인 영화가 있었다. 남의 집에 침입한 그들이 그 집에서 탈출하는 영화였는데, 그 영화를 소개하면서 '악당을 응원하게 되는 영화'라고 했었다.
이 책도 끝까지 안읽으면 그렇게 된다. 반전이 훅 들어오기도 하거니와 이야기를 끌고가는 힘도 좋아서 읽는 내내 이 책에서 집중을 끊을 수가 없다. 그 흐름을 끊는 순간 짜증이 확 난다. 결국은 이 책을 밤새 읽었다.
믿고 읽는 부크크의 벌써 7번째 책인 것 같다. 읽은 중에 가장 좋았던 책이라고 생각한다. 흐름이 끊기면 무슨 생뚱맞은 전개지? 싶은데, 흐름을 잡고나면 훅훅 읽히는 이 책이 너무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영화화 한다고 하면 쌍수들고 환영할 것만 같은 스토리다. 이미 머릿속에서 캐스팅도 다 끝났다. 꼭 영화로 나오면 좋겠다. 그만큼 정말 재미있는 스토리이고, 아무나 상상할 수 없는 반전이다. 그리고 그 반전 속의 알 수 없는 미소를 짓는 인물이 있어서 소름 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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